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대회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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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배틀그라운드 부스에서 열린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대전에 참여해보았다.


 어제(15일) 개막한 지스타 2018 PUBG 부스에서는 지스타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예선전이 열리고 있다. 예선전이라고 해도 살짝 이벤트 같은 느낌이라 가벼운 느낌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참여는 누구나 가능해도 살아남는 건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웃음)


 나도 한때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열심히 즐긴 한 사람으로서 당당히 참여했다. 요즘은 하도 렉이 심한 데다 티어가 올라간 이후 패배를 반복해 다이아에서 골드로 떨어진 이후 아시아 서버만 했는데, 오랜만에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패치를 한 이후 겁도 없이 도전했다.


 내심 그래도 10위 안에는 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이건 말도 안 되는 꿈이었다. 어쨌든, 오늘 지스타 2018 두 번째 글은 PUBG 배틀그라운드 부스의 간단한 소개와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예선에 참여한 썰을 잠깐 풀어보고자 한다. 그냥 글로만 이야기하는 건 아쉬우니 사진과 함께 살펴보자.




▲ 여러 이벤트가 진행되는 배틀그라운드 부스




▲ 지스타 2018 다른 어떤 모델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라이언! 귀여워어어어!




▲ 훈련장에서 체험을 하면 간단한 상품도 받을 수 있음!




 이렇게 천천히 둘러보다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예선전이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대학 오후 수업에 늦지 않게 가기 위해서는 여유 있게는 오후 1시 30분, 조금 늦더라도 오후 1시 50분에는 벡스코에서 지하철을 타러 가야 해서 문(?) 앞에서 참여할지 망설였다.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추억 삼아 한번 해보자!'라고 생각해 과감히 도전했다. 정말 지금 생각하면 바보 같은 생각이지만, 지스타 2018에서 즐긴 최고의 재미 중 하나였다고 지금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생각보다 정말 긴장도 없이 예선전에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예선전에 참가하기 위해서 부스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kt 5g'가 적힌 조끼와 함께 선수 카드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대회 참가자를 위해서 젠더와 보조배터리도 대여해주고 있어 배터리 걱정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배터리가 걱정이라 참여하지 않았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제공되는 보조배터리 중 적지 않은 개수의 보조배터리가 작동되지 않았다. 내가 참여한 오후 1시 이벤트가 첫 예선전이기도 해서 스태프와 참가한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 이렇게 첫 번째 진행을 통해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라며 경험을 쌓았을 거다.


 나도 아이폰과 연결한 헤드폰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몇 번 헤드폰을 바꿨고, 선을 꽂았다가 빼면서 겨우 헤드폰을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게 하나둘 문제를 조절하는 동안 점점 1시가 다가왔다. 곧이어 스태프의 안내를 받아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대회 장소로 향했다.



▲ 그래도 목요일이라 구경하는 사람이 적었다.



▲ 28번에 앉아 나는 대회에 참여했다.



▲ 뒤에는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무대 이벤트!



▲ 대회에 사용한 네트워크는 KT 5G 와이파이.



 그리고 슬슬 방을 만들어서 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닉네임과 프로필 이미지도 다양했는데, <뉴게임>의 히후미 이미지를 사용한 유저를 비롯해 사이타마 등 우리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사용한 사람도 제법 많았다.


 100명이 채워지면 게임이 시작할 것 같았는데, 게임은 100명이 아니라 78명에서 시작했다.



▲ 나중에 생방송 영상을 살펴보니 내 플레이도 살짝 비쳐졌다.




 나는 끝까지 존버를 하고 싶었지만, 조금씩 이동을 하다 다른 존버를 하는 유저에게 총을 맞고 사망했다. 그렇게 나의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도전은 패배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1킬은 하고 죽고 싶었는데 너무나 허무한 죽음이었다. 이렇게 죽은 이후에는 곧바로 좌측으로 나와 참가상을 받았다.


 그 참가상은 배틀그라운드 보급팩으로, 안에는 포스터와 스티커를 비롯해 배달통 5,000원 할인쿠폰이 들어가 있었다. 아, 레드불도 있어서 갈증을 해결할 수 있기도 했다. 포스터와 스티커는 진짜 쓸모가 없었다. 대신 배달통 쿠폰과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스킨과 쿠폰은 무척 만족스러웠다.


 만약 기회가 생긴다면 또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데, 금요일도 대학 오후 수업을 들어야 해서 오후 1시 예선만 급히 참여하고 떠나야 할 것 같다. 토요일도 예선이 예정되어 있어 그날은 어떨지 모르겠다. 비록 좋은 결과는 얻지 못해도 지스타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니까.


 혹 이번 지스타 2018에 참여할 예정이라면, 꼭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예선전에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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