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1. 13. 07:30
수능을 마친 수험생, 그리고 일과 스트레스에 지친 당신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책을 읽다 보면 때때로 따스한 온기를 한가득 느껴지는 책을 만나게 된다. 마음속의 상처가 큰 사람은 이런 책을 읽을 때 괜히 눈시울이 붉어진다. 책을 읽으면서 아무도 나에게 해주지 않은 위로의 말을 스스로 내 마음속에 건네며 우리는 진정한 의미로 다친 마음을 위로한다. 얼마 전에 나는 우연히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다른 책과 함께 구매한 탓에 뒤늦게 읽게 되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어떤 책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다. '진작 이 책을 읽어볼걸!'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지금 이 책을 읽었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좋은 책인데, 단순히 '좋다'고 말하기에 책이 가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4. 22. 07:30
1cm(일 센티) 첫 번째 이야기, 우리 인생에 더 하고 싶은 [ ]를 찾아서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여러 모습의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너무 행복해서 매일 웃음이 멈추지 않는 자신, 가만히 있기만 해도 갑작스럽게 눈물이 나오는 자신,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자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좋아해' '사랑해' '사귀자'! 이 한 마디가 나오지 않는 자신, 그저 외면만 하고 싶어지는 누추한 나 자신… 등 자신의 여러 모습을 말이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긴 시간 동안 사색에 빠진다. 뭐, 여기서 누구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신을 상상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체로 우리는 그 사색의 시간 동안 긍정적으로 바뀌기보다 조금 부정적으로 바뀔 때..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2. 25. 07:00
인생에서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덧셈이 아니라 뺄셈입니다. 우리 사람은 늘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사람들은 늘 덧셈을 한다.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스펙을 쌓고,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벌고,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멋진 이성을 만나 결혼하고,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넓은 집에서 살고,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차를 가져야만 자신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곰곰이 생각해보자. 과연 그런 삶을 산다고 하여 정말 행복할까? 옛말에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항상 무엇이 더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의 진짜 행복은 계속해서 무엇을 더 쌓는 덧셈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자신에게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2. 11. 14. 07:00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 고요함에 귀 기울이면 그제야 놓친 것들이 보인다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이 쉽게 지친다고 한다. 왜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그 이유가 요즘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시끄럽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많은 사람의 생각 속에는 지금 같은 세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쉬지도 않고 꾸준히 앞으로 달려나가야만 한다는 강박증이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지쳐도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무리해서 앞으로 달리려고만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지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기계가 아니다. 아니, 애초에 기계도 쉬게 해주지 않으면 언젠가 고장이 나는 법이다. 우리는 절대로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을 늘 전력질주로 달릴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