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사를 통크게 한 눈에 읽는다!
- 문화/독서와 기록
- 2011. 5. 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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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를 통크게 한 눈에 읽는다!
내가 이 유럽사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대학교 1학년 시절의 한 수업 때문이었다. 그 당시에 들었던 교양과목 중 하나가 '세계의 역사와 문화'라는 수업이었다. 전반적으로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갖가지 사건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과목인 것 같아서 신청을 했었는데, 정말로 딱딱한 옛날 유럽 이야기를 읽는 수업이었다. 딱딱하고 느린 고리타분한 수업이면 그나마 낫지만, 교수님의 말이 초당 180발을 쏘는 머신건처럼 너무 빨랐다. 게다가, 칠판에 판서하는 글씨체는 날림체여서 제대로 알아보기도 힘들었고 말이다.
그렇게 나는 첫 중간고사 시험을 완전히 엉망으로 망치고 말았었다. 나는 '도저히 이래서는 아무것도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수능시험을 칠 때, 선택했었던 사탐과목들은 '법과사회, 정치, 사회문화, 경제'였기 때문에 세계사에 관해서는 지식이 상당히 부족했다. 그 때 우연히 찾게 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전반적으로 부족한 유럽사에 대해서 많은 것을 보충할 수가 있었다. 이 책의 이름은 '통유럽사'이다.
이 책의 좋은점은 책의 내용이 딱딱하게 적혀있지 않다는 것이다. 마치 선생님이 앞에서 이야기를 하며 가르치듯이 적혀져 있다. 굴뚝토끼님의 블로그를 보신 분이라면, 아마 알 것이다. 굴뚝토끼님이 평소에 블로그에 적는 말투로 책이 쓰여져 있다. 그렇다보니, 그냥 '~이랬다.'라고 적혀있는 책보다 훨씬 쉽게 책을 읽을 수가 있고, 앞에서 선생님이 진짜 강의를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또한, 중간 중간에 '통박사의 역사읽기'라는 코너를 통해서 이것과 관련되는 재미난 사실도 함께 가르쳐주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 나는 이 책으로 교양과목을 공부했으며, 레포트를 쓰는 것도 이 책을 토대로 완성했었다. 덕분에 성적은 많이 올랐었지만, 과목자체가 영 마음에 안들고, 시험출제 방식이 소위 엿같이 나오는 바람에 점수는 그렇게 좋지가 않았다.
매번 딱딱한 책만 보면서 유럽사를 읽었던 사람들에게 나는 이 통유럽사를 추천해주고 싶다. 보다 쉽게, 보다 재미있게, 보다 유용하게 유럽사에 관한 지식을 터득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런 방식으로 적혀있는 책들은 나처럼 듣는 것보다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 안성맞춤인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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