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책쟁이의 프레젠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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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만의 멋진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을까?


 대학에 들어와서 갑작스레 어떤 과제를 해야 했던 적이 있다. 나는 그저 앞에서 단순히 감상을 발표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평소보다 일찍 들어와서 컴퓨터로 무엇을 저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도대체 뭐 하고 있는 거지?'라는 의문을 품은 것도 잠시, 나는 잠시 후에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그냥 앞에서 개인적인 감상을 짧게 말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모든 학생이 PPT 자료 화면을 띄워서 너무나도 형식을 갖춘 발표를 했다. 당황한 나는 횡설수설을 할 뻔했지만, 그래도 자신 있게 말재주로 이야기를 끌어나갔다. 이때 정말 '대학생은 PPT가 필수구나!'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나는 한 번도 파워포인트를 써본 적이 없었다. 강연을 들을 때마다 강사들이 다양하게 PPT 자료를 만들어서 이용하는 모습을 보았지만, 직접 경험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굉장히 놀랐다. 솔직히 '강연을 하게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PPT는 나와 다른 길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설마 같은 길에 있었을 줄은!


 기말에도 다시 한 번 PPT 자료 화면을 띄워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데, 파워포인트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 상당히 고민하고 있었다. 과거에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전략 같은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말을 이끌어나갈지는 구도를 알고 있었지만, PPT 자료를 만드는 일은 너무 멀었다.


 그런 나에게 우연히 아주 좋은 책이 들어왔다. 책의 제목은 <책쟁이의 프레젠테이션>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포스트를 이용해서 많은 이야기를 적는 저자였다. 나도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서 그의 글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깔끔하게 정리하여 한눈에 들어오도록 한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의 책 <책쟁이의 프레젠테이션>은 그가 가진 노하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책은 제일 먼저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위해서 갖춰야 할 주의사항과 발표 잘하는 사람의 장점과 못하는 사람의 단점을 설명한다. 특히 차별화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기 위해서 1 슬라이드 1 메시지를 사용하는 법을 상세히 말한다.


 그 이후 파워포인트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에서 시작하여 PPT 자료에 활용할 수 있는 사진 잘 찍는 방법 등을 설명하며 본격적으로 파워포인트 기능 이해에 들어간다. 단축키와 꼭 알고 있어야 할 기능, 그리고 레이아웃을 구성하는 법 등 실질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소개되어있다.


 책을 읽으면서 직접 파워포인트를 켜서 몇 가지 단순한 기능을 맞춰가면서 책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문제는 내가 발표할 내용에 맞춰서 PPT 자료 디자인을 꾸미는 일이 힘들다는 점인데, 지나치게 디자인에 치중하여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깔끔하게 만들어 발표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았다.


 과거, 대학에서 서민 교수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교수님은 지나치게 PPT 자료 꾸미기에 활용하기보다 적당한 사진과 사례를 자료에 담았을 뿐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활발하게 하면서 청중의 시선을 사로 잡고, 집중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딱 그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스티브 잡스처럼 아주 세련되고 깔끔한 프레젠테이션이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인데, <책쟁이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가장 기본적인 용어와 기능을 익힌다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2학기 기말고사 전에 있는 PPT 발표. 불과 다음 주면 강의실에서 해야 하는데, 과연 나는 잘해낼 수 있을까?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기보다 기본에 충실하여 최대한 실수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 처음에는 일단 그 정도의 목표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추구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이다. 나처럼 아직 파워포인트 활용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기본서로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언젠가 강연의 장에 서고 싶은 블로거 노지를 응원하는 방법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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