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이 말하는 열등감을 넘어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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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혜민스님이 말하는 열등감을 넘어서는 법


 우리가 삶을 살아가다 보면 '아, 난 도대체 왜 이러지…'라는 열등감에 자책할 때가 적잖다. 특히 이러한 열등감은 성인일 때보다 아직 어린아이일 때 더 많이 느낀다고 한다. '자살'이라는 안타까운 길을 선택한 학생들 중에서 상당수가 열등감 속에서 자신을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열등감이라는 존재를 내버려두게 되면, 자신의 마음속에서 더 크게 자라 자신을 괴롭히게 된다. 우리는 이 열등감을 반드시 넘어서야 할 필요가 있다.


 한 번 생각해보자. 왜 우리는 열등감을 반드시 넘어서야만 할까?


 그것은 열등감을 넘어서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있으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면 항상 도전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질 수 있다. 도전하는 자세를 가진다는 것은 남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이고, 그 기회를 통해 '행복'이라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우리는 열등감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하지만 자신의 열등감을 스스로 치유한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 잡아 끈질기게 자신을 괴롭히는 열등감은 '감정'이고, 일종의 정신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단단히 마음 먹지 않는 한 트라우마가 되풀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혜민스님께서 '땡큐'에서 말씀하신 열등감을 넘어서는 방법에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혜민스님이 말하는 열등감 치유법, ⓒSBS 땡큐


 열등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일단 왜 열등감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나의 열등감은 언제, 왜 생겨났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자.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쉽게 찾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보통 우리가 마음에 가장 깊은 상처를 받게 되는 시기는 성인이 되었을 때가 아닌, 바로 어린 시절이다. 주변 사람들의 무심코 툭툭 내뱉는 말들에 어린 시절의 우리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는다.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되돌아보면, 아마 이 말에 쉽게 공감이 가지 않을까 싶다.


 특히 요즘 많은 아이가 열등감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성적'이다. 이 성적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그렇게 아이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는 것인지…. 나도 이 성적 하나 때문에 열등감 속에서 한참을 힘들어했었다. 이 성적이 아이의 열등감을 더 심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주변 사람들의 '비교'가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 '비교'라는 것을 한 번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 번 생각해보자. "네 사촌 형과 동생은 전교 3등 밖으로 밀려난 때가 없다. 넌 도대체 왜 그러냐?"는 말을 듣는 아이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겠는가?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힘내서 노력하길 원해서 그런 말을 했다"고 말하겠지만, 그것은 조언이 아니라 아이에게 "나가 죽어!"라고 직접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말이다. 자신의 아이에게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넌 안 돼", "넌 도대체 왜 그러냐"고 말하는 것은 아이에게 스스로 "난 안 될 놈이다.", "나란 놈은 한심한 놈이다"고 생각하게 하여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하고, 열등감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18번이다. 


 그런 식으로 어릴 때부터 무의식적으로 만든 열등감 속에서 아이는 가슴 깊이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성장하게 된다. 그런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거나 사회생활을 잘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부모는 "너한테 쓴 돈이 얼만데, 왜 너는 그것밖에 안 되느냐?"고 말하겠지만, 아이를 그렇게 만들어버린 것은 자신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계속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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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이 말하는 열등감 치유법, ⓒSBS 땡큐


 우리는 그 열등감을 우리는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프로그램 '땡큐'에서 혜민스님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칭찬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난 '잘 못한다'가 아닌 '나라면 할 수 있어.'로 생각하는 것이다. 열등감은 주변 사람들의 말과 사소한 행동 때문에 어릴 때부터 스스로 '난 못난 놈이다'고 생각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스스로 '나라면 할 수 있어', '오늘 나는 이만큼 했어. 정말 잘했어!'라는 칭찬을 하여야 한다.


 평소 우리는 자신을 칭찬하는 데에 굉장히 인색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어릴 때부터 항상 혼나고, 벌 받으면서 스스로 '난 칭찬받을 것이 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우리는 실수를 안 하기 위해서 소극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고, 그 행동으로 열등감은 더 커지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그래서 우리 자신을 스스로 칭찬하는 데에서 시작하면, 그 열등감이라는 것을 마주 보며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자신을 칭찬하는 데에 굉장히 인색했다면, 지금 당장 '나는 무엇을 해서 칭찬받을만하다'고 스스로 칭찬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 칭찬은 어떤 칭찬이라도 상관없다. 주변 사람들의 "넌 그런 놈이기 때문에 못난 놈이야"고 말하는 시선을 무시하고, "난 그런 놈이기 때문에 잘난 놈이다."라고 스스로 칭찬하자.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오늘 나는 게임을 30분밖에 안 했다. 잘했어.", "오늘 나는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를 위해 문을 열어줬다. 잘했어.", "오늘도 나는 한자 30개를 공부했어. 잘했어." 등으로…. 하루 세 가지씩 자신에게 칭찬하면, 행복해지면서 자신감도 생긴다.


 열등감이라는 것은 바로 그렇게 사라지는 미약한 존재이다. 남이 보기에는 작은 것일지라도 자신에게는 회피하고 싶고, 감추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점점 더 커지는 괴물이다. 하지만 그 괴물을 마주 대하고, 자주 쳐다보게 되면, 사실은 그렇게 큰 괴물이 아니라, 좀 봐줄 만한 녀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꾸 움츠러들고, 피하다 보면 열등감은 점점 더 커지고… 더 마주 보기 어려워지니까. 그러니 지금 자신이 '나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열등감을 주는 이유를 다른 방향에서 보고 칭찬해보자. 그러면, 그 열등감이라는 괴물은 사라진다.


혜민스님이 말하는 열등감 치유법, ⓒSBS 땡큐


 프로그램 '땡큐'에서 혜민스님은 청춘들에게 아래와 같은 말을 해주고 싶다고 하였다.

"제발 젊은이들이 다른 사람 생각하면서 힘들어하지 말고, 나만의 고유한 빛깔을 꼭 찾아서 밝아지면 좋겠어요."


 그렇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말고, 나만의 고유한 빛깔을 찾으면… 남들이 "너는 안 되는 놈이다."라고 말하더라도 자신에게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에게 분명한 자기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자신이 어떤 점 때문에 열등감을 느꼈다면, 이제는 어떤 점 때문에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이 스스로 칭찬하는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칭찬은 열등감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혜민스님이 말씀하신 열등감을 치유하는 법을 지금 '난 안 돼'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열등감을 마주 보고, 자신에게 칭찬하라. 그러면 자신을 그렇게 괴롭히던 열등감은 사라지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힘이 넘치는 자신감이 가득 차 있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오늘 하루 정말 열심히 삶을 산 나, 정말 잘했어!"라는 칭찬으로 지금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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