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의 청춘 멘토링, 방황해도 괜찮아
- 문화/독서와 기록
- 2012. 3. 9. 07:24
법륜 스님의 청춘 멘토링, '방황해도 괜찮아'를 읽고…
지금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 누구든지 적어도 한 두가지 고민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고민없이 '나는 지금 너무나도 행복해'라고 느끼면서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한 가지 정도의 고민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그 고민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법한 고민일수도 있고, 왠지 말하기 부끄러운 고민일수도 있고, 어이없는 고민일수도 있다.
그러나 그 고민이 어떤 것이든, 남에게 어떻게 비춰지더라도 자신에게는 하나의 큰 문제거리임은 틀림없다. 많은 사람이 그 고민의 올바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사람을 만나보기도 하고, 전문 상담사와 상담해보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보기도 하고,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음악회를 다녀보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한다.
여러분이 선택을 망설이는 이유는 선택의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선택에는 선악도, 옳고 그름도, 잘하고 잘못함도 없습니다. 그저 선택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고 그것을 감내하면 어떤 선택을 해도 좋은 것입니다.
어느 세대이든 고민을 가지고 여러 시도를 해보겠지만, 아마 가장 많은 고민을 가지고 방황을 하는 사람들은 바로 청춘들이 아닐까 싶다. 대학고민부터 시작해서 학업, 연애, 취직, 부모님과 관계 등 일일이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그리고 확실하게 정의할 수 없을만큼 다양한 감정과 고민을 가지고 방황을 하게 되는 시기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도 있다.
나는 그러한 청춘들에게, 아니, 비단 청춘들만이 아니라 어떤 고민을 가지고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권의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 책은 법륜 스님께서 지으신 '방황해도 괜찮아'라는 책이다. 이 책은 청춘 콘서트에서 청춘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좋은 답변을 해주셨던 법륜스님의 강의를 엮은 책이다.
아마 이 책을 읽으면 많은 사람이 상당히 공감을 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어떤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들처럼 평범하게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과 그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특히나 더욱 많은 사람이 공감을 하면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다.
실제로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나의 생각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가질 수가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 내가 어떻게 바뀌어야 더 나은 나 자신을 가질 수가 있는지 배울 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단순히 어떤 사람이 어떤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서 하는 입에 발린 말이 아니다. 진심으로 보고, 배우면서 느낀 것이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나는 이 책을 특히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고, 나아가서 부모님, 그리고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전 세대가 읽어도 공감을 하며서 배울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뭐, 초등학생까지는 제외하고 말이다.) 특히 청소년과 부모님 간의 갈등을 줄어주고, 이해를 할 수 있게 만드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만약, 이 책에서 다양한 사람이 이야기하는 고민거리를 읽으면서 '나는 한 번도 이런 고민을 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완벽하게 인생을 살아온 것이기 때문에, 최고의 갈채를 선사하고 싶다. 당신, 정말 대단해요!
아마 위의 말로 나는 어제 블로그에 발행하였던 '당신의 아이는 자치권을 가졌나요?'의 의견을 조금 더 반영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자신의 선택은 전부 자신이 해야하는 것이다. 누가 하기 때문에 따라서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유다.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오히려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위에서 말하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 방향으로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고민거리'가 되어버리는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확실한 해결방안을 찾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틀리면 고치면 되고, 물어서 배우면 된다. 때로는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넘어졌구나!' 하고 툭툭 털고 일어서면 된다. 실패도 없고 방황도 없는 청춘은 청춘이 아니다. 이 모든 과정이 곧 인생의 연습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 '방황해도 괜찮아'를 통해서 읽을 수 있었던 법륜 스님의 말씀 중 상당히 인상깊었던 글을 남겨본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고민하고 있는 많은 청춘들과 많은 사람이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자주 말하는데 저 역시 수없이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실수나 실패야말로 좋은 공부거리입니다. 매번 성공만 하면 절대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시험문제에서 답을 틀려야 정답을 찾기 위해 이런 방법도 찾아보고 저런 방법도 찾아보며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원리를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패를 해봐야 그 다음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고 그러면서 실력이 늘어납니다.
우리는 지금도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실패 속에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고 도전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까지는 연습이었고, 오늘만 실전이에요. 내일이면 내일은 또 새로운 실전이고, 오늘까지는 연습이 되겠죠. 저 역시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무슨 특별한 비버이 숨어 있는 남다른 인생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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