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우리 시대는 어떻게 변할까

 5월쯤이 된다면 완전히 잡힐 것으로 예상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전히 전세계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한국은 문재인 정부가 시행한 감염자들의 투명한 경로 정보 공개와 함께 철저한 예방으로 다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한 사회와 한 국가를 초월한 바이러스는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가 노력과 연대가 필요하다. 그러한 시점에서 한국 사회가 보여준(다소 이태원 클럽 같은 개개인의 일탈이 있기는 했지만) 사회적 연대의 모습은 세계의 찬양을 받으며 롤모델이 되었다.


 오늘 읽은 <포스트 코로나>의 정치사회 부분의 맺음 부분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박근혜 정부 시절 발생한 메르스 사태를 기억하는가?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의 공개 여부를 놓고 엄청난 논란이 있었다. 사태 초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불안을 부추겼다. 문재인 정부는 어떻게 했나? 다양한 정보를 ‘귀찮을’ 정도로 많이 제공했다.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의 협조를 구했다. 투명한 정보공개와 신속한 대처가 시민의 신뢰를 얻었다.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해 해외에서 유입된 감연원이 은폐될 가능성도 최소화했다. 이는 시민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줬다.

우리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위대한 시민의 힘과 연대를 경험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으며, 시민의식 또한 선진국 대열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임을 입증한 것이다. (본문 295)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한국은 비록 무관중 체제라고 해도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개막했다. 그리고 복지와 사회 시스템에서 롤모델로 손꼽히는 선진국 미국과 유럽 각 국가들은 안일한 대처로 인해,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감조차 잡지 못할 정도로 크게 무너지고 흔들리고 있다.


 이 와중에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도와 경제 성장률을 위해서 무리하게 활동 제한 규범을 풀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의 지시로 경제 활동 제한이 풀린 공장에서 대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고, 미국 시민과 정치계는 그런 트럼프의 생각 없는 언행에 분노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단순히 하나의 사회와 국가를 초월한 문제가 되었으며, 이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을 통해서 국가가 가진 역량과 시민 의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덕분에 의료 부분만 아니라 사회와 경제 각 분야에서 이러한 바이러스가 창궐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학습할 기회가 되었다.



 오늘 읽은 <포스트 코로나>라는 책은 이렇게 우리 사회와 국가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으면서 무엇을 경험하고 무엇을 바꾸게 되었으며, 앞으로 과제는 무엇이 있을지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해석하고 정리하는 글이 정리된 책이다. 책에서 다루는 분야는 코로나로 인해 흔들린 총 7가지 분야가 있다.


 책에서 다루는 7가지 분야는 국제경제, 국내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정치사회, 교육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이 7가지 분야에서 우리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부터 책을 읽어도 되고, 순서대로 책을 읽어도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으킨 사태를 이해하는 데에 문제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흥미가 있었던 건 국제경제와 국내경제, 부동산, 그리고 교육 부분이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주었지만, 문재인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고 있는생계지원자금 지원을 통해서 간신히 호흡기를 달고 생명 연장을 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직장과 교육 부분에서 우리는 어릴 적 공상 과학 소설 혹은 만화를 통해 보았던 ‘자택 근무 혹은 자택 학습’을 현실로 만들었다. 원래 원격 회의와 온라인 강의는 우리 사회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계기로 한층 더 우리 사회 깊숙이 스며 들었다.


 자택 근무를 하더라도 특정 분야에서는 생산성에 큰차이가 없는 분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또, 비대면 방식으로 일을 하거나 교육을 진행할 때 어떤 한계점이 있는지도 분명히 알게 되었다. 어쩌면 지금의 모습은 진정한 의미로 공간적 제약에서 탈피하는 21세기로 나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투기 목적으로 하는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가 늘었고, 한국에서는 시세가 크게 휘청이며 정상적인 수준으로 내려올 줄 알았던 부동산은 여전히 철옹성을 지키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꾸었다. 하지만 바꾸지 못한 부분도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코로나를 겪으며 다음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우리 사회와 정체,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이 책 <포스트 코로나>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책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정리하는 요점은 우리가 조금 더 코로나로 벌어진 여러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물론, 이 책의 독자는 평소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로 한정될 것이다. 만약 작은 흥미가 있다면 지나가다가 혹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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