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2 지옥의 전지 훈련에서 출발한 박태환 논스톱 슛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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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가 전국 대회를 앞두고 작은 대회를 치른 이후에 경남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난 이야기를 지난 일요일(16일)에 볼 수 있었다. 뭉찬 팀이 방문한 곳은 경남 남해의 독일 마을이 있는 지역으로, 많은 운동 선부와 프로 팀이 겨울철에 전진 훈련을 위해 찾는 곳이기도 했다.

 

 지난 대회에서 승부차기 실축과 패배로 인해 지옥 훈련을 예고했던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의 말대로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지옥 훈련이었다. 손흥민이 계단 오르기 훈련을 통해 피지컬을 키웠다는 이야기를 언급하며 시작한 멤버들의 계단 오르기 훈련은 "죽겠다"라는 말이 멤버들 사이에서 저절로 나오게 했다.

 

▲ 뭉쳐야 찬다2 전지훈련 편 중에서

 

 처음에는 가볍게 계단을 오르는 형태로 시작을 했다가 40초 내로 들어오라는 미션이 떨어지면서 선수들은 죽을힘을 다해서 계단을 뛰어올랐다. 역시 전설이라는 이름표가 아깝지 않은 운동선수들답게 어려울 것 같은 40초 대를 가볍게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입을 쩍 벌리게 했다. 괜히 전설이 아니었다. (웃음)

 

 물론, 은퇴하고 오래된 선수들은 다소 40초라는 벽이 무겁기는 했어도 크게 차이 나는 일 없이 계단을 오르면서 여전한 체력과 순발력을 잘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 건 펜싱의 김준호 선수가 계단을 껑충껑충 뛰어오르는 모습으로, 혼자 올라간 이후 1:1 대결을 할 때 세 칸씩 뛰어오르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 나도 수술하기 전 어렸을 때 저렇게 체력이랑 순발력이 좋아써 날아다녔었는데….'라며 괜스레 지나간 시절을 기대하기도 했다. 역시 사람은 건강해야 무엇이든 힘내서 잘할 수 있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허리나 발목이나 여기저기가 너무 많이 아파서 마음껏 뭘 할 수 없다는 게 너무나 아쉽다.

 

 아무튼, 그렇게 계단 오르기 지옥 훈련을 마친 어쩌다벤져스 멤버들은 점심을 먹은 이후 곧바로 FC아폴로와 원정 첫 시합을 가지게 된다. FC아폴로는 부산에 등록된 유일한 한국 외국 혼합팀으로 비주얼만 보면 사뭇 EPL 팀과 경기를 하는 듯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경기에서 펼쳐질 여러 장면을 기대하게 했다.

 

▲ 뭉쳐야 찬다 2 박태환 골

 

 그리고 가장 멋진 장면은 바다를 만나 물 오른 박태환이 무려 두 골이나 넣었다. 처음 넣었던 골은 후반전 14분 패스를 받은 박태환이 논스톱슛으로 이어가며 0:0 무승부 상황에서 첫 득점을 이루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때까지 박태환은 패스 미스만 11개를 범할 정도로 게임이 풀리지 않고 있었는데 이 한 골로 완전히 바뀌었다.

 

 박태환이 재차 세트피스 상황에서 멀티골을 기록했을 때 이동국은 "참, 축구라는 게 신기해. 정말 안 되다가도 한 골 넣으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박태환은 그야말로 논스톱슛을 한 차례 성공시킨 이후 전후반에 볼 수 있었던 의기소침한 모습은 뒤로 하고 펄펄 날아다니면서 꾸준히 압박을 가했다.

 

 마지막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이동국 코치가 말했던 자리를 지키면서 자신 앞에 뚝 떨어진 공을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2:0 승리를 거두는 1등 공신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박태환은 이날 김현우와 함께 오늘의 MOM으로 선정되며 차후 이어질 경기에서도 활약을 기대하게 해 주었다. 과연 박태환의 연속골은 나올 수 있을까?

 

 다음 <뭉쳐야 찬다2 25회> 예고편을 본다면 수영장에서 훈련을 마친 이후 익일 새벽부터 조기 축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연 또 얼마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매주 재미있게 챙겨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는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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