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 비해 조금 딱딱한 나의 생활습관
- 일상/일상 다반사
- 2010. 12. 1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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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 비해 조금 딱딱한 나의 생활습관
예전에 " [일상] - 이런 내 방식이 이상한걸까? " 에서 저의 평소의 습관에 관하여 이야기를 조금 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습관이 저도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떄로는 그것이 너무 고정적이고, 유연하지 못해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게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평소에 생활할 때미다 하게되는 시간관리, 돈관리 등을 어떻게 하시나요? 아마 블로거분들이라면 철저히 시간을 지켜서 행동하지 않으실까 생각됩니다.
저는 하루 생활의 움직이는 시간계산을 분단위로 다 해놓습니다. 심지어 밥먹는 시간과 화장실에 있는 시간, 걸어서 이동하는 시간까지 모두 계산을 하여, 하루동안 오차범위를 1분내로 줄여서 생활하고 있지요. 그뿐만 아니라, 돈도 확실하게 정해놓습니다. 몇일간격으로 얼마쓰고, 혹시모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 소량의 돈을 준비해둡니다.
저의 대학교 내에서의 생활은 이렇습니다. 한 수업이 끝나면, 다음 수업까지 남은 시간을 계산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동하는데에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고, 낭비되는 시간이 최소한이 되도록 계획을 세웁니다. 보통 3교시후에 저는 밥을 먹습니다. 시간상으로는 약 11시 50분 입니다. 이때 제 머리속에는 이런 계산 식이 돌아갑니다.
" 채플이 1시 부터 시작. 지금 본관까지 천천히 걸어가면 약 11시 54분에 도착. 오차범위 ±1분. 밥 먹는데에 10~12분. 오차범위 ±2분. 물 한잔 마시면서 조금 휴식을 취하는데 약 5분. 모든 것이 끝나면 약 12시 16분에 도서관 화장실로 출발. 양치와 볼 일 해결 약 8분 ±2분. 채플강의가 있는 중강당으로 천천히 걸어서 약 5분소요. ±1분. 앞에 있는 F관 식당에서 물 한잔. 약 1분소요. 채플 시작전 까지 DMB 뉴스시청. 혹시나 모를 만약을 대비해 10분의 공백시간 준비. 좋아 완벽해! "
평소에 이렇게 행동하면서 제가 예상하는 시간을 거의 틀리지 않고 행동합니다. 쓰는 돈도 정확하게 이렇게 계산을 하면서, 오차 범위를 줄여 생활을 패턴화하고 있습니다. 하루 보내는 일상 중에서, 원래 계획에 없었던 행동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친구는 "너무 딱딱하게 생활한다"고 말하지만, 이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약속시간까지 10분여유를 두고 출발하거나, 모든 것을 조금씩 여유있게 하기위해서는 필수적이지 않을까요? 저의 손목시계는 언제나 5분이 더 빠릅니다. 5분이면 어떤 일이 있어도, 약간의 오차를 줄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러한 계산을 학교생활과 어느 특별한 일이 생기면 언제나 계획을 하여, 그대로 움직인답니다.
하지만 평범한 주말이나 쉬는 날에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 보이지 않는 차이 》에서도 언급이 되어있는데요, 우연히 만나는 행운을 잡기 위해서 입니다. 좋아하는 일이나, 즐길 수 있는 시간에조차 계산을 해서 움직이면 너무 인생이 재미없으니까요. ( 이 경우에도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 떄는 그 시간만큼은 계산 해놓지만요. 후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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