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푸른 저편의 포리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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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푹(POOQ) VOD 서비스를 통해서 옛날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을 하나둘 챙겨보고 있다.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은 <푸른 저편의 포리듬>이라는 작품으로, 파란 바다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섬에서 그려지는 ‘플라잉 서커스’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상쾌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애니메이션 <푸른 저편의 포리듬>의 히로인은 섬마을로 전학을 오는 쿠라시나 아스카. 애니메이션 <푸른 저편의 포리듬 1화>에서 등장하는 어린 시절의 아스카는 애니메이션 오프닝 가사 “한심한 나를 지금 해방시키는 거야!(한국 의역 가사 참고함)”를 부르며 굳은 결심을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스카의 이 모습에서 이야기를 시작한 애니메이션 <푸른 저편의 포리듬>은 아스카가 해안가에서 잃어버린 열쇠를 찾는 걸 주인공 히나타 마사야가 함께 돕는다. 두 사람은 이때가 서로 처음 만났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두 사람은 과거에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다는 그림이 차후에 나오기도 한다.



 그렇게 아스카는 마사야를 통해 미사키를 만나고, 미사키를 따라다니는 후배 마시로와 안면을 트게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아스카가 방과 후에 처음으로 플라잉 서커스를 목격한다. 라이벌 학교의 사토인이 쿠나하마 학원의 ‘원’이라는 글자를 걸고, 부장인 시온에게 싸움을 걸고 있었다.


 뭐, 싸움이라고 해도 주먹으로 치고받는 싸움이 아니라 플라잉 서커스를 통한 시합 형태의 대결이다. 애니메이션 <푸른 저편의 포리듬>에서 주요 소재가 되는 ‘플라잉 서커스’는 이름 그대로 하늘을 날면서 하는 서커스로, 마치 헤르메스 신발 같은 ‘그라슈’라는 신발을 이용한 스포츠 시합이다.


 ‘그라슈’는 형태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이 신발을 신고 플라잉 서커스의 초보자인 아스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승부욕’으로 사토인에게 1점을 따내며 승리를 손에 쥔다. 그라슈를 신고 즐기는 플라잉 서커스의 매력이 푹 빠진 아스카는 그 길로 쿠나하마 학원의 플라잉 서커스 부에 가입하고, 모두와 함께 훈련하며 지역 예선 대회를 준비한다.


 애니메이션 <푸른 저편의 포리듬>은 그 과정에서 그려지는 눈부신 성장과 즐거움, 그리고 좋아하는 일이라서 열중하다 부딪히는 두려움이라는 벽을 넘어서는 과정을 매력 있게 그리고 있다. 마치 작품의 제목 그대로 푸른 저편으로 나아가는 듯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눈부시게 바라보는 기분이었다.



 바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을 좋아하기에 푹 빠져서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 <푸른 저편의 포리듬>. 이 작품은 일본에서 원작 게임의 시나리오 중 일부를 편집해서 만든 작품이지만, 12화 동안 이야기를 즐기는 데에 아쉬움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원작을 전혀 모르니까!)


 나처럼 가끔 속이 답답해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 혹은 나와 달라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에 빠지는 사람들에게 이 애니메이션 <푸른 저편의 포리듬>을 추천하고 싶다.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ANIMAX에서 오래전에 방영한 작품이지만, 푹(POOQ) VOD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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