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6. 18. 07:30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는 스마트폰, 혹시 나는 중독일까? 이제 우리 사회에서 스마트폰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무안해질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스마트폰은 일상에서 꼭 필요한 기기로 자리를 잡았다. 스마트폰이 없을 때는 도대체 어떻게 살았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은 한 사람의 일상생활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간단히 어제 내가 보낸 하루를 되돌아보아도 스마트폰은 빼놓을 수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은 스마트폰을 열어 알람을 끄거나 새로 온 메시지가 없나 확인하고, 뉴스 기사를 데스크톱으로 읽으면서도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을 열어서 업데이트되는 뉴스피드를 확인한다. 아마 많은 20대, 10대가 비슷한 형식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스마트폰은 편리한 검색..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5. 28. 07:30
'참신하면서도 기발한 재미?' 아니면 '선정적인 문제?' 논란에서 드러난 청소년 문화 얼마 전 인터넷에 어느 고등학교의 단체복에 새겨진 문구가 논란이 되면서 화제가 되었었다. 보통 중 고등학교 시절에 참여하는 교내 체육대회는 각 반의 재량에 따라 단체복(보통 티셔츠)을 맞추는데, 여기에 어떤 특징을 부여하는 가에 따라 재미있는 옷이 만들어져 추억의 한 장으로 남는다. 나는 이런 행사를 별로 즐기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특징이 있는 옷을 입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아이들이 단체복의 가격을 두고 의견을 모았던 부분만 기억에 남아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과정이 모두 학교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교육이었다고 생각한다. 요즘 10대 청소년이 만드는 문화는 내가 고등학교에 다녔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 15. 07:30
사랑을 가르치지 않는 가정과 학교, 청소년은 갈등 속에서 헤맨다 오늘날 우리 시대에서 10대 청소년의 범죄가 잔인해진 건 더는 놀랄 일이 아니다. 10대 청소년이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소식에 놀라지 않고, 10대 청소년이 친구를 죽이거나 집단 폭행으로 어떤 사람을 사망케 했다는 소식을 들어도 '또?'이라는 평범한 반응을 할 뿐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폭력에 무뎌지게 된 것은 개인이 언론을 통해 접하는 잔인함이 더 악랄해졌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점점 사람들 사이에서 '공감하는 능력'이 사라지는 것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어떤 사건에 대해 그 사건의 중요성과 피해자의 마음을 공감하지 못하기에 어떤 뉴스에서 사람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 오히려 피해자를 나무라는 일이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0. 30. 07:30
《모모세대가 몰려온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중심에 설 10대의 모습 우리는 언제나 자신이 세상을 바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자신의 편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실수를 범하고는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사람은 결국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세상을 볼 수밖에 없게 되는 생물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 글을 쓰는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일 것이고, 이 글을 읽는 독자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일 것이다. 가볍게 '10대 청소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우리 한국에서 기성세대를 비롯한 우리 어른이 '10대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은 썩 좋지 못하다. 오래전에 발생했던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드러난 10대 청소년들의 끔찍한 범죄는 어른들마저 그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12. 07:30
한국은 10대 청소년이 행복을 쫓으면, '가만히 있으라' 하며 어른이 불편해 하는 나라 2014년이 시작하고 나서 우리가 사는 나라 한국은 조용한 날이 없어졌다. 2014년의 봄부터 세월호 사고로 안전 관리 부실과 무책임한 정부에 대한 태도에 대한 비판이 시작되었고, 군부대 내의 잔인한 가혹행위 살인 사건과 함께 군부대의 은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정부 기관에 대한 시민의 신뢰는 땅으로 떨어지다 못해 땅 밑으로 꺼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지금은 그런 문제만이 아니라 의료 민영화를 비롯한 우리 시민이 사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두고 많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고, 어른의 문제만이 아니라 10대 청소년도 얽히는 학교 문제도 다시 한 번 더 고개를 들고 있다.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0. 29. 07:30
막 나가는 10대 청소년 범죄자들, 어디까지 나아가나? 집단 폭행, 집단 절도, 집단 성폭행, 살인 및 시신 유기, 성매매, 사기, 협박. 위에서 이야기한 범죄들은 나열만 한 것으로도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끔찍한 범죄들이다. 우리 사회는 이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처벌하기 위해 강력한 형법을 가지고 있고, 범죄자 검거를 위해 많은 경찰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범죄들을 한 번쯤은 뉴스 같은 언론을 통해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범죄'를 다루고 있다면, 절대 빠지지 않는 범죄들 중 하나이니까. 그런데 영화나 드라마 등 가상에서 볼 수 있을 듯한 범죄들이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너무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 내가 여기서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해도 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