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입구에서 우연히 들린 카카오 프렌즈샵 후기

 지난주 서울을 방문했을 때 홍대 입구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홍대 입구를 방문했다. 당시 홍대 입구역 근처에는 예스24 중고서점과 함께 예스24가 운영하는 애니메이션 관련 굿즈샵인 <홍대 던전>이 있었고, 이튿날에 방문한 <애니메이트> 홍대점이 있어서 지난 서울 일정 때 꼭 한 번 방문하고자 했던 곳이다.

 하지만 길을 가다 우연히 들린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홍대 입구역 근처에 있는 <카카오 프렌즈샵>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카카오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톡 화면창에서 '#'의 '―' 버튼을 누르면 프렌스샵에 들어가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 프렌즈샵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생활 용품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인형을 비롯해서 문구품, 전자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카카오 캐릭터는 워낙 사람들 사이에서 '귀여워!'라는 반응을 얻고 있고, 이건 한국 사람들만 아니라 카카오톡을 이용하거나 혹은 이용하지 않더라도 카카오 캐릭터를 아는 외국 사람들에게도 큰 인기가 있다. 역시 캐릭터 사업으로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의 인기는 연령, 국경을 초월한 상품이 아닐까? (웃음)

 당일 방문한 홍대 입구역 근처 <카카오 프렌즈샵>에서도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귀여운 라이언 인형의 다양한 모델, 여름을 맞아 필수품인 휴대용 선풍기,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점핑 라이언 외 정말 다양한 제품이 있었다. <카카오 프렌즈샵>을 둘러보면서 어머니가 쓰는 스마트폰에 적당한 스마트폰 케이스가 있으면 사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그건 없었다.

 내가 아직도 고집을 부리면서 사용하는 아이폰 7 플러스 케이스도 볼 수가 없었는데, 역시 최신형에 맞춘 상품을 진열하느라 옛날 제품은 몇 가지 볼 수 없었다. 그래도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인 만큼, 딱히 상품 진열에 문제는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한국 사람들은 누구보다 더 빨리 최신 제품을 손에 쥐려고 하니까.

 <카카오 프렌즈샵>을 둘러보면서 정말 외국인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고(홍대 입구역이라서 그런가?), 나처럼 지방에서 서울을 들린 사람이 기념품 삼아서 귀여운 아이템 한두 개를 사기에도 좋은 장소였다. 만약 다음에 또 홍대 입구역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더 들러서 여러 상품을 구경해보고 싶다.

 온라인 <카카오 프렌즈샵>에서 프렌즈 상품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서 상품을 살펴보는 건 더 즐거운 일이니까. (웃음).

 만약 다음에 홍대 입구역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나처럼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가 '뭔가 좀 심쿵하게 둘러볼 수 있는 장소가 있을까?' 하며 방황하는 사람에게 나는 <카카오 프렌즈샵>을 추천하고 싶다. 여기서 나만의 완소 아이템을 찾아보자. 아니, 여름을 맞아 핵 귀여운 아이템을 찾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