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오뚜기의 진짜장을 먹어보았다
- 일상/일상 다반사
- 2017. 7. 25. 07:30
이제는 인스턴트 짜장라면도 오뚜기 진짜장으로 바꾸었습니다!
최근 오뚜기 브랜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평소 착한 기업으로 사람들의 입소문을 서서히 타기 시작한 오뚜기는 라면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높였다. 더욱이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벌 초청 간담회에서 중견 기업인 오뚜기가 콕 집어 초청될 정도로 여러모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갑작스럽게 사람들 사이에서 '오뚜기' 기업이 언급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선행이 알려지기 시작한 건 알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우리에게 오뚜기는 이제 거의 국민 브랜드에 가까워졌다. 라면 시장이나 다양한 곳에서도 오뚜기의 빠른 성장은 눈부셨다.
이제 오뚜기는 '갓뚜기(God+오뚜기)'로 불리고 있다. 평소 선행을 한 것과 그 선행을 알리지 않은 것, 많은 대기업이 꼼수로 세금을 내지 않을 때도 오뚜기는 5년에 걸쳐 세금을 낸 것. 그 모든 소문이 지금 오뚜기의 이미지를 만들어 사람들 사이에서도 소비하는 제품을 바꾸기 시작하고 있다.
나는 원래 라면은 '류현진~라면' 광고가 유행하기 전부터 진라면을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오뚜기 제품에 대해 훨씬 더 신뢰를 가지게 되면서 인스턴트 짜장라면도 오뚜기 제품으로 바꿨다. 원래 먹던 인스턴트 짜장라면은 어릴 때부터 익숙한 '오늘은 내가 ~ 요리사'였지만, 이제는 오뚜기를 선택했다.
오늘 소개할 인스턴트 짜장면은 오뚜기에서 판매하는 <진짜장>이다.
인스턴트 짜장면 <진짜장>에 '진한 불맛'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약간 매운 식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냥 평범한 짜장면이었다. 끓이는 방법 또한 평소 먹던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아 똑같이 끓였고, 짜장 소스를 비벼 먹었을 때는 역시 짜장 라면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쉽게도 단무지가 떨어져서 함께 먹지는 못했지만, 진짜장과 함께 칠리소스를 부린 소시지와 김치의 조합은 딱 알맞았다. 그리고 진짜장을 다 먹은 이후 먹보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남은 짜장 국물에 밥을 말아 먹기! 여기서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뭐,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원래 인스턴트 라면은 원래 맛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종종 프리미엄이 붙어 비싸게 나오는 제품이 적지 않은데, 호기심에서 그런 제품을 먹어볼 때마다 항상 만족스럽지 못했다. 역시 비싼 가격만큼 기대하게 되어 더 실망이 큰 걸까? 그에 반해 오뚜기는 가격도 저렴한 데다 맛도 평범했다.
다른 기업에 가격을 올리는 동안에도 오뚜기는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어차피 맛이 평균선에서 오간다면 당연히 선택할 제품은 정해져 있지 않을까? 앞으로 꾸준히 오뚜기를 먹을 일만 남았다. 원래부터 먹었던 류현진~라면이지만, 이제는 인스턴트 짜장라면도 오뚜기 진짜장을 먹을 생각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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