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을 탄생시킨 두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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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의 탄생, 미국 금융을 탄생시킨 해밀턴과 갤러틴의 경제 리더십을 말하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의 경제는 모든 세계의 경제 시장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 나라의 경제가 다른 나라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크다. 특히 세계에서 공용 화폐로 쓰이는 미국이 잠시 재채기라도 하면, 다른 나라에서는 마치 대형 태풍이 지나간 듯한 풍파가 일어난다. 아마 기존에 경제와 관련해 어느 정도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삼면은 바다, 북쪽은 지뢰밭으로 거의 사면이 바다인 섬나라 일본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 한때 경제적으로 후진국이었던 우리나라는 수출 정책을 활성화하면서 지금까지 나라의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 이건, 우리나라가 그만큼 많은 것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 수출 정책은 미국과 FTA 체결을 시작으로 하여 EU, 호주 등 다양한 나라와 FTA를 체결하면서 그 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여기서 FTA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그냥 '수입품이 싸진다.' 정도로 알고 있으면 된다. 단순히 나라 간의 세금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FTA에서는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가 상당히 심한데, 이에 대해서는 경제적 견문이 넓은 사람이 아닌 이상 자세히 이야기하는 건 힘들다. 나는 경제에 딱히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에 이 이상 자세히 설명하는 건 무리이다. 혹, 이 이야기에 흥미가 있다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제 서적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아무튼, 우리 경제는 미국 경제를 비롯한 다른 나라의 경제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우리만 잘산다고 해서 경제 위기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나라가 잘 산다고 해서 경제 위기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의 경제 시장은 그렇게 서로에게 긴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 세계 경제 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세계 경제 위기'라는 공통된 문제를 타개할 방법을 찾기 위해 각국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미국 금융의 탄생, ⓒ노지


 얼마 전에 나는 '알라딘 신간 평가단 활동' 도서로 위에서 볼 수 있는 《미국 금융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미국 금융을 탄생시킨(기반을 마련한) 알렉산더 해밀턴과 앨버트 갤러틴의 경제 리더십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인데, '자본주의'라는 단어가 나오기 전부터 자본주의식의 경제 체계를 도입하려고 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많은 사람에게 '한 번 읽어보세요.'라고 권해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책 《미국 금융의 탄생》은 평소 이런 종류의 책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단지 어렵거나 재미없는 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있는 나도 끝까지 다 읽어보지 못했기에 이 책을 스스럼없이 추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어떻다.'라고 이야기하기보다 '이런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그래도 먼저 《미국 금융의 탄생》을 읽어본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는 데에 작은 조언을 하자면, 책의 목차를 통해 간단히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파악한 뒤에 책의 마지막에서 볼 수 있는 '옮긴이의 말'을 읽어보고 책을 읽어보라는 것이다. '옮긴이의 말'에서는 책에 대한 간단한 해설과 함께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읽어야 할지를 읽어볼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을 조금만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이 책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자본주의 체제의 최강국으로 성장하는 밑그림을 그려 나가던 시기의 지역별·계층별 갈등 및 이 갈등의 극복 과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경제 역사물인 동시에, 20살 이후 평생을 정적들과 싸우면서 미국 자본주의의 틀을 짜며 보내다가 결국 현직 부통령과의 결투로 40대 중반에 맞이하는 해밀턴과 80대 후반까지 장수하면서 미국 정치 및 경제의 폭을 넓힌 갤러틴이라는 문제적인 인간의 생존과 투쟁과 죽음을 다룬, 또 이 두 사람의 얽히고설킨 인생사를 다룬 서사적인 전기물이기도 하다. (p513)


 위에서 읽을 수 있듯이, 책의 마지막에 있는 '옮긴이의 말' 단락에서는 전체적으로 이 책 《미국 금융의 탄생》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우리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책이 가진 가치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막상 책을 서점에서 구매하였으나 '어떻게 읽어야 하지?'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비록 이 책이 어려운 책이기는 하지만, 이 글에서 제일 먼저 언급했던 것처럼 '지금 우리가 겪는 세계 경제 위기를 타개할 방안은 무엇인가?'는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는 데에 크고 작은 지식을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일어나는 경제 문제에 대한 해결책, 아니, 단순히 나라 간의 경제만이 아니라 기업 운영이나 사업을 하는 데에 필요한 작은 지혜도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볼 수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싶다. 단, 평소 이런 책을 읽지 않았던 사람들은 책이 어렵기만 할 테니 다른 책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미국 경제의 탄생과 그 배경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 《미국 금융의 탄생》이 무척 매력적인 책으로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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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 2014.02.19 08:06

    7. 쾅!

    늘 관심은 있는데, 막상 읽기가 힘든 분야죠..^^*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2014.02.19 09:45

    기축통화를 미국이 갖고 있고 빚을 찍어내며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금 본위제의 폐지로 미국은 위조지폐를 마구마구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죠^^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노지님 이 책이 알라딘 신간평가단 13기 도서던데 14기는 아직 모집 안한거죠? 저도 관심이 있어서 ㅎ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2014.02.19 20:20 신고

      14기에서 꼭 뵐 수 있기를 바래요~ ㅎㅎ

  • 익명
    2014.02.19 12:13

    비밀댓글입니다

  • 2014.02.19 16:47

    달러의 힘이 세긴 세죠. 해서 유로가 생긴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경제학에 관심없다면 조금은 지루하겠지만
    정치도 경제도 알아야 할 건 알아야 하기에
    읽으면 좋을듯합니다.

  • 2014.02.19 23:34

    잘 읽고 갑니다. 추천 누르고 가요.

  • 2014.02.25 16:11

    또 놀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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