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펜트하우스 시즌 3 어땠나?
- 문화/문화와 방송
- 2021. 6. 5. 08:47
많은 대중의 관심을 모았던 드라마 <펜트하우스 3>의 첫 번째 화가 지난 금요일 6월 4일 오후 10시에 그 베일을 벗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3 1화>는 시작부터 주단태가 펜트하우스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드디어 주단태가 벌을 받는 엔딩을 볼 수 있는 걸까?'라는 기대감 혹은 호기심을 시청자들이 품게 해 주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드라마 <펜트하우스 3 1화>는 진지하게 싸워나가는 장면보다 살짝 코미디 같은 장면이 처음에 그려지면서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다. 처음으로 감옥에서 생활해야 하는 주단태를 비롯해서 이규진, 하윤철, 천서진, 강마리, 고상아 등은 감옥 사회에 적응한 사람과 적응하지 못한 사람으로 나누어져 웃음을 주었다.
방송을 보는 내내 실시간 댓글창을 통해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극과 극으로 나누어졌다. 생각지도 못한 감옥 생활의 모습이 재미있다는 평과 함께 너무 엉망진창이라는 평이 난무했다. 그러면서도 <펜트하우스 3 1회>에서 볼 수 있었던 진짜 '주단태'라고 말하는 인물의 등장과 함께 주단태가 꾸민 주도면밀한 계획은 아주 흥미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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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리가 현재 백준기로 살아가고 있는 진짜 주단태를 만나서 과거 그가 저지른 일에 대해 듣게 되고, 지금의 백준기에게 지금의 주단태가 어떤 일을 일삼으면서 행동하고 있는지 알려주게 된다. 지난 드라마 <펜트하우스 2> 마지막 회에서 뜬금없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던 캐릭터에 대한 의문이 비로소 풀리는 화였다.
앞으로 그와 로건 리 두 사람이 어떻게 '미스터 백'으로 불리는 지금의 주단태를 응징하게 할 것인지 궁금했다. 하지만 드라마 <펜트하우스 3 1회>에서는 로건과 준기 두 사람이 함께 심수련을 만나기 위해 찾아왔다가 주단태가 준비한 폭탄에 로건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앞으로 전개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했다.
과연 로건 리는 그 폭발 안에서 살아남았을까? 많은 사람이 '부활'을 예상하고 있는 로건 리의 부활 시점에 대한 흥미와 함께 앞으로 주단태의 약점이자 또 다른 최대의 강적으로 활약할 백준기의 한 수가 기대되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3 1회>의 모습이었다. 진짜 주단태와 가짜 주단태의 대립이라는 구도는 굉장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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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제의 현 주단태는 로건 리를 죽인 이후 모든 죄를 로건 리에게 뒤집어 씌우면서 다시금 펜트 하우스로 돌아와 심수련과 로나를 경악하게 했다. 주단태가 감옥에서 나오기 위해서 계획한 자해를 비롯해 사전에 수를 쓴 의사 매수와 모든 방법이 굉장히 놀라웠다. 역시 악은 법의 심판을 받아도 절대 쉽게 죽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었다.
그렇다. 주단태와 천서진을 비롯한 헤라 팰리스 멤버들은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다음 드라마 <펜트하우스 3 2화>를 보면 감옥에서 안 나온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 특히, 그중에서도 무기 징역을 받았던 주단태는 로건 리를 살해한 이후 죄를 뒤집어 씌우면서 자유의 몸이 되었고, 천서진은 미친 척을 하면서 집행 유예를 받았다.
이 정도면 법의 심판을 받고 징역살이를 하다가 도중에 못 나오는 게 능력 부족이지 않나 싶다. 과연 드라마 <펜트하우스 3 2화>부터 그려질 에피소드는 어떤 형태로 모두를 또 한 번 놀라게 할까? 지난 <펜트하우스 2>와 달리 일주일에 단 한 차례 금요일 밤 10시에 방영될 드라마 <펜트하우스 3 2화>는 다음 주 금요일이 되어야 한다.
<펜트하우스 3 1화>의 첫 장면에서 볼 수 있었던 주단태의 엔딩으로 가는 그 길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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