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밥 아저씨가 전하는 삶의 방법
- 문화/독서와 기록
- 2011. 5. 21. 07:03
청소부 밥 아저씨가 전하는 삶의 방법
보통 사람들이 평소의 삶을 보내다보면, 가끔 지치거나 모든 것을 손에 내려놓고 싶은 기분이 들 때가 많이 있다. 특히 지금 현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숨을 돌릴 틈도 없이 숨가쁘게 성공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계속 전력질주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마 그렇지 못할 것이다. 인생이란, 연이어 지는 마라톤으로 비유할 수가 있다. 마라톤에서 결승지점까지 달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페이스 조절이 특히 중요하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주구장창 전력질주만을 하다가는 1/3도 못가서 지쳐서 쓰러지고 만다. 나는 인생의 페이스 조절을 위한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배웠으면 좋겠다. 이 책은 '청소부 밥'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청소부 밥과 사장 로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다. 로저는 밥에게 자신의 처지가 너무 힘들고 괴롭다고 말한다. "지금 상황대로라면 제 미래는 뻡합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제 재산 반을 가지고 떠나거나 그전에 제가 사무실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과로사로 죽거나 둘중 하나죠." 라고 로저는 말한다. (아마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로저처럼 자신의 일 때문에 가정의 불화가 생기는 경우는 상당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저의 절실한 이야기를 들은 밥은 로저에게 자신의 아내 앨리스의 6가지 법칙을 가르쳐주기로 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다음주 월요일 로저는 기업의 이미지 관리와 접대 떄문에 저번보다 더 지쳐 있었다. 그리고 바로 작성하지 않으면 안되는 메일 한통때문에 약속을 철회하러 밥을 찾아 갔다가 5초면 된다고 하여 밥 아저씨에게 그 첫번째 지침을 듣는다.
"지친머리로는 일할 수 없다."
'???????????'
갑자기 이런말을 들으면 의아해 할것이다. 누구든지 말이다. 생각해보면, 사람은 지친 상태에서는 일 효율이 떨어지고 무엇을 할려고 해도 짜증부터 날뿐이다. 그 경우 이 지침이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면,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바로 재충전하는 것이다.
밥 아저씨는 젊었던 시절 사업을 할 때, 로저와 같은 심정을 가지고 있었다. 문득 어느날 아내가 새장을 만들도록 했다고 한다. 밥은 워낙 지쳐있었기 때문에, 짜증을 내며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그것에 대한 흥미와 재미가 생겨 즐거웠다. 일도 마찬기지로 잘되었고 말이다. 밥은 아내에게 왜 나에게 새장을 만들게 했는지 깨달았다고 답했었다.
로저는 그와 다음주에 또 만나기로 한뒤 자리로 돌아가 이메일을 썼다. 근데 하루종일 매달렸던 그 일을 단 10분만에 끝냈다. 로저는 깜짝 놀랐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아이들에게 아내가 책을 읽어주던 역을 대신해주고, 방에서 문득 '한계를 극복하는 사람들' 이라는 책을 발견한다. 그는 그 책이 너무 재밌어서 자지도 않고 책을 읽었고, 5시쯤에 수면을 취했지만 상쾌한 아침을 맞는다. 그는 자신이 변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다음주 그는 밥을 찾아간다. 그는 자신이 첫번째 지침을 완성했다고 뿌듯하게 이야기 한다.
하지만 밥은 어두운 표정으로 " ...........네" 라고 대답한다. 로저는 왜 그런지 물어보았다. "첫번째 지침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나지만 나머지는 장기적으로 효과가 납니다." 라고 밥은 대답했다. 중간에 로저는 그 지침을 지키지 못하고 흔들렸던 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그 지침을 지켜나가면서 모든 지침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크게 바뀌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생이란 오래 담가둘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차와 같습니다. 우리의 만남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천천히 깊은 맛을 우려내기를 바랍니다.
그 여섯가지 지침.
첫번째, 지쳤을 때는 재충전을 하라.
두번째,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세번째,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네번째, 배운 것을 전달하라.
다섯번째,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여섯번째,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것을 겪게 된다. 또한, 인생이란 결코 혼자서 갈 수 있는 것이 아닌 가족, 동료 등 여러 사람들과 함게 걸어가야 하는 길임을 알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들을 짐이라고 생각해버리게 된다면, 우리의 인생은 그 순간부터 끔찍해진다. 자신의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짐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합리적인 삶의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이 책 '청소부 밥'에 적혀있는 밥 아저씨가 말씀해주시는 6가지 지침과 로저의 이야기는 당신의 인생을 보다 의미있고, 즐거운 인생으로 바뀌게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
얼마나 오래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죠. 내가 깨달은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는 삶......
그것만이 진정 가치 있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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