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18세이브, 쫓아오는 2위 주니치를 누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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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18세이브, 쫓아오는 2위 주니치를 누르다.



 야쿠르트의 영원한 수호신 임창용이 어제 12일에 열렸던 주니치와의 시합에서 18번째 세이브를 수확하는데에 성공을 했다. 지난 한신전에서 17세이브를 거두고 연이어서 세이브를 거둔 임창용. 다시 옛날의 불안한 모습을 조금씩 떨치면서, 확실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임창용이었다.

 이번 주니치전 9회초에 나와서 최대구속은 151km를 찍었으며, 비록 안타를 맞긴 했으나 차분하게 점수를 지키면서, 실점을 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제구나 완급조절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이 보였지만, 타자들이 공략할 수 없고, 땅볼을 유도하는 공을 던지면서 질 좋은 피칭을 보였다고 생각된다. 



 경기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렇다,


 야쿠르트는 2회말 공격에서 1사 이후 바렌티와 미야모토, 가와바타의 연이은 안타로 2점을 선취득점했다. 그리고 9번으로 타석에 선 사치로의 희생번트로 가와바타가 2루로 진출한 뒤, 다음 타석에 선 아오키의 빠른 발로 만든 안타로 가와바타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야쿠르트는 2회말 3점을 먼저 얻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주니치도 만만치 않았다. 주니치도 3회초,4회초 각각 1점씩을 내면서, 야쿠르트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야쿠르트는 4회말 2점을 다시 뽑으면서, 주니치를 따돌리려고 했다. 하지만, 주니치는 야쿠르트에 '기다려라'라고 말하듯이, 다시 1점을 추가했고, 야쿠르트 또한 5회말 다시 1점을 뽑으면서 점수차를 3점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6회초 또 다시 주니치가 1점을 뽑으면서, 6:4로 점수차는 2점차가 계속해서 되었다. 무려 주니치는 3,4,5,6회 연속으로 점수를 뽑으면서, 달아나려는 야쿠르트를 끈질기게 쫓아갔다. 


 하지만, 야쿠르트의 선발투수 시치죠는 각 이닝당 1점을 초과하는 실점을 하지 않았다. 시치죠는 6회까지 무사히 주니치를 틀어막고, 7회초에 마운드를 볼펜진에게 맡겼다. 시치죠의 뒤를 이어서 등판한 오시모토,마쓰오카,바넷은 각각 7,8회를 실점없이 무사히 틀어막았다. 

 특히, 바넷은 최근 절호의 컨디션을 보이면서, 임창용 앞에는 항상 바넷이라는 공식이 써졌다. 
바넷은 8회초 등판하여 3자 범퇴로 주니치의 6,7,8번 타선을 틀어막았다. 최고구속은 150km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절호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바넷이었다. 뒤이은 야쿠르트의 8회말 공격이 득점없이 끝나면서, 점수차는 2점차로 6:4로 9회로 넘어오게 되었다. 9회초, 구장에는 임창용의 전용 등장음악이 퍼졌다. 



 9회초 등판한 임창용은 첫 타자 히라타에게 첫 공을 던졌을 때, 구속 150km를 찍었다. 상당히 빠지기는 했으나, 꽤 괜찮은 느낌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히라타에게 2번째 공에서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주자 1루가 되었다. 

 임창용은 다음타자 오시마를 땅볼로 유도하여, 병살을 노렸으나 선행주자만을 아웃시키고, 아웃 카운트를 하나 늘렸다. 1사 주자 1루였다. 다음 세번째 타자 이와사키에게도 땅볼을 유도하는데 성공하였으나, 간발의 차이로 선행주자를 아슬하게 잡고, 주자를 1루에만 두는데에 성공을 하였다. 이것으로 2사후 계속 된 주자 1루. 

 다음 모리노의 타석 때, 이와사키는 무관심한 도루로 2루를 훔치는데에 성공을 했다. 2사 주자2루의 상황. 하지만, 임창용은 모리노를 151km의 스트레이트로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주니치는 선행주자가 출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루를 한번 제대로 밟아보지도 못한 채, 경기를 끝마쳤다. 


 


 평소 잘 맞지 않는 임창용이었으나, 선행주자가 출루한 뒤 타자들을 맞춰서 잡는 효율적인 피칭을 하면서, 위기상황을 맞지 않고 무사히 이닝을 마칠 수가 있었다. 이전 한신전에서 거둔 세이브에 이어서 이걸로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그리고 팀 야쿠르트는 2위 주니치에게 승리를 하면서, 계속해서 센트럴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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