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하루전 ,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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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하루전,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2011 학년도 수능시험이 내일 치러집니다. 오늘 같은 날이 되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가슴을 쿵쾅쿵쾅 거리며 긴장을 합니다. 마치 현재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들이 결승전에 진출해서 시합을 앞두고 있는 기분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같은 기분못지 않게 가슴이 긴장이 아닌, 쓰라린 기억때문에 아픈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저같은 사람들이 말이지요. 저 같은 사람은 수능 하루 전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컨디션으로 준비가 되고 있는데, 천지지변과 같은 사건이 일어나서 다음날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시험에서 망쳐버린 사람들이지요. 저는 혹시 저 같은 사람이 생길까봐 저의 경험담으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래의 사항만큼은 꼭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1, 휴대폰은 꺼두고, 알람은 시계로 맞추고 주무세요.

 수능 날 , 적절한 시간에 깨기위해서 알람을 맞추고 자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 말이지요. 하지만, 이 때 휴대폰 알람이 아닌 알람시계로 알람을 맞춰놓고 자기를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휴대폰으로 알람을 해놓고 자면, 그 휴대폰으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저는 수능 전날 밤 11시 20분에 휴대폰 알람을 5시 30분으로 맞춰놓고 기분좋게 잠들었습니다. 근데 새벽 2시 경에 전화가 왔습니다. 무의식중에 저는 그 휴대폰을 받고 말았었지요. 그 전화는 재수하는 저를 응원한답시고, 생각도 없이 전화한 제 친구였지요. 제가 안 받으니, 새벽 그 시간에 계속 전화를 걸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무의식적으로 저는 받고 말았었지요. 내일이 수능이고, 게다가 재수라 더 긴장되는데 갑작스렇게 깬 새벽에 잠이 제대로 오겠습니까? 눈 감고 누워있고, 자기위해 별의 별짓을 다 해보았지만 결국 뜬 눈으로 밤새고 다음날 학교에 시험치러 갔었습니다. 

 재수가 아니라 새벽에 전화 올 사람없다, 내 주위에는 그런 생각 없는 사람이 없다하면서 휴대폰을 켜둔채로 곁에 두고 자시지 마세요. 정말 만일에 휴대폰으로 인해 새벽에 잠이 깨어 , 그 후로 잠 한숨 못자고 다음날 수능을 치러가면 망합니다. 제가 그랬었으니까요


 2. 음식은 평소처럼, 양은 조금 적게

 수능 하루 전날이다해서 특제 보양식을 먹거나 하는 사람은 아마 없겠지요. 하지만, 그런 것을 가족이 억지로 먹이는 경우가 잇습니다. 절대로 먹지 마십시오. 수능 전날 이런 것을 먹으면 좋다해서 함부로 절대로 먹지마세요. 그저 평소처럼 김치와 밥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 하세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도 마찬가지로 하셔야 됩니다. 특히 평소에는 밥먹다가, 수능날 추우니 따뜻한 것 먹고 가야지하면서 죽을 먹거나 하지마십시오. 긴장 때문에 자칫하면 배탈납니다.

 이것도 제가 경험을 겪었었습니다. 수능 전 날 따뜻한 것 먹으면 좋다고 해서 죽을 먹었다가, 다음날 배탈로 낭패를 보았었지요. 밤새고, 배탈에, 감기까지 걸렸는데 그 상황이 만약 자신에게 닥친다면 어떨지 상상이 가시지요? 제일 경계해야할 것이 음식입니다.

