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25. 5. 10. 11:54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택되었던 김문수 후보가 10일(토) 새벽 1시를 맞아 국민의힘 비대위 측은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 취소 공고를 일방적으로 받으면서 대선 후보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그리고 국민의힘 비대위는 새벽 3시에 다시 후보자 등록 공고를 올린 이후 한덕수 전 총리만을 대선 후보로 받아들였다. 김문수 후보가 당 경선을 통해 최종적인 대통령 후보로 선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입당조차 하지 않은 한덕수와 단일화를 거부하면서 차일피일 시간을 미루자 국민의힘 비대위 측이 과감히 먼저 행동을 해버린 것이다.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린 김문수 후보는 아침에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새벽 쿠데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아래에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공고문은 오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25. 4. 22. 22:17
인재가 없어도 너무 없다는 말과 함께 국민의힘에서 정치물을 조금 먹었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이 나온 차기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1차 경선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탄핵을 반대했던 세력과 탄핵을 지지했던 세력이 나누어졌었는데, 100% 여론조사로 이루어지는 1차 경선에서는 탄핵 반대파가 유리할 것으로 보였다. 왜냐하면, 겉으로 보면 태극기 집회와 함께 극우 세력 집회가 보여준 그 시끄러운 열기가 여론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바람 불면 꺼질 거품이나 다름없다는 해석도 적지 않았는데, 1차 경선 결과에서는 그것을 증명하듯이 탄핵 반대에 상당히 앞장섰던 나경원 의원은 1차 경선에서 안철수에게 밀리면서 탈락했다. 탄핵 찬반 2차 경선 구도 속 주요 변수는? 적극..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24. 12. 9. 09:05
우리에게 지난 토요일(7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결과 함께 혹시 모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2계엄령 선언을 앞두고 불안에 떨어야 했던 토요일이었다. 분명히 현대사에 기록될 하나의 장면이 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투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경호 원내 대표의 지침에 따라 본회의장을 벗어나며 정족수 미달로 불성립되었다.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세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하기는 했지만 정족수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다.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언하면서 많은 시민을 불안과 충격에 빠뜨렸을 뿐만 아니라 외교적으로도 한국이 위기를 맞이하게 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대의를 지지 않기로 정했다. 그리고 토요일(7일) 윤석열 대통령의 2분 동안 진행된 사과 발표에는 "비상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24. 12. 5. 09:22
지난 화요일 밤에 윤석열 대통령이 독단으로 가동한 위법 비상계엄에 우리는 큰 혼란에 빠졌다. 2024년 대한민국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면서 국회의원들은 비상계엄을 해제하기 위해서 국회에 모였고, 윤석열 정부와 그 인사들은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해 군경을 투입하는 영화에서 본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영화와 달리 군경은 시민들을 향해서 적극적으로 발포하지 않았고, 우리 한국 시민들은 이전의 아픈 역사를 절대 반복할 수 없다는 그 신념 하나로 적극적으로 군경을 막아서면서 국회를 지켰다. 덕분에 우리는 야당 의원들과 한동훈을 중심으로 한 18명의 여당 의원이 힘을 합치면서 위법한 비상계엄을 해제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건 위법한 비상계엄을 추진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함께 그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24. 3. 15. 08:27
지난 목요일(1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낙동강 벨트 중 한 곳인 김해를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 유세에 나섰다. 당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후 3시경에 김해의 한 빵집에서 김해의 학부모들과 짧은 간담회를 가지면서 언론과 인터뷰를 했고, 인터뷰를 마친 이후에는 김해 외동 전통 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찾을 곳으로 고지된 김해 외동 전통 시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근처 건물에서 간담회와 인터뷰를 이어가는 동안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다. 당시 연합뉴스와 KNN, 채널A 등의 언론은 카메라를 시장 한가운데에 설치를 한 상태로 촬영 준비에 여념이 없었는데, 사람들은 한사코 한동훈의 이름을 외쳤다. 오후 3시부터 이루어진 간담회 겸 인터뷰가 끝난 이후 한동훈 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