카타르 월드컵 최대 이변 아르헨티나의 사우디전 패배 원인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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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메시

 평소 축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의 눈과 귀도 사로잡는 카타르 월드컵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아마 한국에서는 부상을 당한 손흥민 선수가 시합에 풀타임 출전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 궁금증에 대한 결말은 한국과 우루과이 두 팀의 시합이 펼쳐지는 오는 목요일(24일) 밤 10시에 알 수 있다.

 

 한국 경기를 기다리면서 다른 팀의 시합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아마 수요일(23일)에 치러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 두 팀의 시합을 보면서 "이거 실화야?"라며 깜짝 놀랄 것으로 생각한다. 축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보더라도 메시를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는 아르헨티나가 당연히 사우디를 가볍게 꺾는 모습은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보통 이렇게 공을 가지고 하는 시합은 '공은 둥글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는 말이 한사코 따라다니기 마련인데, 그 격언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사우디의 승리는 사우디가 23일을 공휴일로 선포할 정도로 엄청났다.

 

 많은 우승컵을 들었어도 아직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메시는 이번에야말로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자 했지만, 사우디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말았다. 이 놀라운 이변이 일어난 아르헨티나와 사우디 두 팀의 시합을 본다면 시종일관 아르헨티나가 사우디를 몰아붙이는 전개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페널티킥으로 메시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가볍게 출발했고, 연거푸 메시의 발끝에서 떠난 공이 골망을 가르면서 2점 째를 수확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도입된 AI 오프사이드 판독이 무려 두 차례나 찬물을 끼얹으며 분위기를 묘하게 했다.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차이를 AI가 잡아낸 것이다.

 

사우디의 결승골

 그렇게 아르헨티나는 전반에 시종일관 사우디를 압박했어도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전반의 기세를 완벽히 아르헨티나에게 내어줬던 사우디는 AI 오프사이드 판정 덕분에 크게 무너지는 일 없이 묘한 분위기 속에서 후반전을 맞이했고, 다소 기세가 약해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거푸 득점을 올리며 2:1로 역전을 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계속 적극적으로 사우디의 골대를 위협했지만, 많은 수비수의 촘촘한 수비와 사우디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만회골을 넣는 데에 실패하며 결국 2:1 패배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사우디의 국민이 아닌 이상, 아니, 사우디의 국민도 아르헨티나가 이길 것으로 생각했을 이 경기의 결과는 생각지 못한 파장을 낳았다.

 

 AI 오프사이드 판정 시스템은 사우디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결과처럼 생각지 못한 이변을 만들어낼 계기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르헨티나가 받았던 두 번의 AI 오프사이드 판정은 사람의 육안으로 판정했을 때는 거의 차이가 없어 AI가 없었다면 온사이드로 유지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교한 AI는 그 사소한 차이를 정확히 잡아냈다.

 

 보통 축구에서 오프사이드와 온사이드로 인한 다툼은 어느 리그를 가더라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늘 AI을 도입해서 판정하자는 사람들과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러면 축구의 재미가 반감된다'라고 주장하면서 항상 논란이 되었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본다면 AI 오프사이드 도입은 정말 신의 한 수인 듯하다.

 

 지금까지 치러진 시합을 본다면 주심과 부심만 아니라 선수들도 몰랐을 오프사이드를 AI가 정확히 집어내면서 경기의 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사우디는 AI 오프사이드 시스템이 없었다면 전반에 3골을 먹은 형태로 시합이 전개되며 사기가 있는 대로 꺾였을 텐데, AI 오프사이드 판정에 힘 입어 후반전에 짜릿한 역전승을 손에 넣었다.

 

 AI 오프사이드 판정 시스템으로 인한 이변 속출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계속해서 볼 수 있을 듯하다. 아주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로 판정받은 탓에 들어간 골이 무효골이 되면 그렇게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가 없다. 만약 아르헨티나처럼 두 골이 연속으로 오프사이드로 판정될 경우 확 달아올랐던 열기가 끊겨 시합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

 

 아주 가까이는 오늘(23일) 밤 9시에 있을 독일과 일본의 시합, 그리고 내일(24일) 밤 10시에 열릴 한국과 우루과이의 시합에서도 이 AI 오프사이드가 시합에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 기대된다. 육안으로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아주 미세한 차이로 발생한 AI 오프사이드 판정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느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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