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들렌즈 탈출, 표준줌렌즈 시그마 17-70mm를 사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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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1. 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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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17-70mm F2.8-4 DC MACRO OS HSM 개봉기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전 DSLR의 세계에 입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산 DSLR은 니콘의 D7000이었죠. 그 후로, 열심히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책도 읽으면서, 사진촬영에 신내림이 있는 듯한 블로거분들의 사진을 보면서 사진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잘 찍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간정도는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퍽.) 죄송합니다. 아직 초보입니다. 킥킥.
그렇게 매번 사진을 찍다보니 점점 기기에 대한 불만(?)이라고 해야할지, 조금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게 되더라고요. 제가 쓰는 렌즈가 18-55mm의 번들렌즈이고, 다른 기기는 하나도 없다보니 여러가지 많은 제약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야심차게 렌즈 하나를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경제적인 여유가 많이 없어서 비싼 장비는 사지 못하겠고, 입문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그마 17-70mm'의 표준줌렌즈를 사게 되었습니다.
이 '시그마 17-70mm'을 사게 된 이유는 번들렌즈의 부족한 화각을 조금 더 잘 채워주고, 번들렌즈에는 없던 초음파 모터라던가 조리개의 개방수치 라던가 그 이외에 여러가지 기능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입니다. 최우선적으로는 꽤 저렴한 가격대로서 광각과 망원 줌이 70mm까지 되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죠.
개인적인 사유는 여기까지 이야기 하도록 하고, 본격적인 개봉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렌즈의 안전을 위해서 뽁뽁이가 잘 둘러져 있었습니다.
시그마 렌즈 박스와 겐코UV필터, ⓒ 노지
시그마 렌즈 박스 개봉, ⓒ 노지
▲ 이것저것 하나하나 꺼내보니 이렇더군요. 설명서는 일본어였지만, 읽을 수가 있지는…(한자가 어려워요.,)
▲ 드디어 본 모습을 드러내는 시그마 17-70mm의 본체입니다.
시그마 17-70mm 본체와 꽃모양 후드, ⓒ 노지
▲ 렌즈를 장착한 모습을 아이폰4S로 찍어보았습니다. 이야, 정말 이제야 DSLR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근데, 확실히 렌즈가 바뀌니 무게가 확 무거워지더라고요. 번들을 끼웠을 때와 상당히 중량감이….
▲ 이 심도를 보십시오. 위에 있는 시그마 렌즈를 번들렌즈로 촬영했을 때와 사뭇 느낌이 다르지 않습니까?
▲ 그렇게 높은 질에 흥분을 하면서, 어질러져 있는 제 책상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결과물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면서, 책상을 대략적으로 정리 한 뒤에 저의 고정 포지션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19mm로 촬영한 김해풍경, ⓒ 노지
30mm로 촬영한 김해풍경, ⓒ 노지
50mm로 촬영한 김해풍경, ⓒ 노지
70mm로 촬영한 김해풍경, ⓒ 노지
▲
제가 항상 찍는 곳에서 '시그마 17-70mm'를 이용하여 찍은 사진들입니다. 상당히 사진이 잘 나왔지 않습니까? 단지, 렌즈 하나 바꿨을 뿐인데 더욱 잘 나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의 개인적인 착각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전 번들로 찍었을 때보다 확실히 잘 나온 느낌입니다. 특히 이전 번들로는 55mm가 한계였던 망원 줌이 70mm까지 되니 정말 좋군요. 겨우 15mm가 늘어났을 뿐인데 말입니다. 킥킥.
전체적인 총평을 이야기하자면, '후회 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번들렌즈에 맞춰서 산 CPL필터나 ND필터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아까운 내 돈…) 새로 그 필터들을 다시 살 생각을 하니 상당히 씁쓸합니다. (씁쓸하구만~)
아직까지 쓸 곳이라고는 책 사진을 찍거나 김해에 눈이 제대로 한번 내리게 된다면,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찍을 사진뿐이겠지요. 따뜻한 봄이 오면, 카메라와 렌즈를 들고 가까운 해운대에 출사를 가거나 김해공항에 가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어 와야 되겠습니다. 하하하.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 저처럼 번들렌즈만을 사용하면서 '한계'를 느끼고 계신분이 계시다면, 이 '시그마 렌즈 17-70mm'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사서 후회를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한 자본을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더 좋은 렌즈를 살 수도 있겠지만서도… 저처럼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11번가 시그마 17-70mm 구경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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