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2. 6. 15. 08:02
어머니와 내가 종종 납품을 하러 삼계 쪽을 갔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곧잘 방문하는 가게가 하나 있다. 해당 가게는 늘 점심시간마다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보니 코로나 사태가 심각할 때는 방문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모와 함께 삼계 생태숲에서 천문대를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오랜만에 해당 가게를 찾게 되었다. 그 가게는 김치찜과 김치찌개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김해의 소문난 맛집 한성 김치찜 본점으로,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김치찜과 김치찌개는 밥 도둑으로 불릴 정도로 밥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남자들이 좋아하는 고봉밥에다가 김치찜과 김치찌개의 양도 부족하지 않아서 밥 한 끼를 든든하게 먹기에 딱 좋다. 오랜만에 찾은 한성 김치찜은 역시 다른 가게와 마찬가지로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7. 16. 07:30
밥 두 그릇 뚝딱 해치우게 되는 한성 김치찜, 초복 맞이 강력 추천 합니다! ‘정말 죽겠다.’라는 앓는 소리가 저절로 입 밖으로 뛰어나오는 여름이다. 요 며칠 동안 계속 폭염 경보 혹은 폭염 특보가 이어지면서 무리한 야외 활동 자제와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더운 날에는 일절 외출을 금한 채, 에어컨을 튼 시원한 방 안에서 보내는 게 최고다. 하지만 에어컨을 내내 틀고 있으면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저마다 더위를 이길 수 있는 피서지로 떠난다. 카페에서 시간을 시원한 빙수 혹은 음료수 한 잔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은행을 찾거나 도서관을 찾아 괜히 기웃거린다. 이 글은 읽는 당신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오늘 나는 내일 초복을 맞아 간단..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7. 11. 07:30
다가온 초복, 뜨거운 여름에는 뜨거운 김치찌개로 다스리는 것이 정석! 요즘 한국 날씨는 정말 불쾌지수를 끝도 없이 높이고 있다. 장맛비가 온다고 하지만, 비는 온종일 내리는 게 아니라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덕분에 습도가 굉장히 높아져 온종일 찝찝한 기분을 느껴야 하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더라도 그 개운함은 30분을 넘질 못한다. 오락가락하는 날씨 때문에 많은 사람이 어정쩡한 기온 속에서도 에어컨을 틀게 된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이용하거나 냉방 기능을 이용하면 적어도 습도의 찝찝함은 잡을 수 있으니까. 아마 더운 걸 참으면서 보일러를 잠시 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름의 가장 강력한 적은 역시 습도다. 습도 때문에 우리는 더욱 목이 마르고, 차가운 것을 찾게 되고, 불쾌지수가 높아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