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부터 취향 저격인 피카츄 애플망고 컵케익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2. 5. 4. 07:14
이제 지금 시기면 어느 정도 열기가 식어서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포켓몬빵은 여전히 공급이 늘지 않은 탓인지, 아니면 수요가 줄어들지 않은 탓인지 아직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덕분에 포켓몬빵을 판매하는 곳으로 알려진 편의점에서는 매번 사람들이 일찌감치 물류 트럭의 도착을 기다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나도 며칠 전에 지나가는 길에 있는 한 CU 편의점에서 물류 트럭이 도착하는 시간을 알게 되어 다른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가 잠시 기다렸다가 포켓몬빵을 하나 구매해오기로 했다. 당시 나를 비롯해서 기다리는 사람이 총 네 명 정도 있었는데, 포켓몬빵은 딱 세 개가 들어오는 바람에 나는 딱 한 개의 빵만 구매할 수 있었다.
내가 구매한 건 새롭게 출시된 포켓몬빵 중 하나이자 단순한 빵이 아니라 일종의 고급 디저트로 분류되는 피카츄 애플망고 컵케익이다.
▲ 피카츄 애플망고 컵케익의 모습
해당 제품의 모습을 본다면 포켓몬스터를 좋아하는 누구나 피카츄의 얼굴이 아주 귀엽게 잘 디자인되어 있다. 그리고 컵케이크 형태로 들어가 있는 빵의 디자인도 피카츄의 귀를 플라스틱 장식물로 넣어 놓았고, 피카츄의 색을 상징하는 애픙망고 무스가 덮여 있어 빵을 먹기 전부터 이미 괜스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해주었다.
가격이 1,500원에 판매되는 일반 포켓몬빵과 달리 피카츄 애플망고 컵케익은 개당 3,500원이 하는 제품이라 사람들의 선호도가 살짝 달라지기는 해도… 이 정도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면 솔직히 한 번은 구매해서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피카츄 애플망고 컵케익에 들어가 있는 띠부씰은 바로 빵 아래에 있다.
▲ 피카츄 애플망고 컵케익의 띠부띠부씰
내가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건 고대 포켓몬으로 분류되는 갑각류 포켓몬 암나이트로, 다행히 아직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띠부띠부씰이라 이것도 예전처럼 쫄대 화일에 잘 붙여놓을 수 있었다. 3월 초기에 온라인으로 판매되었던 시절과 마찬가지로 10개씩 막 구매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중복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중복되는 스티커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포켓몬빵을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가끔 운이 좋으면 포켓몬빵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보니 먹어보지 못한 빵을 먹어 보면서 포켓몬이 그려진 띠부띠부씰을 손에 넣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관심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쓸모 없는 짓인 것 같지만 이런 게 또 사는 재미이지 않을까?
▲ 포켓몬빵 피카츄 애플망고 컵케익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피카츄 애플망고 컵케익의 맛은 가격이 3,500원이 하는 제품이다 보니 굉장히 훌륭했다. 물론, 살짝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나누어질 수도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고오스 초코케익 이상으로 해당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빵에 장식된 망고 무스를 비롯해 사과잼이 들어가 있는 빵도 아주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디저트로 편하게 구매해서 먹고 싶은 피카츄 애플망고 컵케익이지만, 역시 하루에 몇 개 들어오지 않는 포켓몬빵이다 보니 사실상 그렇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냥 가끔 정말 어쩌다 포켓몬빵이 먹고 싶을 때는 지금 파악해둔 CU 편의점을 찾아서 다시금 물류 트럭을 기다려 포켓몬빵을 구매해서 먹어볼 생각이다.
부디 오늘은 삼립 공식몰에서 판매하는 10개 단위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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