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즐기는 방법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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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에 가자! 그리고 듬뿍 지스타를 즐기자!


 지스타 2018 개최일인 11월 15일까지 불과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이미 지스타 2018 사전 예약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게재되고 있으며, 지스타 2018을 함께 만들어갈 서포터즈 모집을 비롯해 지스타 관람을 위한 교통 특별 할인 정보가 일찍 공유되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아직 한국에서 중장년 정치인들에게 게임 산업 콘텐츠는 낯설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산업 콘텐츠는 앞으로 한국이 세계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콘텐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괜히 한국이 세계에서 게임을 가장 잘하는 나라로 유명세를 떨치는 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해마다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은 게임 유저들만 아니라 게임 산업에 흥미를 느낀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행사다. ‘지스타’라는 행사는 단순히 새롭게 발매되는 게임을 먼저 즐기는 것만 아니라, 앞으로 게임 트렌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볼 수 있는 행사다.


 하지만 굳이 특별한 의미를 두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게임과 관련된 전문적인 일을 하거나 앞으로 게임 분야의 일을 하며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 아닌 이상, 우리는 그저 지스타 행사장에서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면 된다. 오로지 즐기기 위해서 우리는 지스타 행사장을 찾는 것이니까.



 지스타를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몇 가지 사정이 있어 가지 않았던 경우를 제외하고 내가 지스타를 즐긴 방법은 총 세 가지가 있다. 굳이 길게 줄을 서는 일이 귀찮다면, 소소한 추억과 이야깃거리를 위해서 지스타에서 딱 세 가지만 즐기더라도 우리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올 수 있다.


 지스타를 즐기는 첫 번째 방법은 일단 무조건적으로 하고 싶은 게임 하나를 선택하는 거다.


 지스타에 참여하는 사람은 적어도 한두 가지 게임은 즐기는 사람이다. 게임에 관심도 없는데 지스타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 비록 나처럼 스타크래프트와 바람의 나라 같은 오래된 게임을 하더라도 지스타에 참여할 때는 ‘이 신작 게임 하나는 꼭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행사장을 찾는 게 중요하다.


 행사장에는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갖가지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어떤 게임을 할지 정하지 못해 두리번거리기만 한다면, 자칫 온종일 사람들 구경만 하다가 게임은 손에 만져보지 못하고 돌아올 때도 있다. 그런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목표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


 작년에 나는 ‘에어’ 하나를 목표로 생각해 일찍 줄은 선 덕분에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워낙 고전 게임만 하다 최신 그래픽과 기술이 적용된 게임은 낯설었지만, 이런 낯선 게임과 만남이 지스타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최우선 목표로 한 게임을 즐긴 이후에는 여유 있게 살짝살짝 돌아보며 즐기면 된다.





 그리고 지스타를 즐기는 두 번째 방법은 바로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거다.


 위에서 볼 수 있는 사진은 지스타 2017 행사장에서 열린 인기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의 게임인 <소드 아트 온라인 Fatal bullet>의 게임 개발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사인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당시 이 이벤트를 늦게 알게 되어 미처 사인은 받지 못했지만, 우연히 발이 닿아 구경을 했다.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아마 올해 열리는 지스타 2018에서도 이와 같은 행사가 분명히 제법 많이 준비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건 어디까지 정보전에서 우위를 점해야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운이 좋으면 우연히 발을 들여서 줄을 섰다가 그 줄이 이벤트 줄일 때도 있다.


 하지만 대체로 많은 사람이 미리 정보를 파악한 이후에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준비를 한다. 그러니 지스타에서 제대로 즐기고자 한다면,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미리 정보를 잘 파악해두자. 지스타가 열리기 전날부터 참여하는 업체의 지스타 이벤트 페이지를 찾아보는 건 필수다.




 마지막으로 지스타를 즐기는 세 번째 방법은 스트레스받지 말고 그냥 돌아다니는 거다.


 앞서 글에서 언급한 꼭 해보고 싶은 한 가지 게임을 목표로 설정하는 일도 좋고, 특별한 만남 혹은 팬 사인회 같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만의 방법으로 천천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행사를 즐기는 거다. 괜히 어떤 일에 집착하면 스트레스만 받는다.


 옆에서 연예인 공연을 한다고 해서 짜증을 참으면서 보려고 하지 말자. 어차피 4K 직캠으로 올라올 공연이다. 내가 보지 않아도 누군가 4K 화질로 친절히 공유해준다. 우리는 길면 15초 짧으면 5초 후 스킵할 수 있는 광고만 보고, 편안하게 4K 화질로 영상을 볼 수 있다. 굳이 집착할 필요가 없다.


 차라리 그 시간에 게임을 즐기거나 참여 업체에서 진행하는 소소한 경품 이벤트에 참여하는 게 더 이득이다. 사람이 적은 부스에서는 운 좋게 고가 상품을 얻을 수도 있고, 아주 작은 용기만 내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에서도 상품을 탈 수도 있다. 나는 샌디스크 USB 메모리와 마우스 등을 받았다.


 괜히 사람이 북적북적한 곳에서 이쪽으로 밀쳐지고, 저쪽으로 당겨지는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그냥 행사장을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지스타 2018은 즐길 거리가 풍족하다. 올해도 나는 그렇게 나만의 방식으로 지스타를 소소하게 즐길 생각이다. 벌써 지스타 2018 개막일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P.S 그리고 현재 지스타 2018에서는 지스타를 취재할 파워블로거를 모집하고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조금 더 특별한 기획을 가지고, 지스타를 취재하고 싶은 사람들은 지스타 2018 공식 블로그(링크)를 통해 파워블로그에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는 주어지는 법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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