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되고, 대부분의 사업가는 그렇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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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와 로버트 기요사키가 들려주는 하는 일마다 황금으로 만드는 방법


 많은 사람이 크게 성공하여 막대한 부를 가진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등의 인물을 동경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그렇게 동경하는 사업가가 되지 못하고, 대다수가 피고용인이 되어 직장인 생활을 하고 있다. 난 피고용인 처지가 되어 직장인 생활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피고용인이 되는 것과 사업가가 되는 것은 성공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를 말하고자 할 뿐이다.


누구나 사업가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모두 사업가가 될 필요는 없다. 훨씬 쉽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인생을 쉽게 살아가며 성공을 거두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없다. 부자 아빠는 내게 자주 이런 말을 했다. "성공은 희생을 먹고 자란다." 나는 지금껏 희생을 치르지 않고 성공한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다. 예컨대 의사가 되려면 학자금, 시간, 에너지, 인간관계에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뛰어난 운동선수, 영화배우, 뮤지션, 정치인,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인사들이 모두 그렇다. 성공한 사업가도 다르지 않다.

성공하고 싶다면 희생이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 값을 치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큰 희생을 치르며 불확실한 성공을 얻기 위해 노력하느니 차라리 평범하고 안락하고 확실하고 안전한 삶을 사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이다. _p33


 사업가가 된다는 건 도전을 한다는 것이다. 도전한다는 건 제자리에 멈춰있지 않고, 발전한다는 것이다. 물론, 사업가만이 아니라 다른 직업도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마음속 깊이 그토록 원하는 '성공'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는 희생을 각오하고 사업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사업가가 된다고 하여 모두가 성공하는 건 아니다. 성공한 사업가는 반드시 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얼마 전에 내가 읽었던 '마이더스 터치'라는 책은 그 성공한 사업가가 되지 못하는 방법과 성공한 사업가가 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도널드 트럼프와 로버트 기요사키 두 명의 사업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아니라 사업가가 되는 데에 큰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마이더스 터치, ⓒ노지


 보통, 경영자의 이야기가 적힌 책은 조금 딱딱하거나 자기칭찬 일색인 예가 정말 많다. 이때까지 이런저런 기회로 읽어온 책들 상당수가 그랬다. 그런 책을 읽다가 나는 이나모리 가즈오 선생님의 책을 통해 '삶의 철학'을 배울 수 있었다. 정말 이나모리 가즈오 선생님의 책은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소개한 '마이더스 터치'라는 책도 이나모리 가즈오 선생님의 책과는 조금 다른 형식의 책이지만, 읽으면서 정말 좋은 책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조금 개인적인 감상평일지도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나와 비슷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사업가가 되는 사람과 사업가가 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를 이야기하고, 저자들의 경험담을 통해 사업이라는 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 현실이 어떤 식으로 사업가를 꿈꾸는 아이들을 막고 있는지 읽을 수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우리 한국 사람이, 아니, 어쩌면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고 있는 교육에 대한 문제를 직설적으로 지적하였는데― 이 부분을 정말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책을 통해 누구라도 '진짜 성공하는 사업가는 역시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일부분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공부를 잘하면 정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들은 왜 모두 뛰어난 사업가가 되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교실과 현실이 다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가장 적게 실수하는 사람, 실패하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 학교에서는 실수와 실패가 나쁘다고 배운다. 남들보다 앞서야 이긴다. 하지만 기업의 세계에서는 반대로 실수를 많이 저지를수록 실수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이로써 승리자가 된다. 사업은 그런 사람들에게 보상한다.

전통적인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결국 실수로 이어질 수 있는 도전을 회피하고 만다. 그런 도전 앞에서 머뭇거리고 신중해진다. 별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판단력이 멈춰버리거나 몸이 마비되기도 한다. 사람들이 대부분 위험을 회피하는 데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자신의 기업을 세우고 큰 부를 얻기보다는 안정적인 직업과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을 선호한다. 물론 그것이 잘못된 삶이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반면 사업가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1등 하던 학생이 아니다. 그들은 실수와 좌절, 퇴보와 실패가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앞으로 나아간다. 그들은 더 나은 사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실패하든 말든 도전해야 하고, 그럼으로써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많은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살아가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믿음 때문에 사람들은 늘 쉬운 길을 선택한다. 쉽게 살라는 조언을 따르다 보면 당연히 작고 쉬운 목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리고 사소한 것에 만족하고 머문다. 부자 아빠는 이런 말을 자주 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보다 큰 목표에 초점을 맞춘다. 10달러를 가진 사람은 100달러를 목표로 삼을 것이다. 100달러를 가지면 1,000달러를 목표로 삼을 것이다. 더 큰 목표에 초점을 맞출수록 더 큰 사람이 된다."

