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나쁜 습관을 확실하게 고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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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잔소리를 해도 고쳐지지 않는 아이의 습관, 이렇게 해라


 습관은 사람의 인생에서 단기적 혹은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행위 중 하나이다. 이 습관 하나로 남들보다 더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들보다 삶의 질이 아주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왜냐하면, 습관은 그 사람의 능력 정도를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습관이 좋은 사람은 능력이 좋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기존의 많은 실험을 통하여 증명이 되었다. 

 서점에서 판매되는 자기계발서 부류의 책들을 살펴보게 되면 '이기는 습관' 혹은 '성공하기 위해서 가져야 할 습관' 같은 제목으로 습관에 대하여 조언을 해주는 여러 책들이 있다. 이러한 책이 꾸준히 나오고, 사람들이 꾸준히 읽는 것은, 사람들이 '습관'을 그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우리나라 말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어릴 때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나중에 고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을 지녀야만 앞으로도 좋은 습관을 유지한 채 살아갈 수가 있다. 학생 때부터 담배를 피우는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담배를 꾸준하게 피우고, 금연을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그 예로 들 수가 있다.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나쁜 습관을 고쳐주지 않으면 향후에 큰 피해를 볼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이러한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 번 습관을 잘못들이면 헤치고 나오기가 어렵다.

 
 아이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어른의 일방적인 태도가 아니라 아이를 존중하는 태도로 적절한 협상을 해야 한다. 어제 '부모와 아이 간의 갈등을 줄이는 방법' 글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부모님의 일방적인 태도만으로 아이의 습관을 고치기란 절대 불가능하다. 간혹 체벌이나 여러 가지 사안으로 아이에게 공포심을 주어서 말을 듣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아주 일시적일뿐만 아니라 아이의 반항심을 키우기 때문에, 더더욱 습관을 고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다. 

 나쁜 버릇을 확실히 고치기 위해서 부모는 아이와 역할전환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에서는 충고하고 있다. 누구라도 '역지사지'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말을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자신과 대등한 사람과의 관계에서만이 아니라 윗사람 혹은 아랫사람을 대할 때에도 가져야 하는 태도이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부모라면 아이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말 할 필요도 없는 기정사실이다.

 마이크의 아들 리암은 갈수록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아빠의 말을 무시했다. 결국 부자가 서로 고함을 지르는 일이 잦아졌다. 
 그래서 마이크는 역할 전환을 시도하면서 리암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서로 역할을 바꾸자는 제안을 거절하지 않는다. 리암의 역할을 맡은 마이크는 이렇게 물었다.
 "아빠는 내가 말을 듣지 않으면 화가 나요?" 
 이 질문을 통해 리암은 말을 듣지 않아서 아빠가 화를 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이크는 리암에게 앞으로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을 때 어떻게 할지 물었다. 규칙을 정하는 일에 아들을 참여시킨 것이다. 
 마이크는 역할 전환덕분에 아들의 사고능력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아이들을 잘 다루려면, 책임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책임감이야말로 모든 행동의 주춧돌이기 때문이다.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p327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님은 이러한 것을 알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고래고래 소리를 치기 일쑤이다. 특히 한국의 부모님들은 자신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조건적으로 밀어부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이들의 나쁜 습관이 개선이 되지 않고, 오히려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 이외에 아이들에게 잘못된 행동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일 또한 대단히 효과적이다. 앞서 말했지만, 일방적으로 무조건 '하지마! 고쳐!'라고 백번 천 번 고함을 치면서 잔소리를 해봤자 소용없다. 왜 그것이 잘못되었는지, 혹은 그렇게 행동을 하면 왜 상황이 더 악화되는지를 설명을 해줘야 한다. 

