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He, Story' 누구도 듣지 못한 안철수 리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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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He, Story' 세상 누구도 듣지 못한 안철수 리얼 스토리를 말하다


 지금 '안철수'라는 이름 석 자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언론에서는 그 이름이 쉬지도 않고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으며, 많은 정치인도 안철수라는 그 이름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왜냐하면, 안철수가 올해에 있을 대선에 어떤 견해를 밝할지에 관하여 아주 많은 사람의, 아니, 전 국민의 대대적인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사람들에게는 '안철수=컴퓨터'라는 공식이 지배적이었다. 미국에 빌 게이츠가 있다면, 한국에는 안철수가 있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이니까. 과거 몇 년 동안 안철수라는 이름은 그런 의미였다. 하지만 지금은 컴퓨터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는 하나의 커다란 희망이라는… 그런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마 지금 사회생활을 하든, 하지 않든 이 '안철수'라는 이름 석 자를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만큼 그는 너무도 많은 국민이 눈여겨보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왜 느닷없이 안철수라는 사람을 많은 사람이 그렇게 보게 되었을까? 도대체 안철수의 어떤 면모가 이렇게 전 국민을 홀리게 하였을까?



안철수, ⓒ구글검색


 나는 사람들이 이렇게 안철수라는 이름 석 자에 열광하는 것은 그가 가진 인간적인 매력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우리에게 사람사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가르쳐준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그토록 열렬한 사랑을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의 안철수는 앞으로 우리에게 사람 사는 세상을 몸소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라고 많은 사람이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그 무엇도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안철수는 다른 그 어떤 대선후보보다 크게 힘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어찌 보면 너무 이상해 보인다. 그렇지 않은가? "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한 적도 없는 사람을 '차후 대선의 결정적인 인물'이라고 말하는 것은 단순한 추측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 정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 앞서 말했듯이 안철수가 가진 인간적인 매력이 많은 사람에게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나는 이 '안철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알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전에 소개했던 '인사이드 애플'이 애플과 잡스의 본질을 이야기하였다면, 오늘 소개할 이 책은 안철수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 이 책을 통해서 도대체 안철수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은 그 궁금증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안철수 He,Story', ⓒ노지


 사실, 내가 안철수라는 사람에 관하여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과거 무릎팍도사에 안철수가 나왔을 때도 난 별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다. 그 당시 사람들처럼 마찬가지로 '안랩의 사장' 혹은 '컴퓨터 천재'라는 그런 인식을 하고 있었다. 내가 사람 안철수에 관하여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하여 그의 이야기가 나왔을 때였다.


 아마 많은 사람이 지금도 뚜렷이 기억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안철수와 박원순의 만남. 그리고 안철수의 행동 하나만으로 엄청난 지지를 얻은 박원순이 마침내 서울시장에 당선이 되었던 그 순간을 말이다. 그날의 일은 한국의 역사를 바꾼 큰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이후로 안철수라는 사람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두게 되었었다.


 책에서는 그 순간을 저자가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나는 그날의 일이 한국의 역사를 바꾸었다고 생각한다. 안 박사의 아름다운 양보는 정치권을 모두 변화시켰다. 2011년 9월 6일 이전과 이후, 우리나라 정치 지형은 너무나 달라져 있다. 시민들이 정치의 주역으로 다시 나서게 됐고, 여당과 야당 모두 쇄신과 개혁으로 변화를 맞아야 했다.


 2030세대가 비로소 정치에 눈을 떴다. 기득권의 탐욕 앞에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40대도 다시 청춘으로 돌아갔다. 그날 이후 역사의 대반전이 시작된 것이다. 1987년 6월 민주화항쟁 이후 처음으로 경험한 대변화의 물꼬였다. 그리고 그 변화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p151)


 나는 앞에서 이 책은 '안철수'라는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그의 본질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었다. 그렇다. 이 책은 안철수의 옆에서 그를 지켜보았었던 저자가 그의 행실에 관하여 낱낱이 적어놓은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박근우(블로거 탐진강)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는 인간 안철수를 우리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일부 사람들은 '옆 사람이니 미화 시켰을지도 모른다.'라고 추측하면서 이 책에 관하여 부정적인 태도를 취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읽을 수 있는 안철수 박사의 인간 이야기는 정말 너무도 진실하게 쓰여있어서 그런 사람들조차도 '역시 안철수는 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뭐, 이것은 내가 조금 과장되게 말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을 통해서 인간 안철수를 알 수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결코 '인간 안철수를 알고 싶다.'고 생각하여 구매한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내용 일부분을 남겨보면 다음과 같다.


 많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런데 강연이 끝난 직후 갑자기 학생들이 안 박사에게로 몰려들어 강연장을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 학생들은 저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마치 유명 아이돌 그룹이 나타난 것 같은 분위기였다. 나는 그날 그의 보디가드가 돼 필사의 탈출을 해야만 했다.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안 박사에게 열광하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겨 해답을 찾곤 했다. 어쩌면 그의 진정성이 많은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돼 공감을 얻은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안 박사는 CEO 시절에도 상대가 누구든 진심으로 대했다. 기자와 인터뷰를 할 때도 매체의 크기에 상관없이 한결같이 정성을 다해 답변했다. 어떨 때는 질문에 똑같은 답변을 해야 하는 인터뷰에 지칠 만도 하건만 그는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바로 이런 진정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고, 그를 시대의 중심에 서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안철수 박사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안 박사도 마찬가지다. 그는 CEO 시절 다양성을 존중했다. 안 박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존중했고 그들이 잘하는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안철수 박사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잘 알았기에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전체가 잘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셈이다. 안 박사는 혼자서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자신이 모르는 분야는 공부를 해서 전문가 경지에 오르거나 또는 전문가를 적절히 배치해 최상의 결과를 만드는 조화의 리더십을 보였다. 기타리스트 출신의 김철수 부사장을 영입해 경영혁신과 더불어 기업문화 발전을 도모한 것이 하나의 사례가 아닐까 싶다.


 10년 동안이나 옆에서 지켜본 안철수 박사는 '걸어다니는 도덕 교과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수도승처럼 청교도적인 삶을 살아왔다. 만약 안 박사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불법이나 탈법을 하나라도 저질렀다면 벌써 언론에 대서특필되었을 것이다. 과거 벤치 비리나 게이트가 터졌을 때 언런과 검찰은 눈에 불을 켜고 안 박사를 이 잡듯이 뒤졌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정말로 아무 일도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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