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녹차 초코파이 몽쉘 오예스를 먹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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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덕후가 먹어본 녹차 초코파이, 몽쉘, 오예스 소소한 후기


 나는 초콜릿을 좋아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몽쉘 같은 과자를 사놓거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초코우유 혹은 초코머핀을 사서 먹는다. 솔직히 돈이 조금 들기는 하더라도 충분히 소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적당한 당분을 섭취하고 있다. 글을 쓰거나 평소 생활에 지친 활력이 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조각 케이크 같은 디저트를 먹고 싶을 때가 있지만, 한국에서 조각 케이크는 하나하나 가격이 보통 비싼 게 아니라 솔직히 dja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몽쉘 같은 박스로구매해서 제법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초코 과자를 선호하는 편이다. 몽쉘, 초코파이 등은 국민 간식이니까!


 한 칼럼에서 '2017년의 색은 녹색이 될 것이다.'는 말은 본 적이 있다. 하얀 국물 라면이 국내에서 유행한 것처럼 과자에서도 '녹색'이 제법 유행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에게 초코로 익숙한 빼뺴로, 초코파이 등이 빨간 박스 속 초콜릿에서 벗어나 녹색 박스가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일본인 유학생에게 말차 빼빼로를 받아먹고 난 이후 녹색 과자에 조금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그냥 마트에서 둘러보기만 했던 말차라떼 초코파이를 사 먹은 이후 후배의 추천을 받아 그린티라떼 몽쉘도 사 먹었다. 모두 살짝 먹지 못하는 맛이 아닐지 걱정을 했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설날을 맞아 집에서 먹을 과자를 사면서 '이왕 사는 거 녹색의 대표적인 과자 세 개를 다 사서 먹어보자.'는 계획을 세웠다. 집에서 먹을 반찬을 사면서 마트에서 간식으로 먹을 몽쉘 그린티라떼, 초코파이 말차라떼, 오예스 그린티 에디션 시리즈를 구매했다. 바로 아래 사진처럼!





 본격적으로 글에 들어가기 전에 앞서 "이 글은 어디까지 순수한 개인의 마음으로 쓴 글일 뿐이며, 특정 업체의 제품을 더 좋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대가를 일절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시해두고 싶다. 그런 후기를 조건으로 돈을 받고 싶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소박한 내 블로그는 그런 제안이 없다.


 모두 자비로 산 세 종류의 녹색 초코파이, 몽쉘, 오예스는 매일 한 개씩 먹다가 오늘 글을 위해서 세 개를 한꺼번에 먹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따로따로 먹으면서 각 제품의 기호를 정리할 수 있었다. 그래도 일단 세 개를 함께 모아 후기를 위해서 비교 사진을 찍고, 하나씩 따로 먹으면서 완벽히 정리했다.


 아래의 사진을 통해 각 제품의 모습을 살펴보자.










 세 개의 제품을 먹어보면 개인적으로 첫 번째가 그린티라떼 몽쉘, 두 번째가 말차라떼 초코파이, 세 번째가 그린티 에디션 오예스였다. 몽쉘은 가장 부드럽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초코파이는 봉지를 개봉했을 때 확 풍기는 말차의 냄새와 함께 초코파이 특유의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오예스는 녹차 재료가 들어가 있다고 해도 사실상 녹색 크림과 봉지가 아니라면, 녹차가 들어갔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평범한 빨간색 봉지를 뜯으면 먹을 수 있는 오예스의 맛과 차별성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한다. 몽쉘과 초코파이는 차별성이 분명하게 두드러지는 것과 큰 차이가 보였다.


 평소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몽쉘VS초코파이' 대결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그런 것 같다. 앞에서 말했지만, 초코파이는 포장지를 뜯는 순간 말차의 냄새가 확 와 닿는다. 몽쉘은 봉지를 뜯으면 은은하게 녹차의 향기가 나고, 한 입 베어먹으면 부드러운 식감을 느끼면서 크림과 녹차를 즐길 수 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평가다. 다른 사람은 오예스를 가장 맛있을 수도 있고, 초코파이가 가장 맛있을 수도 있다. 맛을 비교하는 것은 그냥 '내 취향에는 이게 좋아.'라고 말하기 위해서일 뿐, 절대 어느 기업의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저 초코 덕후의 평가일 뿐…. (웃음)


 아직 왠지 녹색이 꺼려져 그린티라떼 몽쉘, 말차라떼 초코파이, 그린티에디션 오예스를 먹어보지 않았다면 이번을 기회로 삼아 꼭 먹어보길 바란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왠지 초콜릿 하나의 심심한 맛보다 녹차(혹은 말착)가 가미되어 훨씬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


 초코 덕후 노지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방법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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