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춘에게 들려주고 싶은 17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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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함께하며 즐기면서 행복하게 배우면서 착하게 돈 번다


 우리는 언제나 꿈과 현실 사이에서 항상 답답해하며 삶을 산다. 지금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일 테고, 지금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이토록 현실과 꿈속에서 가슴 속의 답답함을 느끼면서 사는 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음에도 그 일에 과감히 도전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의 가슴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라'고 말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꿈은 꿈일 뿐, 현실에 만족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가슴 속의 답답함을 지우지 못하고 오늘을 살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현실 속에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당장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시작하려고 하니 '나는 지금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어떻게 하면 좋지?', '정말 시작해도 좋을까?' 등 여러 가지 고민만 하다 답을 쉽게 찾지 못하게 된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현실과 도전 속에서 이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우리 청춘은 이런 고민을 하는 시기를 반드시 겪어야만 한다. 그리고 이 시기를 통해 '남이 아니라 나 스스로 결정해야'만 정말 우리가 원하는 삶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이 고민 속에서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고, 유명 인사의 강연을 듣고, 자신이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서 앞서 가고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자체가 답이 되어서는 안 된다. '조언을 바탕으로 나만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일'을 확고히 세워야만 한다. 그래야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우직함을 지닐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wake up! girls.


 지금 이 글을 쓰는 나도 그런 고민을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25살이라는 나이이기에 주변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대학이나 다니면서 평범히 직장에 취직이나 해라'는 말을 자주 한다. 하지만 나는 강하게 그것을 부정하고 있다. 그 삶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나 스스로 '이 일은 내가 정말 즐겁게 할 수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일이다'고 느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블로그는 그 모든 일의 초석이 되고 있다. 나는 블로그를 통해 나만의 직장을 만들어 내게 월급을 주고 있다. 블로그에 소개했었던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에서도 블로그라는 일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다시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블로그를 초석으로 하여 나는 좀 더 넓은 세상,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건 내가 어떤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시작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거다. (가끔 보면 나도 내가 참 놀랍기도 하다.)


 이런 과정에 있음에도 나는 여전히 많은 고민과 방황 속에서 '이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지?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인가? 이것을 통해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는 질문을 수시로 내게 던지고 있다. 어떨 때에는 정말 심하게 흔들리기도 한다. 그럴 때, 나는 언제나 책을 읽는다. 책에서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던지는 질문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는 힌트를 얻기도 하고, 비전을 세우기도 한다.


 여느 때처럼 오늘도 책을 읽다가 우연히 《나는 착하게 돈 번다》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알게 된 가장 궁극적인 계기는 인터넷 서점 YES24에서 책에서 읽어볼 수 있는 한 핸드스튜디오 대표 안준희가 경영하는 기업 핸드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벤트로 주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계기였다. 일단, 책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이벤트가 참 여된다고 하여 앞도 뒤도 보지 않고, 이 책을 구매했다.



나는 착하게 돈 번다, ⓒ노지



 이 책의 제목이 《나는 착하게 돈 번다》이기에 일부 사람은 '경제 경영 도서' 혹은 '재테크 도서'로 착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인터뷰어 도현영이 우리나라에서 정말 멋진(가치 있는) 일을 하는 주인공 17인을 만나서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다시 한 번 더 고민하고 있을 때, 정말 우연히 이 멋진 책을 난 만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여러 가지로 유익하게 읽을 수 있었는데,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블로그에서 꼭 소개하고 싶었다.


 책 자체는 다른 책과 크게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니까. 얼마 전에 소개했었던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와 거의 유사한 책이다. 그래도 이 책 《나는 착하게 돈 번다》에서 읽을 수 있는 이 책만의 매력도 충분히 있다. 무엇보다 다른 책에서 읽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는 점, 그리고 책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먼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당장 하고 있을 지도 모를, 앞으로 하게 될 고민에서 시작한 이야기라는 점이다.


 《나는 착하게 돈 번다》에서는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부터 시작해서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CE 이명한 대표, 더시안 김데보라 혜정 대표,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 시지온 김미균 대표, IBM 서수영 직원, 꿈을 짓는 재단 신학철 대표… 등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다. 그 이야기 중에서 딱 두 분의 이야기만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구글 이미지 검색


저는 착하다는 것은 자신의 길을 정확히 찾아내고 그 길로 정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착하다는 말 뒤에는 많은 의미가 숨겨져 있잖아요. 내가 살아가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늘 생각하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도록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내가 정말 형수 맞는지 고민하는, 즉 나에 집중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착한 것 아닐까 싶어요.

요즘 서점에 독자를 위로하는 베스트셀러 책들이 많잖아요. 그런 책들을 읽으면 위로를 받기는 하지만 위로가 그냥 위로로만 끝나서 아쉬워요. 청춘이니까 용기내어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현장에서 구르고 다치더라도 그것이 상처가 되지 않아요. 자신이 누구인지 알면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자생력이 길러지거든요. 누군가가 약을 발라주거나 다독여주는 것은 일시적인 힘일 뿐이에요. 그러면 영원한 힘을 기르지 못해요. (p112)


시지온 김미균, ⓒ구글 이미지 검색


새롭게 만들어낸 시장에서 '가치'와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 돈이 벌리는 일이 아니라 돈도 버는 사업이라고 이야기하는 그녀의 말에 힘이 실린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다. 아이템을 찾기까지, 그전의 동력은 절실함이었다는 말 때문이었다.

그녀와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절실함'. 시지온 26명의 직원 모두 절실했기에 가능했다는 말이다. 스무 살, 무엇이 그렇게 그녀를 힘들게 만들었는지, 말을 잃게 할 정도로 그녀를 괴롭힌 것의 정체가 도대체 무엇인지 사뭇 궁금했다.

 "사회와 학교가 조금 더 나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제일 컸어요. 정해진 길만 따라서 너무 안전하게 온 거죠.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해서 그것만 바라보고 꾹 참아왔는데 막상 대학에 오니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똑같이 공부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죽을 만큼 고민하고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치열하게 생각했어요. 그나마 절실함을 빨리 느꼈기에 일찍 고민하게 됐고, 지금은 그 고민이 어느 정도 완료됐어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가 돈이 아니어도 무엇을 재미있게 평생 할 수 있는지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죠. 저는 나도 좋고 남도 좋아서 이 일을 해요. 서비스를 하면서 사회문제 하나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고, 세상이 변했다는 것을 직접 느껴서 좋아요. 그러니 오랫동안 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 정말 즐거워요." (p152)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수동적인 독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질문해보고, 고민해보고, 행동해보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와 지혜가 들어있는 책이라도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면, 절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질문해보고, 고민해보고, 행동해보면서 우리는 직접 삶을 바꾸기 위해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우리가 생각한 삶을 실현할 힘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 《나는 착하게 돈 번다》는 누군가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책이 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손에 잡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줄 수 있는 책이 될 수도 있다. 나는 내 블로그에서 이 글을 읽은 사람이, 꼭 기회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청춘은 20대라고 청춘이 아니다. 내 꿈을 꾸고, 내 꿈에 도전하고 싶은 모든 시기가 청춘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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