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2. 18. 07:30
드디어 열린 세월호 청문회, 하지만 참 철이 없던 청문회 말이 많았던 세월호 청문회가 드디어 열렸다. 그런데 수사권이 없는 특별조사위원회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청문회에 임하는 정부 관계자는 모두 '기억이 안 난다.', '잘 모르겠다.' 등의 변명으로 일색의 답변을 했다. 더욱이 정부에 관한 질문에는 완강히 부정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세월호 사고는 우리에게 있어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슬픈 상처다. 하지만 유가족이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으로 보게 되면, 세월호 사고는 정치적 이념의 소용돌이에 있었다. 세월호 사건으로 벌어지는 정부에 대한 비난을 피하고자 했던 세력, 정부를 비난하려고 했던 세력이 맞붙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세월호 사고에 관련된 유족을 동정하는 마음은 어느 사이에 불신과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4. 16. 07:30
여전히 침몰 중인 '대한민국호'에 탑승한 시민과 선원들 벚꽃과 개나리, 매화 등의 다양한 꽃이 피며 생명의 생기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계절이다. 화려하게 우리가 사는 도시를 장식했던 벚꽃과 개나리와 매화 등의 꽃이 서서히 지고, 이제는 점점 더워지는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봄이 가고, 그렇게 우리에게는 다시 여름이 찾아오고 있다. 원래 4월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약간 들뜨는 시기다. 프로야구 정규 시즌의 열기가 서서히 오르는 시기이고, 5월 어린이날을 비롯해 여러 휴일이 다가오는 설렘을 느끼는 시기이고, 수학여행을 비롯한 작은 여행 일정이 달력에 언제나 별표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2015년에 우리가 맞이하는 4월은 그런 기분이 솔직히 가볍지만 않다. 작년 4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