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사람 경영법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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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따르는가, 스티브 잡스의 사람 경영법


 스티브 잡스.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잡스는 애플이라는 회사를 통해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놓는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을 만들었으며 그가 고인이 된 지금도 많은 사람이 잡스가 남긴 혁신이 담긴 제품을 통해 삶을 더 가치있게 만들고 있다. 지금 발목 골절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있는 내가 병실에서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내 손에 '아이패드'가 있기 때문이다. 비록 맥북 에어처럼 노트북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을 첨부하는 포스팅을 하지는 못하지만, 단순히 글을 쓰는 일을 언제나 할 수 있다. 이 아이패드라고 불리는 '태블릿PC'라는 기기를 가장 혁신적으로 사람들에게 감탄을 준 것도 바로 스티브 잡스였다.


 잡스가 고인이 된 후 많은 사람이 잡스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해하고, 그가 어떤 방식으로 애플을 이끌었는지, 그의 리더십은 어떤 리더십이었는지, 그는 어떻게 세상에 감동을 줄 수 있었는지, 그는 어떻게 남이 감히 하지 못하는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었는지 궁금해한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도대체 잡스는 어떤 식으로 생각을 했기에, 어떤 식으로 도전했기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치를 만들 수 있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잡스가 가진 그 능력이 어떻게 발휘될 수 있었는지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왜 따르는가, ⓒyes24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한 권의 책을 추천하고 싶다. 바로 잡스와 애플을 직접 경험한 내부자 제이 엘리엇이 쓴 '왜 따르는가'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잡스가 인재를 고용한 방법, 그가 혁신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쓰레기를 쓰레기라고 확신하며 처리한 그의 결단력은 무엇을 만들었는지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적혀 있다. 그동안 잡스식 리더십, 잡스식 경영, 잡스식 인재채용 등에 많은 관심을 둔 사람이라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 아닐까.


 '왜 따르는가' 이 책은 그렇게 우리가 알고 싶은 이야기가 적혀있다. 그 중 일부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잡스는 모든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애플 구내에서의 흡연을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그리고 바로 이런 일이 있었다. 스티브와 우연히 마주친 한 직원이 자신은 물론 함께 있던 자기 개까지 소개했다. 5분 뒤에 또 한 통의 이메일이 발송되었다. 이제부터는 회사에 개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었다. 모두들 엘리베이터에서 스티브와 마주치는 일이 없기를 기도했다. 스티브가 엘리베이터에서 직원을 만나면 이렇게 물었기 때문이다. "내가 당신에게 주고 있는 돈을 받기 위해서 당신은 오늘 무슨 일을 했지요?" 그렇게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스티브를 만난 누군가가 스티브 마음에 드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해고되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그때부터 운동이라면 질색을 하던 사람들도 계단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p55)


 이 이외에도 '왜 따르는가' 책에는 정말 우리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잡스과 관련한 이야기가 많이 있다. 애플 제품을 선호하고, 나아가 스티브 잡스처럼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가치를 만들고 싶다면, 꼭 한 번쯤은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책에서 엿볼 수 있는 잡스의 모습은 너무 매력적이다. 너무 강하고, 독불장군이고,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건 그가 세상에 가치를 남긴다는 열정과 비전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또한 자서전에서 그들을 미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썼다.

"내 경험으로 미친 사람들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냥 미쳐서 위험한 사람들과 미쳤기 때문에 창의력과 용기, 독창성, 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나는 이러한 생각을 정말로 좋아한다. 우리는 대담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을 원한다. 해골과 대퇴골을 교차시킨 그림이 그들 회사의 상징까지는 아닐지라도 그들은 해적이다. 그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때로는 도전적인 삶을 살고 정당한 규칙을 자랑한다. 또한 바람이 세차게 얼굴을 때려도 자신을 추적하는 사람들이 시야에서 멀어지면 크게 웃는 사람들이다. 나는 늘 이런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 당신 역시 그럴 것이다.

그들을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지 않는 사람으로 생각하든, 반대자나 모반자, 해적, 혹은 미친 사람이나 긍정적인 괴짜로 생각하든 관계없이, 당신의 팀에 그런 사람들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라. 그들은 당신의 생각에 이의를 제기하고 당신의 아이디어에 기름을 붓고 당신의 작업에 힘을 보태주고 당신의 경쟁 우위를 높여 결국에는 당신의 화사에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

그리고 당신 또한 이따금 이러한 불가사의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라. 그런 힘이 없다면 당신은 훌륭한 일을 해내지 못할 것이다. (p90)


앞을 보며 점들을 연결할 수는 없습니다. 되돌아볼 때에야 비로소 그 점들을 이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 점들이 어떻게든 미래에 연결되리라고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본능이든 운명이든 삶이든 인연이든 무언가를 믿어야 합니다. 이 방법이 저를 실망시킨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직 목표를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으십시오. 안주하지 마세요. 마음의 일들이 모두 그렇듯, 그것을 찾았을 때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위대한 관계가 그렇듯, 해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좋아질 것입니다.

진정으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p296)


 나는 잡스가 생각했던 것처럼 "오늘 멋진 일을 해냈어"라고 말하며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게 있어 멋진 일은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고, 블로그 활동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일이다. '왜 따르는가'에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가치가 심어져있다. 이 가치를 선택하는 건 당신의 몫이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내게는 정말 멋진 가치를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한 권의 책이었다.


여기 미치광이들이 있다. 사회 부적응자, 반항아, 말썽꾼, 네모난 구멍 속의 둥근 못 같은 사람들.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미친 사람들이야 말로 진짜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다. (Apple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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