하지만 부자 아빠는 멍청한 몽상가가 되지는 말라고 경고했다. 그들은 터무니없이 큰 목표, 어이없는 목표를 세운다. 경제 감각도 없으면서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꿈을 꾼다. 지식이 없으면 계획도 세울 수 없다. 기적이 일어나기만 바라는 것이다. 부자 아빠는 말했다. "교육, 계획, 멘토, 실행이 없는 꿈은 몽상가, 즉 장상에 빠진 사람을 만들어 낼 뿐이다."


 윗글을 읽으면서 '마이더스 터치'라는 책이 어떤 이야기를 담은 책인지 대략 추측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사업가라는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사업을 넘어 삶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너무 칭찬 일색이 아니냐고? 아니, 그냥 읽는 내내 '오오, 맞는 말이야!' '정말 이 책을 읽게 되어 다행이다!'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어' 등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었는데― 어찌 칭찬 일색이 안 될 수가 있겠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선생님의 책처럼 삶의 철학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책이기에 더 좋았지 않나 싶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성공한 사업가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학교와 부모님으로부터 '실수하지 마라'고 배운다. 그래서 우리는 실수하거나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 일에는 도전하지 않는다. 그저 학교와 부모님께서 말한 '공부만 잘하면 명문대 가서 성공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있을 뿐이다. 그런 삶을 옳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절대 성공한 삶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자신이 평소 사는 방식에 '왜?'라는 질문을 해보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두 어릴 때부터 '성공'과 '행복'을 바라며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비전을 세우고, 목표를 달성해오지 않았는가? 누가 시키는 대로 사는 삶이 아닌,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삶을 우리는 가슴 깊이 염원하고 있을 것이다. 사업가는 바로 그런 사람이다. '마이더스 터치'는 한순간에 당신을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시켜 주는 책이 아니다. '마이더스 터치'는 당신이 성공한 사업가를 꿈꾸고, 그 길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엄지'는 '힘'이다. 사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인성을 강인하게 단련해야 한다. 학교에서 똑똑하다고 해서 학교 밖 현실 세계에서도 똑똑한 것은 아니다.


· 지능에는 일곱 가지 유형이 있다. 사업가에 가장 필요한 지능은 내면지능이다. 내면지능이 탁월할 때 자신을 웅크리게 만들고 성공을 가로막는 내면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

· 원하든 원치 않든 피드백은 언제든 돌아온다. 그것을 회피하지 말고 받아 들이고, 거기서 배워라. 성공한 사업가는 언제나 피드백을 환영하고 그것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한다.
· 사업가가 된다는 것은 빨리 부자가 되는 길이 아니다. 그 길은 대부분 희생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 길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은 강한 인성이다.
· 학교에서 똑똑한 사람과 현실 세계에서 똑똑한 사람은 다르다. 사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거친 거리에서 무수한 경험을 통해 단련하고 강해져야 한다.
· 강하다는 것은 거만하고 비열하고 불쾌하고 위압적인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강인함은 태도, 규율, 단호함, 추진력이다.
· 시장은 우리를 매일 고용하고 해고한다. 마이더스의 손을 얻고자 한다면 무수히 실패하고 또 훌훌 털고 일어나 다시 도전해야 한다.


게으름 때문에 사기당하는 사례


· 직업 안정성을 믿고 의지하는 피고용인들

·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주겠다고 약속하는 정치인만 바라보는 유권자들

· 주식, 증권, 뮤추얼펀드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라는 금융자산 관리사의 조언을 철석같이 믿는 투자자들

·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평생 안정된 직장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

· "이 책을 읽으면 하룻밤 사이에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이 약을 먹으면 운동을 하지 않아도 5킬로그램을 뺄 수 있다"는 광고 문구에 현혹되는 사람들

· 다음과 같은 말을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

 "돈 없어도 사랑으로 살면 되지."(부모 집에 얹혀사는 동안은 가능하다.)

 "로또에 당첨만 되면."(번개에 맞는 게 더 빠를 것이다.)

 "남편과 행복한 가정만 꾸릴 수 있다면."(이 말을 실현하기 위해서 나는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어야 했다.)

 "은행만큼이나 안전하다."(나중에 보면 전혀 안전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머지않아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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