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부정하는 보수 단체와 조용히 웃는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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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라는 나라의 정치와 사회가 참담할 정도로 엉망이라는 모습을 확인하는 데에 불과 몇 년이 걸리지 않았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단으로 한국당이 내부 분열되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를 비롯한 비리가 밝혀져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어 탄핵이 되고 불과 2년.


 그 불과 2년 만에 한국당은 황교안이 신임 대표가 되면서 도로 친박당으로 돌아갔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피고인 박근혜에 대한 석방 이야기가 나올 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정당한 재판마저 부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욱이 그들은 극우 보수단체를 자극하며 연일 민주주의의 기강을 흔들고 있다.


 그야말로 한국의 정치와 사회를 좀먹는 암세포 같은 존재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물론, 그들이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손에 막대한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정치판을 효율적으로 뒤흔들기 위해서는 ‘박근혜’ 카드가 최적이기 때문이다.



 위 사진은 촛불 집회가 열리던 시절에 볼 수 있었던 피켓에 오늘날 현실의 글귀를 내가 적어본 사진이다. 당시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이후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를 바랐지만, 잡초처럼 강한 정치인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수구 세력들은 오늘날에 다시 권력을 잡으면서 정당한 탄핵마저 부정하고 있는 거다.


 현재 한국당 때문에 국회는 제대로 열리지도 못한 채 표류를 하고 있으며, 국회의원들은 뭐하나 일도 제대로 하지 않는 상태에서 꼬박꼬박 우리 세금으로 월급을 받고 있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말이 우스울 정도로 그들은 일하지 않은 채 배불리 먹으면서 돈까지 두둑하게 받아가고 있다.


 물론, 그들은 국회만 열지 않았을 뿐이지, 우리는 모두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법사위 같은 회의에 참석하고, 사람들의 갈등을 조정하고, 지역구의 민심을 관리하는 일 등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국회를 열지 않은 책임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이제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황교안이 새로운 주축으로 선 한국당은 여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면서 새로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그들은 한사코 극우 집단을 자극해 어떻게든 주도권을 잡고자 할 뿐이다.


 과연 이 상태에서 국회가 정상화되고, 좀 제대로 된 정치와 사회를 이끌어갈지 의문이다.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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