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민만 아는 창원 맛집의 산더미 오리 불고기와 볶음밥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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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을 보기 위해서 창원을 찾았을 때 저녁을 근처에서 해결하고 왔다. 내가 야구를 보는 동안 어머니는 창원에 거주하는 이모와 함께 등산을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야구가 끝난 시간이 어머니와 이모가 등산을 마치고 내려온 시간과 거의 일치해 저녁을 먹기에 딱 좋았기 때문이다.

 

 세 명이서 저녁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이모가 적극적으로 추천한 '착한 코다리 (멸치 쌈밥) 전문'이라는 이름의 가게다. 이 가게는 특정 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가게 이름을 '착한 코다리 (멸치 쌈밥) 전문'이라는 이름으로 정해 간판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즉, 다시 말해서 이런 가게는 지역 주민만 아는 가게였다.

 

▲ 주문한 산더미 오리 불고기

 

 가게 이름이 '착한 코다리 멸치쌈밥'이라고 해도 이곳에서 판매하는 건 두 개의 메뉴만 아니라 산더미 오리 불고기와 오리탕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가게의 테이블은 평소 한잔을 하러 오는 손님들이 많은 덕분인지 기본적으로 소주잔과 맥주잔 등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당시 가게를 찾았을 때도 제법 사람들이 술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밑반찬의 구성도 밥과 메인 요리와 함께 먹기 좋은 반찬만이 아니라 딱 술안주로 좋은 그런 밑반찬도 함께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붉지 않은 오리 불고기

 

 처음 내가 생각했던 산더미 오리 불고기는 평소 붉은 양념과 함께 매콤함을 즐길 수 있는 산더미 오리 불고기였다. 하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산더미 오리 불고기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을 사용한 오리 불고기로, 매콤하지 않아서 아쉽기는 해도 짜지 않게 간이 맞춰져 있어 함께 있는 야채와 먹으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만약 조금 매콤한 맛을 원할 경우에는 김치를 오리 불고기와 함께 구워서 구운 김치를 구워서 먹는 방법도 있다. 어머니와 이모 같은 경우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오리 불고기를 굉장히 맛있게 드셨지만, 역시 아무래도 붉은 양념을 사용한 매콤한 오리 불고기가 먹고 싶었던 나는 살짝 아쉬운 매콤한 맛을 김치를 구워서 보충해야 했다.

 

 그리고 오리 불고기를 말한다면 공깃밥을 주문해서 오리 불고기와 함께 먹어도 되겠지만, 오리 불고기를 야채와 함께 먹은 이후 마지막에 밥을 볶아 먹는 것을 빼놓을 수가 없다!

 

▲ 오리 불고기 볶음밥

 

 한국 사람이라면 이런 맛있는 양념이 사용된 고기의 마무리는 항상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하는 게 암묵적인 규칙이다. 밥은 볶음밥 두 개를 주문해서 볶았는데… 이상하게도 고기를 먹고 나서 볶은 볶음밥은 밥을 볶은 판이 커서 그런 건지 괜스레 양이 많아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 먹었을 때도 역시 마지막에는 상당히 배가 불렀다.

 

 이곳을 어머니와 나에게 소개해준 이모는 이곳에서 먹은 코다리찜은 그동안 먹었던 코다리찜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당일 코다리찜을 먹지 않은 이유는 내가 코다리찜을 먹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산더미 오리 불고기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산더미 오리 불고기도 무척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 착한 코다리 전문

 

 창원 NC 파크에서 차로 15분 정도 이동을 해야 하는 곳에 있는 가게이기 때문에 창원 NC 파크 근처 맛집이라고 소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창원 NC 파크를 찾은 김에 여기저기 구경을 하면서 맛있는 밥 한 끼를 먹고 싶은 사람에게 나는 이 가게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산더미 오리 불고기도 좋았지만 코다리찜도 분명히 맛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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