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0. 1. 13. 10:09
흔히 공무원들이 자주 가는 맛집이 진짜 맛집이라고 말한다. 내가 법원에서 공익 근무를 하던 시절에 법원 직원들과 함께 조정 위원까지 더불어서 함께 1년에 한두 번 정도 갔던 곳이 바로 ‘마포 숯불 갈비’ 라는 이름의 가게다. 점심 식사로 갈비 구워 먹는 게 아니라 점심 특선을 먹으러 갔었다. 하지만 2년 동안 1~2회를 간 게 전부이고, 또 직원들이나 여러 조정 위원도 함께 간 탓에 솔직히 내가 지금 먹는 음식이 뭔지도 모른 채 밥을 먹어야 했다. 그때 먹은 고기가 어떤 고기인지도 몰랐다. 당시에 내가 먹었던 점심 특선이 갈매기살 정식이란 사실도 최근에야 겨우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김해 한 우물 가게를 찾아 다니던 중에 찾은 곳이 바로 34년 전통을 자랑하는 김해 마포 숯불 돼지갈비 집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