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를 찾는 사람을 위한 제닉스 옵티컬 V2 키보드

 최근에 기계식 키보드를 쓰지 않는 사람을 찾는 일이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굳이 게임을 위한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 사람만 아니라 사무 작업을 하는 사람, 영상 편집을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직종에서 빠른 응답 속도와 키가 중복해서 얽히지 않는 키보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기계식 키보드도 유저들의 요구를 받아 점점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며 새 제품이 쏙쏙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내가 사용한 제닉스에서 판매하는 옵티컬 V2 키보드는 빠른 응답 속도와 정확한 입력 방식을 자랑하는 광센서를 통한 광축 키보드다.





 제닉스에서 판매하는 옵티컬 V2 키보드는 위 사진과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키보드 본체와 함께 키캡을 뽑을 수 있는 전용 집게, 그리고 키보드의 축을 교환할 수 있는 추가 축과 함께, 청소용 솔도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대단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계식 키보드는 다 좋아도 먼지가 쌓이거나 키보드 사이사이에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게 불편했다. 한 달 혹은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를 한다고 키 캡을 제거한 이후 청소기의 강도를 낮춰서 하는 것도 살짝 불편했는데, 이 청소용 솔이 있으면 좀 더 쉽게 이물질 제거가 가능했다.


 제품을 샀을 때 이런 기본적인 구성이 알차게 되어 있으면 괜스레 제품에 대한 애정이 깊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탄탄한 구성만 아니라 옵티컬 V2 키보드 제품의 질 자체도 대단히 만족스럽게 잘 나와 있었다. 아래의 사진을 통해 104키로 구성된 옵티컬 V2 키보드를 살펴보자.





 옵티컬 V 2 키보드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이렇게 영어와 한글이 함께 프린트된 게 아니라 옆면에 한글이 따로 프린트되어 있다는 거다. 이 부분은 명료한 디자인과 함께 물리적 접촉이 적은 지점에 한글을 일부러 표기를 했다고 한다.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한글 표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실제로 레이저 인쇄가 되지 않은 옛날 키보드 같은 경우에는 게임을 할 때 주로 쓰는 WASD 네 개의 키가 옅어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최근 기계식 키보드는 대체로 레이저 인쇄를 통해 내구성이 높아 왠만큼 키보드를 쓰지 않으면 지워지지 않는다. 더욱이 옆면에 인쇄된 게 생각보다 보기가 편했다.


 옆면에 인쇄된 건 한글의 자음과 모음만 아니라 한/영키와 한자 키만 아니라 FN 키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키에 대한 이미지도 인쇄되어 있었다. 책상 위에 키보드를 올려두고 내려다 볼 때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자에 앉아서 바라보았을 때도 큰 불편함 없이 키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장의 사진 중 하얀색 키보드는 지금까지 내가 사용했던 타이탄 마크 7 키보드로, 이번 옵티컬 V2 키보드의 인쇄 상태와 비교해도 키를 확연히 구분하는 데에 큰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색다른 디자인이라 더 마음에 드는 부분도 있었다. 역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익숙한 것보다 새로움이 아닐까?


 키보드의 LED 수준을 보기 위해서 불을 끄고 키보드를 촬영해보았다.




 위 사진을 보면 정말 선명하고 깔끔하게 키에 불이 들어오는 걸 알 수 있다. 단, 옆면에 인쇄되어 있는 한글 자판은 빛이 없기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게임을 할 때는 굳이 이 부분에 눈이 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관은 없을 것 같다. 단지 어두운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조금 불편할지도.





 그 이외에는 디자인적인 부분이나 내구성 부분에서 흠 잡을 곳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키보드 뒷 부분에 있는 고무패드가 있는 부분을 살펴보았는데, 이 부분도 깔끔하게 잘 고정이 되어 있어서 게임 한 판을 할 때 불편함 없이 키보드를 열심히 두드릴 수 있었다. 흔히 하는 말로 갈길 수 있었다? (웃음)


 또한, 옵티컬 V2 키보드 다리도 좌우에 한 개씩 있기 때문에 높이를 조절할 수도 있다. 집에서 오랜만에 스타크래프트 배틀넷 한국 서버에 접속해서 헌터 3:3을 몇 판 즐겼는데,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맛이나 소리가 타이탄 마크 7 제품과 비교하면 살짝 아쉬웠다. 역시 이 부분은 가격에 따른 차이였다.


 내가 평소 사용하던 타이탄 마크 7 키보드는 가격이 99,000원이 하는 제품이고, 오늘 소개한 옵티컬 V2 키보드는 58,000원 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가격 대비 깔끔한 디자인과 내구성, 그리고 무엇보다 생활 방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물을 흘리거나 물로 가볍게 키보드를 씻어도 문제가 없었다.


 아마 생활 방수 기능이 기계식 키보드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기능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역시 더러운 건 깨끗하게 씻어 내리는 게 최고다. 키보드는 키를 터치할 때의 터치감과 내구성이 분명히 중요하지만, 역시 깔끔하게 관리하고 싶은 게 키보드를 쓰는 사람의 욕심 중 하나이니까.


  지금, 여러모로 가격 대비 잘 나온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 사람들에게 광축 기계식 키보드인 제닉스 옵티컬 V2 키보드를 추천하고 싶다. 아래 영상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간단히 키보드의 모습을 살펴보기를 바란다.



* 제닉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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