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동안 살펴본 초간단 지스타 2018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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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오후 수업에 가기 전 둘러본 지스타 2018 초 간단 후기


 어제 목요일(15일)은 2019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을 치르는 날이자 게이머들의 축제인 지스타 2018의 개막일이었다. 당연히 이 나이에 다시 수능을 칠 리가 없는 나는 지스타 2018 개막을 맞아 벡스코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지스타 2018을 가는 길은 시작부터 살짝 꼬이는 일이 발생했다.


 김해 버스터미널에서 벡스코-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는 버스를 시간에 맞춰 타지 못한 거다. 버스가 오기 전부터 이미 줄은 서 있었지만, 장유를 거쳐서 온 해운대행 버스는 이미 사람들이 거의 가득 차 있어서 기사 아저씨가 "2명 밖에 못 탑니다."라며 사람들에게 말했다.


 기사 아저씨의 말을 듣자마자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이 앞으로 뛰쳐나오시며 "난 제일 먼저 나와 있었다. 병원 예약을 해놨기 때문에 내가 타야 한다!"라며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맨 앞에 서 있던 나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며 버스를 뒤로하고, 바로 경전철을 타기 위해 움직였다.


 경전철과 1호선, 2호선을 타고 벡스코에 도착했을 때는 약 10시 30분을 넘어가고 있는 시간이었다. 이미 커팅식 같은 행사는 다 끝나버려 어쩔 수 없었고, 나는 지스타 사무실에서 2018 지스타 파워블로거 네임택을 받았다. 지스타 파워블로거는 2012년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는 일이었다. (웃음)




▲ 파워블로거 신청은 네이버 댓글로 한 터라 네이버 블로그 닉네임을 사용했다.



▲ 위 사진을 보면 정말 꾸준히 지스타에 참여해 함께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웃음)



 그렇게 명함을 받은 이후 밖으로 나와서 지스타 야외 부스를 일단 먼저 간단히 살펴보기로 했다. 야외부스에는 요즘 내가 가장 재미있게 하는 모바일 게임 중 하나인 카카오 프렌즈 레이싱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당시 사진을 찍고 둘러 보기만 하느라 이벤트 시간을 알지 못했다.


 오늘 지스타에서 만난 지인 블로거이자 크리에이터를 통해 프렌즈 레이싱에 참여해 승리하면 소소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내일 혹은 주말에 작정하고 줄을 서서 한번 이벤트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프렌즈 레이싱은 단순해서 스트레스 없이 할 수 있는 게임이다.




 혹시 나처럼 카카오 프렌즈 레이싱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위 무대 이벤트 시간을 참고해 지스타 2018에 참여하는 동안 이벤트에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들은 정보에 의하면 오전에는 개인전이 치러지고, 오후에는 팀전이 치러진다고 한다. 상품은 당연히 카카오 캐릭터 상품이다.


 야외 부스를 간단히 살펴본 이후 나는 곧바로 전시관 안으로 들어갔다. 일반인 관람객은 12시부터 가능하지만, 파워블로거 등 프레스와 초청 관람객은 일찍 들어가 부스를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이 부분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모른다. (웃음)



▲ 스트리밍 시대라는 걸 증명하듯 아프리카 TV 부스가 크게 있었다.



▲ 그리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준비 중이었다.



▲ 올해도 제닉스는 이곳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 솔직히 의자 하나 정도는 사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그저 그림의 떡이다.



▲ 조금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들





 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역시 '스트리밍 방송'의 시대를 연 국내 굴지의 기업인 아프리카 TV 부스와 함께 여러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를 볼 수 있었다. 제닉스는 작년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서 잘 쓰고 있는 브랜드라 이번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게이밍 의자는 너무 비싸서 염두도 낼 수 없었다.


 그리고 옆에서 둘러본 LG 전자 체험 부스는 '아, 이런 모니터 갖고 싶다!'라는 생각을 저절로 갖게 했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모니터는 과거 모니터라 살짝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이다. 하지만 역시 모니터 또한 한 달에 블로그를 통해 50도 못 버는 상황에서 욕심을 내기엔 어렵다.


 그저 '하, 이벤트에 도전하면 당첨이 될까? 될까? 안 되겠지. 에휴.'라며 어두운 한숨을 내쉬면서 LG 전자 체험 부스를 뒤로했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어도 당일 목요일(15일)은 오후 3시부터 대학 수업이 있어 최소 1시 30분에는 나가야 10분 여유 있게 학교에 도착할 수 있어 시간이 촉박했다.


