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영화 '치어댄스' 상영합니다

김해 문화의 전당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감동 실화 일본 영화 '치어댄스' 상영 중!

 내가 사는 김해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김해 문화의 전당은 늘 다채로운 공연과 기획으로 김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김해 문화의 전당 페이스북을 보다가 우연히 김해 문화의 전당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이미 극장에서 내린 일본 영화 <치어댄스>를 상영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김해 문화의 전당 영상미디어센터는 김해 문화의 전당 내에 위치한 작은 상영관으로, 매달 소수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영화관 스크린을 독점한 것 같은 인기 영화가 아니다. 투자를 많이 받지 못해도 한 번은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를 상영하며 시민들이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

 블로그에 소개하고, 다음 PC 메인 화면에도 소개된 일본 영화 <치어댄스>는 치어댄스를 통해 꿈을 좇는 소녀들의 멋진 도전을 그린 이야기다. 장르는 ‘코미디’로 분류되어 있지만, 영화 내용은 사뭇 진지하게 꿈꾸는 소녀들을 응원하며 보게 되는 영화다. 물론, ‘코미디’만큼 웃을 수 있는 장면도 많았다.

 지금 다시 영화 <치어댄스>의 이야기를 회상해보아도 참 멋진 작품이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름과 어울리는 주인공 히카리(光)를 따라가며 웃기도 하고, 뭉클해지기도 하고, 노력하는 감동을 맛보기도 했다. 일본 후쿠이 고등학교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더욱 이야기 전달력이 무척 강했다. 

 그런데 영화 <치어댄스>를 보고 나서 블로그에 글을 발행할 때 ‘아마 곧 영화관 스크린에서 내려오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은 VOD 서비스를 통해 찾아봐야 할지도.’ 취지의 말을 했었는데, 역시 영화관에서는 금방 내려오고 말았다. 국내 대기업 투자를 받지 못하는 영화의 말로는 참 아쉽다.

 그래도 김해에서는 김해 문화의 전당 영상미디어센터를 통해 <치어댄스>를 볼 기회가 있다. 더욱이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영화 한 편을 5,000원에 볼 수 있어 영화관 조조할인 때보다 더 싸다. 단, 싼 만큼 어느 정도 제약이 있다. 바로, 영화 상영 날짜와 시간이 정해진 데다가 장소가 협소한 점이다.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치어댄스>는 12일과 19일(목) 저녁 7시, 13일과 20일(금) 오전 11시, 14일과 21일 (토) 오후 4시 30분에 일정이 잡혀 있다. 보통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일주일에 3번 목, 금, 토 한 달 동안 상영하고 있다. 일정이 제한적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시간을 맞출 기회가 있을 것이다.

 <치어댄스>가 끝나면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이야기는 좋아도 영화관에서 일찍 내려오거나 조금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비록 영화관처럼 넓은 좌석에서 보는 것과 비교하면 불편한 환경이지만, 좋은 영화를 놓친 사람에게 김해 문화의 전당 영상미디어센터는 훌륭한 장소이다.

 김해 문화의 전당 영상미디어센터의 <치어댄스> 상영과 그 외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이번 금요일과 토요일은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영화 한 편을 보는 건 어떨까?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