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리얼리뷰, 오뚜기처럼 선 솔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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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리얼리뷰, 오뚜기처럼 다시 선 솔비를 만나다


 지난 수요일(10일)에 난 서울에서 한 명의 연예인을 만나고 왔다. 원래 나는 그런 행사는 잘 가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행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참석하였었다. 난 'CJ 소셜기자단'이 되어 있기 때문에 드라마 제작 발표회 같은 행사에 초청을 받는다. 하지만 그런 제작 발표회는 한 명의 연예인과 꽤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보다는 그저 사진 몇 장만 찍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큰 비용과 많은 시간을 들이며 그 행사 하나 때문에 서울을 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에 초청이 온 행사는 '스타 리얼리뷰'라는 제목으로 소수 인원과 연예인 한 명이 가까이 앉아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행사였다. 사람이 너무 많다면… 나의 특이체질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였을 수도 있었지만, 사람이 적었고, '이것은 특별한 기회다'는 생각이 들어 과감히 승낙하여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결과는… 생각 이상으로 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솔비, ⓒ온리빙티비


 이번 행사에서 만난 연예인은 '솔비'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었다. 처음 행사장에 갔을 때, "굉장히 팬이신가 보군요."는 말을 들었는데, 솔직히 나는 행사에 참여권유 메일을 받기 전까지 '솔비'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연예인인지도 몰랐었다. 보통 20대에는 연예인에 많은 흥미를 느낀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20대가 아니다. 난 책과 애니메이션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어 연예인과 관련해서는 거의 문외한 수준이다. 내가 알고 있는 연예인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싸이, 소녀시대 혹은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 1박 2일,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는 연예인들 정도다.


 그래도 '전 모르는데요'라고 생색 하며 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권유 메일에 승낙하기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솔비라는 연예인이 도대체 어떤 연예인인지 찾아보았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많은 글을 읽다 보니 상당히 사연이 많고, 힘든 역경 속에서도 훌륭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람과 짧은 이야기의 시간을 가진다면, 상당히 좋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승낙했던 것이기도 하다.


 처음 내가 그렇게 생각했던 대로 행사장에서 본 '솔비'는 그런 이미지였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통해 진심을 볼 수 있었다고 난 생각한다. (비록 안티팬은 여전히 '그것은 가식이다'고 지적하겠지만….) 많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내가 들었던 그녀의 이야기를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비록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이야기를 통해 '꽤 괜찮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솔비, ⓒ노지(아이폰4S로 촬영)


 위 사진은 솔비 씨가 자신이 그렸던 그림에 관하여 설명을 하는 사진이다. 그녀는 자신이 그림을 그리게 시작한 계기는 '내가 연예인을 그만둔다면, 나는 뭘 할 수 있을까?'는 고민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림을 통해 우리 사회의 시대적·사회적 의미를 담았었고, 그 그림을 그리면서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을 수 있는 것에 반했다고 한다. 또한, 그림을 통해 그녀는 자신감을 얻었으며, 더 자신 있게 많은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녀가 처음 연예인이 될 때, 많은 반대와 부딪치고… 집안 사정도 그렇게 넉넉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한 때는 심한 악성 루머 때문에 부모님마저 그녀에게 "너는 연예인으로 살기 때문에 너 자신은 알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연예인 가족으로 사는 사람의 마음을 아느냐?"고 질책도 하셨었고, 그 한순간은 정말 마음이 아팠었다고 그녀는 눈이 이슬 같은 눈물로 촉촉해지며 그 시절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런 많은 어려움을 딛고, 그녀는 지금 다시 일어선 것이다. 그녀는 "최고가 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 남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난 그것이 '다른 사람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고, 손가락질하더라도… 자신은 자신이 믿는 길을 가겠다'는 의지라고 생각한다. 아마 솔비의 팬이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녀가 정말 얼마나 많은 악성루머에 시달렸는지. 그 악성루머는 자신에게만 아니라 주위 사람과 그리고 돌아서 다시 자신에게 너무 아픈 시련이었다. 그녀는 그 시련을 훌륭히 이겨내고, 이번에 자신이 발표한 곡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선 것이다. 실패는 할 수 있고, 그것은 예습이다. 그리고 그것을 되돌아보며 복습하며 살아가는 것…. 그렇게 더욱 성숙해지는 것이 바로 인생이 아니겠는가?



솔비, ⓒ노지(아이폰4S로 촬영)


 이번 행사에서 함께한 솔비를 통해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자리는 '연예인'과 '블로거'가 만나는 자리가 아닌, 그저 한 명의 평범한 사람과 사람으로 만난 자리였다고 난 생각한다. 그래서 제작 발표회 같은 행사보다 더 의미가 있었고, 내가 무리하며 이 자리에 참석한 것에 만족할 수 있었다. 만약 이렇게 한 명의 평범한 사람으로서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다면, 이 자리는 그렇게 큰 값어치가 없었을 것이다.


 난 개인적으로 그런 힘든 시기를 이겨낸 그녀에게 "지금 생활에 지쳐있으면서도 열심히 살고 있을 많은 학생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말하였고, 그녀는 흔쾌히 승낙하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조언을 해주었다. 이 부분은 글로 쓰는 것보다 동영상으로 올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더 와 닿을 것 같아 동영상으로 대체하겠다. (아래의 동영상은 그녀가 힘들었던 과거를 딛고, 지금 일어선 이유와 함께 학생들에게 전하는 전언이 담긴 동영상이다.)





 이번 스타 리얼리뷰는 상당히 가치가 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이런 자리에 참석하여 스타들의 '연예인'이라는 공인으로서가 아닌, '한 명의 평범한 사람'으로서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해주신 바이리뷰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솔비 씨가 하는 일에 언제나 행복한 웃음이 함께 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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