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기가 대학교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이유

반응형

가끔 여기가 대학교인가? 라는 의문이 드는 이유



 대학을 다니다 보면, 정말 여기가 대학교가 맞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내 생각이 잘못된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상식적으로 조금 자제해주어야 할 행동이지 않을까 싶다. 글을 쓰기전에 이 말을 먼저 하는 이유는, 전에 내가 쓴 대학에 관련된 포스팅을 보고 어떤 블로거가 나보고 '중2병 완전 정신병자' 라면서 글을 쓴 것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 이전 포스팅 -

[일상] - 대학교에서 겪은 "이건 좀 아니잖아.."
[사회] - 대학 MT , 진짜 필요해??
[사회] - 대학, 도대체 뭘 배우는 곳??

 대학생이 된다고 해서 어떤 굴레를 벗어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모든 것을 자유롭게 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한 것을 모르는 사람은 ' 대학생 아니, 학생 이전에 뭔가 나사가 빠진게 아닐까? ' 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내가 무엇을 보고 여기가 정말 대학교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일까?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본 후 처리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

 가끔 큰 것이 급하여, 화장실을 가게 되면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변을 보고, 물도 안내려놓고 변기 뚜껑만 덮어두고 가거나, 심지어는 변기 뚜껑까지 열어두고 가는 경우를 보게 되었을 때이다. 이것이 정말 한 달에 한 번 간격으로 보게 된다면 백 보 양보해서 '급해서 깜빡했나보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1주일 간격으로 1번씩은 꼭 보게 된다. 볼 일 보고, 물내리고 뒷처리하는 것은 어린아이라도 다 아는 사실인데, 이 사람은 그것을 배우지 못한 것일까? 

 
골과 노골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화장실에 가서 놀라게 되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것 말고는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화장실을 휴지로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경우이다. 손 닦는 휴지(핸드타올?)은 한 장이면 손을 충분히 닦을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을 3~4장씩 뽑아서 손을 닦고 가는 사람이 이해가 되지않는다. 그 중에는 그것을 휴지통에 정확히 버리지 않고, 빗나가면 빗나간채로 두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가끔 화장실 휴지통을 보게되면, 휴지통 안은 반도 안찼는데, 주위에는 휴지가 가득한 경우를 볼 수가 있다. 이 녀석들은 노 골이 골인줄 아는걸까?

 
담배를 구분 없이 피워대는 사람이 있다.

 흡연을 하는 것은 성인이 되었으니까 이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도 없다. 하지만, 실내흡연은 법적으로 철저히 금지가 되어있다. 하지만, 대학에는 그러한 상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상당히 있는 것 같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있으면, 용변을 보는 곳 안에서 담배의 연기와 냄새가 풍길 때가 있다. 큰 것을 해결하면서 담배를 피워대는 녀석이다. 참 대단한 놈이다. 이 녀석은 필히 고등학교에서도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웠던 놈임에 틀림이 없다. 

 또한, 화장실 뿐만 아니라 층수를 오르는 계단에서 담배를 피워대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계단은 외부계단이 아니라 건물 내 계단이다. 창문도 열지않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계단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을 보면, 소화기로 불을 꺼주고 싶은 심정이다. 자신이 하는 것이 정당하고, 위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엄연한 위법사항인데 말이다. 


 대학 본관식당을 동네 식당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고등학교 때 , 급식소에 들어서면 몇몇 장난치는 놈들이 밥을 먹고 식판을 그대로 테이블 위에 두고 가는 것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나는 대학에 들어왔을 때는 이런 모습을 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본관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테이블을 보니 그대로 방치된 식판이 한 개. 혹시 화장실을 갔나해서 밥을 먹으면서 지켜보았지만, 끝끝내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녀석은 식판을 테이블위에 버려두고 간 것이 틀림 없었다. 여기가 무슨 동네 식당인줄 알았을까? 


 대학생이 되면 이전에 있었던 몇가지 제약이 없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제약이 없어짐으로써, 더욱 큰 자신에 대한 책임감이 함께하게 된다. 제대로 배운 사람들은 대체로 몰상식한 행동은 하지않는다. 대학에서도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에 했을 법한 비상식적인 행동을 접할 때 마다, '정말 여기가 대학생들이 다니는 대학교가 맞는가?' 라는 의문이든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