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계급사회가 되어버린 학교
- 시사/학교와 교육
- 2012. 1. 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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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계급사회에 노획단과 특수폭행이 넘쳐…
어제 인터넷 다음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노스페이스 노획단'이라는 단어가 올랐었다. '노스페이스'는 학교에서 폭력문제와 상당히 연간이 되기 때문에, 도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하여 클릭을 해보았다. 기사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이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기 위해서 지나가던 아이들을 끌고가 폭행을 가하여 강제로 빼앗은 내용이었다.
그러한 노스페이스 노획을 펼친 아이들은 경찰에서 "노스페이스 점퍼를 갖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학생들 사이에서 노스페이스 가격대별로 계급이 있다면서 이 브랜드를 입지 못하면 '왕따'가 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는 노스페이스 계급별 옷과 설명이 부착되어 있었는데, 아래의 이미지가 그것이다.
위 이미지를 보면 정말 놀랍지 않은가? 나는 아이들이 옷으로 이러한 계급을 메기고 있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다. 어른들이 고가명품으로 자신을 과시하려고 하고, 자신의 수준에 미치지 않는 사람들을 멸시하는 그런 태도가 아이들에게도 전염이 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노스페이스 점퍼'는 어른들의 고가명품처럼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어버렸다. 이 정도의 수준도 되지 않는 아이가 있으면 멸시를 해버리는 그런 태도 또한, 어른들과 똑같다. 소위 어른들의 세계에서 일어난다는 고가명품 계급사회가 아이들에게는 노스페이스 계급사회로 대물림이 된 것이다.
그래서, 많은 아이가 어떻게 해서든 이러한 노스페이스라는 옷을 입으려고 하는 듯하다. 차별을 당하고 싶지 않고, 학교폭력의 희생양으로 찍히고 싶지도 않고,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지내고 싶어서 말이다. 오죽하면, 아이들이 지나가던 아이들을 폭행해서 빼앗아서 입으려고 했겠는가?
노스페이스 계급사회가 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노스페이스는 교복처럼 통한다고 하는데, 집의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이러한 것을 도저히 입을 수 없는 아이가 적지 않게 있다. 그러면, 그 아이들은 집단 따돌림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겠는가?
나는 그러한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이 필수불가결이라고 생각한다. 그 해결책으로 나는 학교에서는 교복만을 입고 다니게 하는 등의 복장 규제에 관한 강경책이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의견에 대하여 반대의견도 상당할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렇게 추운 날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 마음은 그것이 아이들의 문젯거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따뜻하게 입혀서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발 자유화까지 된 마당에 아이들의 옷차림에 대한 자유를 억제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모순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교복준수 원칙을 규정함으로써 아이들 사이에서 '차별'이라는 것을 줄이고, 집단 따돌림과 학교폭력의 원인을 상당수 줄일 수가 있다면, 그것으로 상당히 이익이 되는 선택이 아니겠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학교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할 수 있어야 하는 곳이다. 노스페이스 옷을 입지 못하여 집단 따돌림과 학교폭력의 희생양이 되어 피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이 있고, 그러한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 피눈물을 흘리는 부모님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학교에서 복장을 더 철저히 규정하여 아이들 간의 불평등을 없애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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