 또한, 수능 당일 도시락은 포만감이 약간 들지않게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가 부르면 외국어, 탐구영역 시험 시간 때 졸음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락에는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는 따뜻한 국물이 있으면 좋습니다. 아니면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유자차라던가요. 결코 죽은 비추천합니다. 평소에 먹는 분이라면 상관은 없습니다. 깜작음식이 등장하면 내장이 놀란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3.  옷 너무 두껍게 입고 가지마세요. 전자기기도 필히 체크

 옛날에 수능시험 당일, 날씨가 추워서 자기 아버지가 준 코트를 입고 갔다가 그 코트에 아버지 휴대폰이 있었지요. 그 코트를 입고 있는 수험생은 전혀 몰랐었는데, 시힘 중에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는 바람에 시험장에서 쫓겨난 경우가 있었습니다. 바깥이 춥다고 안까지 추운 것은 아니니, 누군가가 자신의 겉옷을 벗어주려고 한다면 극구 사양하십시오. 그 옷이 자신에게 내려지는 사약이 될 수가 있어요. 옷은 평소처럼 입고 가는게 좋습니다. 수험생이 치는 교실에 히터가 작동이 안될리가 없잖아요? 두껍게 입고가면 걸리적 거립니다. 
 
 그리고 전자기기는 왠만해서는 들고 가지마십시오. 괜히 사소한 문제가 생길 염려가 있습니다. 혹시 자신도 모르게 넣어뒀을 수도 모르니 체크를 꼭 반복하셔야 됩니다.


4. 일찍가서 고사실에 익숙해지세요.

 수능 당일 날, 늦어서 경찰차를 타고가거나 허겁지겁 도착한다면 그 날 시험은 망칩니다. 일찍 도착하셔서, 몸도 풀고 고사장의 분위기와 느낌에 익숙해지세요. 먼저 도착하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의자를 교체할 수도 있고, 그 고사장에 있는 학교 선생님에게 말하면 책상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제가 재수를 하기전 수능을 치러 갔을 때, 한 학생이 그렇게 책상과 의자를 전부 바꾸는 것을 보았었지요. 물론, 저도 의자는 바꿨었지요. 

 이 모든 혜택은 일찍 온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입니다. 수능 당일 , 늦어진다면 그 날의 시험 운은 다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5. 함부로 경거망동 하지마십시오.

 수능 당일, 어떤 문제가 생기면 혼자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거나, 함부로 행동하시지 마시고 꼭 고사장 감독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수능 칠 떄도, 화징실이 급하면 화장실 보내줍니다. 그것을 위해서 밖에도 감독관이 있는 것입니다. 화장실이 급한데, 참다가 중간에 싸면서 문제를 풀지말고, 빨리 해결하고 오는 것이 상책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배탈 떄문에 한 시간에 화장실을 몇 번이나 갔는지 셀 수도 없군요. 싸인펜이나 샤프 같은 류들은 거기서 다 제공해주니 안절부절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 기본적인 것들은 반드시 명심해두세요. 수험표, 신분증

 당일날 수혐표 안가져왔어, 신분증 안가져왔어 하면 정말 답답합니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정말 앞이 무너져버릴 것 같은 심정이지요. 이것들은 미리 가방에 챙겨두시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됩니다. 수험표는 고시장 내 본부에서 어떻게 해결은 할 수가 있습니다만, 신분증은 해결을 하지를 못하거든요. 오늘은 수능 전날이니까, 더욱 공부만하고 가야지가 아니라 조금 더 사소한 것에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특이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능 치고나서 '집에가서 채점해봐야지' 하면서 답을 체크하시거나, 전 시험에 대해만 신경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행동은 정말 어이가 없고, 할 필요 자체가 없는 행동입니다. 한 과목의 시험이 끝났으면 , 그 과목에 대해서는 잊으십시오. 다음 과목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시고, 수능을 마치고 집으로 오면 그냥 노세요. 바보처럼, 해설강의 들으면서 ' 아~! 이런 난 바보 인가봐 ' 하면서 자책하시지 마시구요.

이충권 선생님의 카페에서


 수험생 여러분, 이제 결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마라톤을 다 돌고 이제 목표지점까지 50M채 남지 않은 마라토너 입니다. 이제는 전력질주를 해야할 때 입니다. 이때까지 여러분이 쌓아온 것을 믿고, 전력질주 하십시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당당하게 결승선을 통과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러분의 목표가 바로 앞에 있습니다. 대한민국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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