 이 부스를 둘러본 이후 내가 향한 곳은 넷마블 부스다.



▲이미 먼저 들어온 손님들이 벌써 시연을 해보고 있었다.



▲ 나도 곧바로 도전을 했다.



▲ 중간 중간에 촬영을 하면서 한 탓에 타임 어택 시간이 너무 길었다.



▲ 그리고 킹오파 바로 옆에 있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 넷마블 부스의 킹오파와 세븐 나이츠 게임은 타임어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대회에 참여하고 다시 왔을 때의 부스는 이미 인산인해!



▲ 올스타 캐릭터 투표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역시 내가 좋아하는 건 시라누이 마이다!



▲ 이러한 모바일 게임의 인기란!



 여성 남성 구분할 필요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은 역시 많은 사람이 이용했다. 개인적으로 블레이드&소울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는데, 시연 이벤트에 참여하면 특별 한정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쿠폰이 모두 '안드로이드용'이라는 함정이 있었다.


 나는 아이폰이라 쿠폰을 받아도 사용할 곳이 없었다. 아마 아직 아이폰에서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를 즐길 수 없기 때문인 것 같았는데, 개인적으로 이 점이 무척 아쉬웠다. 게임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게 할 수 있어 딱히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다른 상품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뭐, 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더 사진을 찍고, 체험해본 이후 조금 더 자세히 할 예정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와 블레이드&소울 게임을 간단히 체험해본 이후 나는 배틀그라운드 부스를 잠깐 구경했다. 배틀그라운드 부스 굿즈샵에서 판매하는 삼뚝 라이언 인형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판매하는 아이폰 7 케이스도 욕심이 살짝 났지만, 돈이 없어서 강제 절약을 했다.


 아래에서 사진을 통해 함께 살펴보자.



▲ 귀여운 삼뚝 라이언의 하트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장소!



▲ 카카오 프렌즈 굿즈 샵!



▲ 노트북 파우치부터 시작해 마우스패드까지



▲ 그리고 너무나 귀여운 삼뚝 라이언 인형



▲ 정말 돈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 지를 듯.





 돈에 여유 있는 사람이라면 과감히 지를 것 같았지만, 안타깝게도 돈이 없는 나는 훈련소 체험을 통해 보급품 교환권과 프렌즈 레이싱 상품 교환권을 받는 것으로 만족했다. 역시 가난한 사람은 이렇게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챙겨서 하루살이처럼 먹고 살 수밖에 없다.


 배틀그라운드 부스에는 이렇게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있으니, 꼭 참여해보기를 바란다.


 배틀그라운드 부스에서 한 이벤트에 참여한 이후 나는 대학 오후 수업 시간이 다 되어, 수업을 듣기 위해 지스타 2018 행사장을 뒤로하며 천천히 앞서 제대로 보지 못한 부스를 눈으로 흘깃 구경하며 지나쳤다. 아래의 사진은 소녀 전선을 비롯한 몇 군데의 부스 사진이다.



▲ LOL 프로게임팀 유니폼과 굿즈가 판매 중이기도 했다.



▲ 무대 이벤트에 참여해 상품을 얻는 게 바로 지스타 2018의 즐거움!



 이렇게 나는 지스타를 뒤로했는데, 마지막으로 사진은 지스타 2018에서 짧은 시간 동안 만날 수 있었던 모델분들의 사진을 남긴다. 시간이 없어서 몇 분을 촬영하지 못했는데, 다른 날에 다른 분들의 사진을 모아서 역시 '지스타 2018에서 만나는 모델'을 주제로 글을 쓸 생각이다.


 오늘은 아이폰과 카메라로 조금씩 촬영한 사진을 공개한다!







 현재 지스타에서는 전문 모델분들의 코스프레 모습만 아니라 '코스프레 어워즈'라는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코스프레도 볼 수 있다. 특별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많은 사람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코스프레를 볼 수 있어 지스타 2018 관람객의 소소한 재미가 될 것이다.


 그러니 게임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코스프레 이벤트도 꼭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 어떤 부스에서는 메인 코스프레 모델분과 함께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특정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스타 2018에서 각 부스 이벤트만 참여해도 시간이 모자라다.


 이왕 방문한 지스타라면, 길게 시간을 잡아 종일 즐기기를 바란다. 나는 이 글이 발행되는 금요일(16일)도 지스타를 찾을 예정이지만, 또 대학 오후 수업을 들으러 가야 해서 몇 시간 즐기지 못할 것 같다. 아아, 너무나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대신 토요일과 일요일은 종일 있을 생각!


 지스타 2018, 지금 바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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