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역 코엑스에서 가까운 호텔 인 나인(Hotel in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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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목요일(23일)~금요일(24일) 이틀 동안 서울에 머무르면서 출판사 행사, 코엑스에서 열리는 KOBA 행사 외 그동안 서울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꼭 들리고 싶은 여러 장소를 찾았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일은 딱히 문제가 없었지만, 역시 서울이라는 낯선 곳에 가면 늘 잠자리가 크게 걸리는 문제였다.


 보통 사람들은 1박 정도는 찜질방에서 잘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런 곳에서 전혀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어서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호텔을 잡는 편이다. 이게 어쩔 수가 없다. 나도 좀 싼 곳에서 사람들이 있어도 편히 잠을 잘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여전히 그런 곳은 심적으로 너무 거부감이 심한 장소다.


 이전에는 야놀자 앱을 통해서 싼 모텔을 이용하기도 했는데, 어차피 가격이 1~3만 원 정도 차이라 '그냥 치킨 한 번 먹은 셈치자.'라며 호텔을 되도록 이용한다. 왜냐하면, 호텔은 시설이 깨끗할 뿐만 아니라, 밤에 들리는 특유의 소음도 없어서 편하게 하룻밤 쉬다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 떄문이다.


 이번 서울 일정에서 내가 이용한 호텔은 '호텔 인 나인(Hotel in 9)'이라는 호텔이다.




 이 호텔은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글을 후기를 통해서 보았는데, 직접 호텔을 찾아서 보았을 때도 내외관이 정말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하룻밤을 묵기 위해서 지불한 비용이 아깝지 않을 것 같았다.


 내가 키를 받아서 들어간 방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화장실은 언뜻 보면 '어라? 비데가 아닌 거야!?' 할 수 있는데, 비데 버튼은 휴지가 있는 벽쪽에 붙어 있었다. 당연히 요즘 한국 호텔에서 비데를 사용하지 않는 호텔이 있을 리가 없다. 나는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꼭 비데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 중 하나다.


 입구에서 화장실을 둘러보고, 방 내부의 침대와 함께 커튼을 제치면 볼 수 있는 전망도 살펴보았다.





 이곳읜 전망은 낮에는 딱히 볼거리가 많다는 걸 알 수 없었지만, 밤에는 확실히 도시의 야경다운 멋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사진을 다시 살펴보면서 한구석에 보이는 봉은사의 연등이 무척 예쁘게 눈에 들어왔는데, 당시 서울에 머무를 때 봉은사도 한번 찾아볼 걸 그랬다며 내심 후회를 하고 있다.


 다행히 오는 목요일(30일)에 또 서울을 들릴 예정이라 그때 시간이 되면 한번 봉은사를 찾아볼 예정이긴 하다.


 어쨌든,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호텔 인 나인의 객실 내부의 모습도 아주 훌륭했다. 욕실에서 침대를 볼 수 있기도 했고, 침대에서 욕실을 볼 때는 매직 미러가 딱 세면대만 보이도록 했다. 아무래도 이건 커플이 오면 여러모로 눈이 마주치며 웃을 수밖에 없는 구성인 것 같은데, 나는 혼자라 딱히 관련이 없었다.







 그 이외 신기한 점은 바로 위 사진처럼, 호텔 객실 내부의 인테리어 일부가 대리석이나 벽지로 덮지 않은 상태로 있었다는 거다. 아마 빈티지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이렇게 디자인을 한 것 같은데, 솔직히 이 부분은 천장을 보면서 내심 살짝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이거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걸까?


 뭐, 그동안 SNS를 통해서 이렇게 내부의 꾸미지 않은 모습을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한 카페 같은 곳의 사례도 보았기 때문에 딱히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가 방문한 호텔이 이런 디자인을 채용했었을 줄이야. 역시 최근에 지어진 호텔이라 이런 디자인도 최근 유행을 반영한 것 같다.





 1박 2일 동안 머무르면서 편하게 잠도 자고, 화장실도 편하게 이용했던 호텔 인 나인(Hotel in 9). 당시 예매를 할 때는 조금 저렴하게 예매를 했었는데, 지금은 검색을 해보니 12만 1천 원이 최저라고 나온다. 아마 이 부분도 조금 상태와 시기에 따라 다른 것 같으니, 잘 찾아보고 예매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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