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담은 지난 2015년 1년 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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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틈틈이 찍은 사진으로 2015년의 동영상을 만들어보다.


 오늘은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바뀌는 첫날입니다. 오늘 같은 날에는 저도 모르게 '하아, 다시 1년의 시작이구나!'라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올해는 저에게 상당히 특별한 한 해가 될지도 모릅니다. 대학교에 다시 발을 들이는 해이고, 무조건 가을부터는 일본에 있기로 한 한 해이기도 합니다.


 2016년 새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에 앞서, 저는 지난 2015년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을 내다보는 일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앞을 내다보기 위해서 어제 내가 무엇을 했는지 알 필요가 있거든요. 지난 2015년 이맘때, 저는 1년을 기간으로 잡고 한 가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2015년 동안 담을 수 있는 아침 일출 사진을 찍고, 일상 속에서 틈틈이 사진을 찍어서 마지막 날에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블로그에 올리기로 한 거죠. 2015년 12월 31일에 글을 작성하지 못했지만, 2016년 1월 1일에 오늘 글을 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제(31일)에 열심히 작업했거든요!


2015년 사진 폴더


 위 자료 이미지가 제가 지난 2015년 1년 동안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의 폴더입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틈틈이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에 보관하니 자연스럽게 1년의 기록이 모이게 되더군요. 2015년 1년 동안 찍은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하나씩 살펴보는 동안 많은 추억이 지나갔습니다.


 사실, 1년 동안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은 것은 아닙니다. 어떤 행사에 갈 때는 항상 DSLR 카메라(니콘 D7000)를 들고 다니면서 찍었습니다. 하지만 굳이 DSLR 사진을 첨부하지 않는다고 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가는 그곳에 항상 저는 아이폰을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죠.


 아래에서 볼 수 있는 몇 장의 사진이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솔직히 얼굴을 드러내는 일이 무섭기도 하지만, 저 자신에게 조금 더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서 작년부터 조금 용기를 발휘해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조금 더 용기가 생겼다고 생각해요.


지스타에서 촬영한 사진, ⓒ노지


지스타에서 촬영한 모델 사진, ⓒ노지


경남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사진, ⓒ노지


작년까지 신었던 신발, ⓒ노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신발은 어제까지 제가 신었던 신발입니다. 다 낡아서 떨어지고 있죠. 어머니께서 다 떨어진 걸 왜 신느냐고, 그만 신으라고 새 신발을 사주셨습니다. 그래도 한참 동안 신고 다녔어요. 2015년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기도 했고, 이왕이면 새 신발은 새해에 신어서 출발하고 싶었거든요!


 1년 동안 저는 딱히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하는 일을 반복하고,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생각하는 일을 했죠.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는 일이 있었고, 사진과 함께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다음 브런치에 그렇게 적은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잠시 멈춰선 상태입니다.


 음,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죠. 이제 본격적으로 제가 아이폰으로 1년 동안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사진의 개수가 많아서 동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윈도우 무비메이커'로 아주 단순한 편집만 했습니다.


 앞으로 동영상 편집 기술을 더 배워서 언젠가 멋있는 동영상을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는데, 그것보다 먼저 다른 일이 먼저 앞서기에 미루고 있습니다. 그래도 윈도우 무비메이커의 기본적인 편집 기능성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래에서 동영상을 짧게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1년간 찍은 사진을 모아서 동영상으로 만드는 일이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작년 1월에 결심한 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과연 제가 얼마나 꾸준히 찍느냐가 중요한 일이었죠. 그래도 마지막에 이렇게 사진을 모아서 다시 흘러간 1년을 돌아보니 '나름,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목표를 이룬 것도 있었고, 노력이 부족해서 이루지 못한 것도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좀 더 하고 싶은 일을 과감히 하고,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더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실천하는 지가 되겠지요.


 우연히 그냥 생각했던 일이지만, 1년 동안 찍은 사진으로 마지막에 동영상을 만드는 일은 상당히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1년을 돌아보면서 2016년 새해 다짐을 더 견고하게 할 수도 있고, 잊어버렸던 '하고 싶은 일'을 다시 떠올릴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마 위 동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는 분은 별로 없을 겁니다. 저는 만드는 과정에서 끝까지 보았지만, 만약 제가 '독자'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면, 절대 끝까지 보고 싶은 흥미가 생기지 않는 동영상이죠. 어디까지 이 동영상은 자기만족을 위한 동영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사진과 동영상으로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나라에 가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지금 가슴에 꿈틀거리기 시작한 피아노에서 도전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 (아직 실력은 너무 부족하지만… 벽에 부딪혀 보고 싶어요.)


 1년 동안 블로그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로는 욕을 써주시는 분도 있었지만, 그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쨌든, 글을 읽어주시면서 댓글을 달아주셨으니까요. 2016년에는 더 노력하는 블로거로, 때로는 공부하는 대학생으로 살고자 합니다.


 1년 동안 사진의 기록.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시 1년, 더 험난한 시작입니다. 응원해주시면, 기쁘고,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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