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수록 더 배워야 하는 이유

나이를 먹을수록 더 배워야 하는 이유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대학을 갔다고 해서 혹은 좋은 직장에 취직을 했다고 해서, 배움을 멈추게 된다면 시대의 흐름에서 도태해버리기 십상이다. 현재의 시대는 변화가 너무 빨라서 잠시라도 배움을 멈춘다면 그 흐름을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다.

 그 배움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추구하고 있는 것은 소위 스펙을 쌓기 위한 배움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스펙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 토익,토플 등을 비롯한 공부를 멈추지 않으며, 자신을 위해서 자기계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하기 때문에 자기계발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나는 사실상 그러한 이유로 하는 배움은 썩 쓸모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나이를 먹을수록 더 배움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서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논어에 이런 말이 있다.

 공자왈, "옛날 사람들은 자신의 수양을 쌓기 위해 공부했으나, 요즘 사람들은 남에게 자랑하고 잘 보이기 위해 공부하는구나."

 남에게 자랑하고 잘 보이기 위한 공부는 사실상 자신에게 큰 영양가가 없는 것이다. 우리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우리는 자신에 대한 책임감이 커진다. 직장에서 직위가 높아져서 하위직원들을 통솔하는 입장에 서기도 하고, 자신이 행복을 책임져야 할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가족이 생기기도 한다. 즉,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막중한 책임이 따르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은 상사가 되고, 좋은 배우자 혹은 좋은 부모님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수양을 쌓아야 한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결코 존경받는 상사가 될 수가 없으면, 좋은 배우자 혹은 좋은 부모님이 결코 될 수가 없다.

 이러한 공부는 내실을 쌓는 공부라고도 말을 할 수가 있는데, 이러한 배움은 계속해서 이어져야만 한다. 나는 이러한 배움을 위해서 어디에 돈을 주고 비싼 강의를 들으라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많은 분야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투덜대지 말라. 자투리 시간만을 활용하더라도 1년이면 문학작품 200권을 읽을 수가 있다. 당신이 술 한 잔을 덜 마시고, 커피 한 잔을 덜 마시면 충분한 시간이 만들어진다.
 

 당신이 나이를 먹고 경험을 쌓아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좋은 멘토가 될 지, 아니면 그저 티비나 보면서 시간을 허비하며 사는 사람이 될 지는 꾸준히 배움을 추구하는지 아닌지에 달려있다. 그래서, 나이를 먹을수록 더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체면치레를 위해서가 아니라 진실로 자신의 내실을 쌓기 위한 공부를 계속해서 해야한다.  

 나이 먹은 게 자랑은 아니다. 절대로 거만해지지 마라

- 29살, 너를 원하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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