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구매한 로또 제1009회 예상 번호가 이상하다

 오늘은 모두가 기다리는 만우절… 이 아니라 벚꽃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4월의 시작을 알리는 4월 1일이다. 나는 4월 1일이 되기 전에 미리 오는 4월 2일(토)을 맞아 추첨이 진행될 제1009회 로또 복권을 구매했는데, 평소 가던 포시즌에서 구매한 복권에 나열된 번호가 이번에는 상당히 재미있게 나왔다.

 

 좋게 말하면 재미있게 나왔다고 말할 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그냥 번호가 이상하다고 말할 수 있다. 도대체 어떤 번호이길래 그러냐고? 아래에 첨부한 사진을 보자.

 

▲ 로또 1009회 예상번호

 

 그냥 늘 가던 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으로 구매했을 뿐이라 예상 번호라고 말하기는 조금 웃기지만, 지난 제1008회에서 5등 5천 원에 당첨된 복권으로 바꾼 복권이기 때문에 나름 행운이 이어지는 복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복권에 자동으로 기입된 번호 조합을 본다면 A 자동부터 시작해서 E 자동까지 꽤 재미있는 조합이 나왔다.

 

 A 자동에서 볼 수 있는 '18, 33, 34, 35, 38, 43'이라는 숫자 조합은 쉽게 손으로 적을 것 같지 않은 조합이고, B 자동과 C자동은 다소 번호가 골고루 섞여 있어도 '11'이라는 숫자가 겹칠 뿐만 아니라 C 자동에서 볼 수 있는 '42'와 '44'라는 숫자는 로또 1등 당첨번호가 나올 때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번호라 괜스레 호감이 갔다.

 

 그리고 D 자동을 본다면 '02, 03, 22, 25, 29, 33' 조합으로 10번 대와 40번 대를 제외한 연속으로 이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연속으로 이어지지 않는 번호로 구성되어 있어 나름 재미있는 조합으로 형성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가끔 뜬금포로 번호가 따로따로 연결이 되는 듯한 느낌으로 당첨 번호가 나올 때 종종 이런 조합이라고 할까?

 

 마지막으로 E 자동을 본다면 '12, 22, 23, 25, 32, 45'로 번호가 적설히 섞여 있는 것 같아도 역시 '22, 23, 25' 세 개의 숫자가 기묘하게 이어지는 느낌이다. 과거에는 '22, 23, 24, 25' 같은 형태로 네 개의 번호가 연속해서 1등 당첨 번호로 나왔던 적이 있었던 터라 뭔가 숫자 한두 개를 바꿔서 재차 복권을 구매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나는 그럴 때는 항상 '로또 플라이'를 이용해서 무의식적으로 내가 기입하는 번호만 아니라 전혀 생각지 못한 번호 조합을 형성해서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복권을 추가로 구매하고 있다.

 

▲ 인터넷으로 구매한 로또 제1009회 당첨 예상 번호

 

 로또 플라이를 이용해서 생성한 번호 조합 '14, 15, 23, 24, 27, 32' 구성을 두 개 중복으로 선택을 했고, C와 D에 기입한 수동 번호 '2, 3, 20, 22, 31, 42'는 2022년 3월 31일에서 볼 수 있는 숫자와 로또 제1009회 추첨이 이루어지는 4월 2일에서 뽑을 수 있는 '2'와 '42'를 함께 기입한 조합이다. 지금 생각하면 '4'도 조금 욕심이 났다.

 

 그리고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자동으로 설정한 번호는 '5, 6, 27, 36, 38, 42'로 또 적절히 골고루 섞인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구매한 복권의 번호를 모두 면밀히 살펴본다면 역시 오프라인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A 자동에서 볼 수 있는 '18, 33, 34, 35, 38, 42' 여섯 개의 숫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느낌이 좋아 큰 기대를 해보고 싶다.

 

 과연 오는 봄을 알리는 4월 2일 처음으로 추첨이 진행될 4월의 첫 로또 복권이자 제1009회 로또 당첨번호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부디 매주 열심히 복권을 구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1등 당첨'이라는 행운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왕이면 그 행운의 주인공이 내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아하하하하.

 

 만약 이러한 특이한 번호 조합 혹은 인터넷으로 로또 복권을 구매하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도록 하자.

 

비대면 시대 인터넷으로 로또 복권 구매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