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만 5억의 노숙자였던 홍순재가 전하는 희망메세지
- 문화/독서와 기록
- 2013. 3. 9. 07:00
당신이 은인입니다, 노숙자에서 창업교육가로 성공한 홍순재가 들려주는 희망메세지
우리는 삶을 살면서 원수를 만나기도 하고, 은인을 만나기도 한다. 아니, 그 이전에 우리 자신이 다른 사람의 원수가 되기도 하고 은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 사람은 거의 필수적으로 사람과 만날 수밖에 없다. 사람과 만나서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동안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누군가의 원수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의 은인이 될 수도 있다. 지금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당신은 누군가를 절망에 빠뜨린 원수인가? 아니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준 은인인가?
누구라도 다른 사람을 절망에 빠뜨리는 원수는 되고 싶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은인이 되려고 하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 현재를 사는 많은 사람이 '나도 먹고살기 바쁜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돕겠느냐?'는 사고를 하며 삶을 산다. 우리는 평소 누군가를 돕는 것을 많이 어려워한다. 왜냐하면,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는 항상 크게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내가 건네주는 천 원짜리가 그 사람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 천 원은 어떤 사람에게 정말 큰 은혜가 될 수도 있다.
오늘, 나는 우리가 모두 누군가에게 은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우리 가슴 속에 다가와 차가웠을지도 모를 자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소개할 책의 이름은 바로 '당신이 은인입니다'이다.
당신이 은인입니다, ⓒ노지
내가 매주 금요일에 시청하는 강연100도씨에 한 때에는 정말 잘나가는 부자였으나 지나친 돈 욕심으로 끝도 없이 추락한 삶을 살다 목숨을 포기하려던 순간에 자신을 도와준 은인들 덕분에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지금 창업교육가로 활동하고 계신 홍순재 씨이다. 그의 이야기에서 나온 힘들었던 마음은 강연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고, 모두 자신도 모르게 뺨에 투명한 액체가 흐르게 하였다. 위 책 '당신이 은인입니다'은 바로 그 이야기가 적힌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읽을 수 있는 홍순재 씨의 이야기는 강연100도씨보다 더 구체적으로 적혀있고, 더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 책이 담고 있는 것은 단순히 평범한 한 사람의 삶이지만, 그 어떤 자기계발서와 학교 수업보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정말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는 거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나는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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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통해 홍순재 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내가 살게 될 인생을 생각해보며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것은 나만 아니라 누구라도 이 책을 읽으면서 '힘내보자! 내 주변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어. 살아야지!'라는 다짐을 하지 않을까. 이 책은 단순한 힐링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아픔이기에, 우리가 가까이에서 보았던 사람의 아픔이기에 더 많은 사람의 닫혀있는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가 누군가의 은인이 될 수도 있고, 원수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은 크게 달라진다. 이왕이면 원수가 되어 맑은 하늘의 날벼락을 맞을지도 모를 삶보다 은인이 되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삶이 낫지 않겠는가? 우리가 누군가의 은인이 되는 것은 절대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해준다. 나는 이 책을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지금 너무 많은 어려움이 있어 삶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다. 반드시 이 책은 당신에게 소중한 은인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어느 날, 지방 거래처에 물건을 싣고 가서 물건을 다시 가져와야 하는 일이 있었다. 화물 회사에 전화를 하여 기사님과 같이 포항에 내려가는데 가는 길이 너무 길었다. 너무 심심하고 지루한 나와는 달리 기사님은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가고 계셨다. 나는 궁금해져서 물어보았다.
"기사님은 어떻게 그렇게 즐겁게 길을 가시나요? 매일 하는 운전인데 비결이 있으신가요?"
기사님의 답변은 환상적이었다.
"운전은 내비게이션이 하는 거구요. 저는 지금 눈으로 관광을 하며 감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 직업은 정말 축복받은 직업이에요. 저기 저 산 보이세요? 저 산 밑에 기가 막힌 약수터가 있어요. 저는 장거리를 내려오면 가는 길에 반드시 두 군데 정도 들러서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하고 올라와요. 그것들이 제가 즐겁게 사는 에너지가 된답니다."
그렇다. 비전이라는 내비게이션이 나를 인도해 방향이 맞게 가고 있는 것이고, 나는 그 안에서 소소한 과정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적당한 휴식을 취해주기만 하면 된다. 그럼 인생이라는 길이 곧 즐겁게 여행하는 것과 같이 느껴질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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