 에릭은 말다툼을 버린 아내와 딸 사이를 중재해야 했다. 아내는 딸이 저녁식사 전에 돌아와 숙제를 하는 조건으로 친구와 나가놀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딸은 숙제를 할 시간이 되었음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에릭이 전화를 걸었을 때 모녀는 한창 말다툼 중이었다. 에릭은 딸과 통화를 했다.
 " 엄마랑 다투는 이유가 뭐니?"
 "친구들하고 더 놀고 싶어요."
 "숙제는 언제 하고?"
 "나중에 텔레비전 보면서 하면 돼요."
 텔레비전을 보면서 숙제하는 것은 에릭의 집에선 금지된 일이었다.
 "숙제를 텔레비전 켜고 하는 게 빠르니, 끄고 하는 게 빠르니?"
 "끄고 하는 거요."
 "아빠가 너하고 한 약속을 깨도 된다고 생각해?"
 "아뇨."
 이 시점에서 에릭은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충분히 점진적인 접근 법을 썼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딸은 엄마와의 말다툼을 멈추고 숙제를 시작했다.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p329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른처럼 목록 만들기를 좋아한다. 목록은 무질서한 세계 속에서 일정한 질서를 부여한다. 아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록을 만들어라. 그러면 아이와의 관계가 더 좋아질 것이고, 아이는 약속을 더 잘 지킬 것이다. 실제로 나는 나 자신과의 약속으로 내가 해야 할 목록을 만들어 놓고 실천하는 습관 덕분에, 지금까지도 나태해지지 않고 부지런한 생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많은 부모들은 아이가 약속을 지키게 만드는 일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 역시 부모가 약속을 지키게 만드는 일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약속에 대해 분명하게 이야기하라. 물론 여기에는 약속을 깰 경우 받아야 할 대가도 포함되어야 한다. 자신이 세운 표준을 부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표준을 만들어라. 그러면 서로에 대한 책임감을 높일 수 있다. 여기서 아이가 어떤 일을 억지로 하도록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해야 할 이유를 깨닫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방법이 고함을 지르른 것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교훈을 주는 방법은 많다. 당신을 아이의 선생님으로 생각해라. 반대로 아이가 당신의 선생님이 될 수도 있다. 아이가 당신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대부분 사용할 수 가 있다. 어른들도 이러한 스마트폰을 대세에 따라서 사기는 했지만 잘 이용을 하지 못한다. 이러한 일에 대해 아이들에게 물으면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이때 아이들을 조사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 안 된다. 어디까지나 아이들과 함께 어떤 일을 한다는 데 의미를 두어야 한다. 

 그리고 결코 아이의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폭력을 무자비하게 휘둘려서는 안 된다. 그것은 정말 최악의 수단이고, 교육적인 효과를 얻기 보다는 더 많은 것을 잃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아이에 대한 폭력은 명백히 약자를 괴롭히는 행위다. 어른의 힘과 지위를 이용하여 방어할 능력이 없는 아이를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아이는 극단적인 태도로 대응하게 된다.

 이 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보자. 물론 끔찍할 정도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부모의 폭력이다. 아이들의 나쁜 행동은 폭력에 대한 나름의 대응책일 뿐이다. 강압적 태도는 아이를 폭력적으로 만든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구타나 체벌은 아이의 공격적 성향을 증가시킨다. 엄마에게 맞는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서로를 때리는 경우가 두 배나 많았다. 또한 어린 시절에 체벌을 받은 남자 아이들이 나중에 여자친구를 구타하는 경우도 많다. 구타는 지능을 최대 5포인트까지 떨어트린다. 맞는 아이들은 학업에 집중할 수 없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언어 발달에 장애가 온다. 이런 것만 보더라도 체벌에 효과적이라는 기존의 통념은 잘못된 것이다.

 아이의 나쁜 습관을 확실하게 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님의 나쁜 습관부터 고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일방적인 요구를 하지 말고, 아이와의 역할전환을 통해서 서로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국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는 바로 부모님들이다. 어릴 때부터 무엇이든지 시키는 대로 하도록 가르침을 배워왔고, 거역하는 순간에는 언제나 냉혹한 체벌이 기다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더욱 반항적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위와 같은 경험을 겪었다면, 지금부터 당장 고쳐나가라. 과거는 과거일뿐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미래이다. 그렇게 되면 바람직한 자녀 양육의 전통이 이어지게 될 것이며, 당신의 집은 명문가로서 발돋움을 할 수가 있게 될 것이다. 지금, 당신부터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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