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허락한 산악인 엄홍길의 역사를 담은 엄홍길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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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에 어머니와 함께 경남 고성에 있는 엄홍길 전시관을 찾았다. 아마 많은 사람이 산악인 엄홍길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알지 못해도 우리가 영화 <히말라야>를 통해 볼 수 있었던 작품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과거 2015년에 개봉했던 영화 <히말라야>가 담은 위대한 도전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나는 엄홍길의 이야기를 영화가 아니라 과거 책 한 권을 통해서 짧게 읽어본 게 전부였다. 그러다 우연히 기회가 되어 엄홍길이 나고 자란 경남 고성에 위치한 엄홍길 전시관을 찾았다.

 

엄홍길 전시관

 경남 고성에 자리 잡고 있는 엄홍길 전시관은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도 전시관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전시관 운영은 매주 월요일을 휴관일로 하면서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이곳의 관람료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무료'다.

 

 주차장에 주차를 한 이후 엄홍길 전시관의 출입구로 들어와 문을 연다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엄홍길 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모습

 엄홍길 전시관으로 발을 들인다면 우리는 제일 먼저 엄홍길 대장이 한 "산다는 게 모험이라면, 내게 있어서 모험은 오직 8000미터를 오르는 것이었다"라는 말을 읽어볼 수 있다. 엄홍길 대장이 오른 히말라야는 그냥 가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다 갈 수 있는 그런 산이 아니다. 더욱이 히말라야의 8,000미터는 그야말로 죽음을 각오한 도전이었다.

 

 요즘에는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히말라야에 도전하는 산악인들이 이전보다는 기술의 혜택을 받으면서 도전할 수 있지만, 그가 히말라야에 올랐던 시기에는 더욱더 가혹한 도전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가혹한 도전은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한 모두가 무사히 히말라야 8,000미터를 오르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슬픔과 좌절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 이야기는 다큐멘터라와 영화 <히말라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데, 엄홍길 대장이 이룩한 히말라야 16좌 등반은 그 자체로 대단한 업적이기 때문에 많은 산악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역사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그 역사의 단편적인 부분을 이곳 경남 고성에 있는 엄홍길 전시관을 통해 우리는 천천히 눈으로 읽어볼 수 있다.

 

엄홍길 전시관

 앞서 말했듯이 엄홍길 전시관은 엄홍길 대장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관이기 때문에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엄홍길 대장이 히말라야를 등반할 때 직접 사용했던 장비들과 함께 영화로 만들어진 <히말라야>에서 볼 수 있었던 그 이야기들을 그래프와 도표를 통해 읽어보는 건 색다른 놀라움과 즐거움이 있었다.

 

 공룡으로 유명한 경남 고성이지만, 경남 고성에는 엄홍길 전시관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고 방문한다면 훨씬 더 유익한 고성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엄홍길 전시관 근처에는 매해 수국 축제가 열리는 만화방초도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수국 축제 시즌을 맞아 만화방초와 엄홍길 전시관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오늘처럼 더워지는 여름, 다시금 사람들이 등산을 하기 시작하는 계절을 맞아서 엄홍길 전시관을 한번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영화 <히말라야>를 본 사람들이라면 더욱 호기심을 품고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고, 영화 <히말라야>를 보지 않았다고 해도 전시관에서 읽어볼 수 있는 엄홍길 대장의 그 위대한 도전은 감탄을 자아낼 것이다.

 

 선택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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