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초코 청코 마루 아이스크림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18. 3. 27. 07:30
야구를 볼 때는 치킨이라고 하지만, 초코 아이스크림은 어떠세요?
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초딩 입맛인 나는 언제나 아이스크림 코너와 디저트 코너에서 걸음을 멈추게 된다. 여유가 있을 때마다 삼립 케이크 종류를 하나씩 구입해서 먹어보고, 때로는피코크 제품을 하나씩 구입해서 먹어보곤 한다. 두 브랜드의 디저트가 메인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 샐러드에 뿌려 먹을 드레싱을 사러 갔다가 아이스크림 코너를 잠시 들렀다. 저녁을 먹고 난 이후에 먹을 조각 케이크를 구매할 생각이었는데, 간만에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아이스크림 코너를 짧게 둘러보았다. 어떤 아이스크림을 살지 고민하다 하나를 선택했다.
그 아이스크림은 <해태 초코 청코 마루>라는 아이스크림이다.
평소 초콜릿을 좋아하는 나는 아이스크림을 사더라도 대체로 초콜릿 종류를 구입한다. 몇 가지 아이스크림을 살펴보다 이번에는 적당한 크기에 들어가 있는 <해태 초코 청코 마루>를 샀는데, 아이스크림의 맛은 생각보다 크게 달지 않았다. 먼저 아이스크림의 상태부터 간단히 살펴보자.
색깔은 ‘나는 초콜릿을 듬뿍 담고 있다!’라며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맛보았을 때는 생각보다 초콜릿 맛이 강하지 않았다. 초콜릿 단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살짝 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평소 지나치게 단 초콜릿 맛을 즐긴 나로서는 심심하다고 말하고 싶은 맛이었다.
아니, 그렇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천천히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진한 농도의 초콜릿 맛이라면 나는 당장 그 자리에서 아이스크림 한 통을 다 먹어버렸을 테니까. 결국, 그렇게 한 후에 나는 늘어난 몸무게를 보면서 ‘하, 도대체 내가 왜 그랬을까!?’라며 후회할 뿐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초코 아이스크림 사이사이에 초콜릿 덩어리 같은 게 보인다. 처음에는 쿠키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쿠키는 아니었다. 게다가, 이 초콜릿 덩어리를 씹기에 조금 애매한 크기라서 만족스럽게 씹는 맛을 느낄 수도 없었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그냥 삼키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 겉모습만 보고 아이스크림을 구입한 사람들은 살짝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나치지 않은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의외로 입맛에 맞을지도? 이 글은 어디까지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다. <초코 청코 마루>에 흥미가 생겼다면, 직접 맛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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