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이충권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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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이충권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나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의 질문을 하고 싶다. 당신은 자신의 인생의 척도를 바꾸어준 어떤 계기가 있는가? 그 계기는 우연히 만난 한 사람일수도 있고, 어느 책의 만남이나 아주 작은 일상적인 만남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자신의 인생을 지탱해주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 인생을 가장 크게 뒤바꾸어 놓은 것은 바로 이충권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이충권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나는 계속해서 우물안의 개구리로 살았을 것이고, 단순히 그저 정말로 완벽한 히키코모리증 오타쿠가 되어버렸을지도 모른다.

 이충권 선생님은 모 학원의 강사이신데, 인터넷 스타강사로서 닉네임 '제우스'로 아주 유명하신 분이다. 이충권 선생님을 따르는 많은 제자들이 정말 헌신적으로 선생님을 따르고 존경하고 있다. 그 이유가 단순히 이충권 선생님이 영어를 잘 가르치시기 때문은 아니다. 정말 자신의 인생에서 유일무이한 스승님으로서 존경하고, 따를 수 밖에 없는 가르침을 주시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충권 선생님을 스승님으로서 모시고 있는 것이다.




 위 사진은 내가 재수 시절에 붙여 놓았던 이미지이다. 적혀있는 문구가 정말 인상적이지 않는가?

 "네가 지금 게으름을 피우면, 나중에 네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너 때문에 피눈물 흘리면서 살게 된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참고 힘내라!"


 위 이미지에 적힌 문구는 아이들에게 뽑아준다고 조금 선생님의 말씀을 미화화 했기 때문에 부드럽게 적혀있지만, 실제로 선생님께서는 수업 중에 항상 위와 같이 말씀을 해주신다. 아주 강렬하게 아이들에게 영어만이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신다.

 내가 이전에 나의 블로그 글을 통해서 자주 이야기를 하곤 했었다. 나는 정말 중학교 때까지 죽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 정도의 하루하루를 보냈었다고 말이다. 학교만이 아니라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우한 사건들의 연속으로 나는 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시절에 항상 '부모님을 잘 못 만나서 내 인생은 다 꼬였다.'라고 불만을 품고 있었다. 

 이충권 선생님께서 강의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었다.

 "요즘 애들이 공부를 제대로 못하고, 제대로 인생을 살지 못하는 것은 다 부모들 때문이다. 부모들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를 못해서 아이가 그 모양 그 꼴로 되는 것이다. 대대로 이어져 오는 명문가의 아이들을 봐라. 걔들은 부모님들에게 제대로 교육을 받아서 계속해서 그렇게 대를 이어가도 명문가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부모님께 달려가서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당신들 때문이잖아!'라고 소리치지마라. 니가 잘못한 거다. 부모님이 니를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았으면, 니가 어떻게 해서든 니 스스로를 잘 가르치려고 노력을 했어야지. 그리고 그 모든 것은 니부터 끊으면 된다. 아무리 니 집안이 거럼뱅이 같은 집안이라도 니 대부터 끊어버리면 되는 것이다.

 니가 열심히 살아서 성공한 인생을 살고,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는 좋은 부모가 되면 되는 것이다. 맨날 공부도 못하고, 성공의 발끝도 못 쫓아가는 것들이 항상 자신의 주위 환경에 불평·불만만 한다. 안되면, 니가 지금부터 바꾸면 되는거다. 알겠냐!?"


 정말 나는 그와 같은 이충권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부끄럽기 그지 없었다. 나는 나 스스로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하지 않고, 항상 주위 환경만을 탓하면서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집안이 형편없었다면, 자신의 대부터 바꾸면 되는 것이다. 자신의 대부터 명문가로 바꾸고,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하면 되는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항상 획일적인 교육만을 받으면서 언제나 현실에 안주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고 살아가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스펙을 쌓는데에 자신의 인생을 투자하거나 고시공부에만 자신의 인생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방면에 자신의 꿈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상관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남들이 하기 때문에 따라하고만 있을 뿐이다. 왠지 다른 사람들과 같은 길이 아니라 다른 길로 가게 되면 실패자가 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 하기 때문에, 다른 길이 성공으로 가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시선을 돌리려고 하지 않는다. 

 아마 내가 이충권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나도 그 사람들처럼 지금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블로그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나 자신을 계발시켜나가지도 못한 채,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토익·토플 책을 보면서 공부만 하다가 취직이 안 되어 술만 마시는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전에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과 존경하는 것은 다르다.'라는 글을 통해서 진정으로 존경받는 선생님의 본보기를 이야기했었다. 나는 그 표본이 바로 이충권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자주 블로그에 쓰는 교육과 관련된 글에서 이충권 선생님의 말씀을 인용하는 것도 선생님의 말씀이 정말 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쓰는 교육 글의 뼈는 바로 이충권 선생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형성된 것이다.

 내가 이런 글을 쓰게 되면, 많은 사람들은 내가 이충권 선생님과 직접뵙거나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눈 줄 아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나는 이충권 선생님을 실제로 한번도 뵌 적이 없을 뿐더러, 선생님은 아마 나의 이름조차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저 몇 천명이나 되는 이충권 선생님의 제자들 중에 한 명이기 때문이다.

 가르침이 꼭 직접 1:1로 만나야지만 전달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일부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서 그러한 가르침을 간접적으로 배웠듯이, 나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언제나 강의를 하시는 선생님을 통해서 가르침을 배웠다.

 나는 지금도 가끔씩 곰곰이 생각을 해본다. '만약 내가 이충권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라고. 만약 이충권 선생님을 내가 만나지 못했더라면, 나는 지금 도서관에 박혀서 토익·토플이나 공부하면서 현실에 눈을 돌리지도 못한 채 그렇게 갑갑하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책과 애니메이션, 블로그가 전부 나에게 소중한 만남이지만, 그러한 나의 소중한 만남이 한 개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도록 가능하게 해준 것은 이충권 선생님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내 머릿속에는 이충권 선생님께서 해주신 많은 말씀들이 뇌리를 스친다. '선의후이의 자세, 나태해지지 말라는 말씀, 내가 지금 게으름을 피우면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 피눈물을 흘린다는 말씀, 스스로 벽을 만들지 말라는 말씀 등 여러가지가...

 제대로 된 아버지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 나에게는 이충권 선생님은 한 분의 스승님이라기보다는 한 분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분이시다.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인지 타일러주는 그러한 아버지말이다. 진정한 가르침(교육)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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