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짝 심리학, B급 감성 만화로 읽는 심리학의 3인방

 심리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살면서 한두 번 정도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알프레드 아들러, 칼 구스타프 융’이라는 세 사람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세 사람의 풀네임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프로이트 심리학’, ‘아들러’, ‘칼 융’이라는 형태로 우리에게 익숙한 사람들이다.


 이 세 사람은 오늘날 심리학의 기반을 다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심리학 연구에 있어 당시에 있을 수 없는 이론을 내세웠다. 더욱이 이들의 이론은 오늘날에 서로 다른 시선에서 해석되어 누군가에게는 책의 요소로 사용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연구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일본에서 발매되어 국내에서도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던 베스트셀러 <미움 받을 용기>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이용해 ‘열등감을 극복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법’을 말했다. 오늘날 ‘과시와 허세’라는 두 단어가 일상이 되어버린 현대인에게 진짜 나를 마주하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심리학은 우리에게 낯선 것 같지만 우리와 함께 하는 분야다. 오늘 읽은 <할짝 심리학>이라는 책은 제목 그대로 심리학을 할짝 핥아 보는 수준으로 심리학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더욱이 이 책은 딱딱한 글이 아니라 책 표지에 적힌 ‘B급 강성 충만’이라는 문장이 어울리는 책이었다.



 <할짝 심리학>은 문장을 길게 쓰면서 프로이트와 아들러, 융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소 살짝 충격을 먹을 정도의 그림체와 대사가 적힌 만화로 서로 닮았지만 다른 프로이트와 아들러, 융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고 있다.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심리학을 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어디까지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혀를 할짝’ 대어본 느낌이다. <할짝 심리학>은 깊숙이 심리학 연구에 들어가지 않고, 그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로이트 심리학의 대표적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이론을 프로이트가 어떻게 주장하게 되었고, 그의 무의식 이론의 탄생 배경에 대해 말할 뿐이다.


 비록 겉핥기 식으로 프로이트와 아들러, 융의 심리학에 대해 이야기해도 책은 분명하게 특정 이론에 대해 정리를 하고 넘어간다. 덕분에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딱딱한 교양 수업’이 듣는 게 아니라 ‘B급 감성 만화’를 감상하는 느낌으로 세 사람이 토대를 다진 심리학에 대한 개념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알고 싶은 사람은 전문 서적을 구매해서 읽으면 된다. 어디까지 <할짝 심리학>이라는 책은 제목 그대로 심리학을 할짝 핥아볼 뿐이다. 그래도 프로이트가 내세우는 정신분석,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 융의 분석 심리학의 개념을 아는 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었다.


 평소 심리학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쉽사리 책을 읽지 못한 사람에게 나는 <할짝 심리학>이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다. ‘교양툰’이라는 카테고리에 알맞게 만화로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프로이트, 아들러, 융 세 사람이 내세운 이론과 개념을 다른 어떤 책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바로 한번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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