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0. 26. 07:30
패배주의 대신 자긍심을 위해서 국정 교과서가 필요하다구요? 박근혜 정부가 국정 교과서에 가지는 집착이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많은 시민이, 많은 대학생이, 많은 중·고등학생이, 많은 교수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음에도 박근혜 정부를 지지하는 세력은 한국의 절반 이상의 시민을 가리켜 '좌빨'이라면서 손가락질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나는 박근혜 정부가 이렇게 창조적인 줄 미처 상상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할 때 '창조 경제를 통해 경제를 살리겠습니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경제는 살리기는커녕 한국의 많은 시민이 잊은 쓴웃음과 허탈한 웃음은 충분히 살려냈다고 생각한다. 정말 기가 막힌 창조적인 정치였다. 오죽하면 네티즌 사이에서 '이제는 허경영이 정상으로 보일 지경이다.'이라는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 13. 07:30
유례없이 역사가 왜곡되고 있는 시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지금 우리나라는 안팎으로 역사 왜곡이라는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다. 일본에서는 위안부 은폐를 비롯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독도의 영유권 주장,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으로 난리를 피우고 있고, 중국에서는 동북공정을 비롯해 우리 전통 문화를 자국의 문화로 왜곡하면서 난리를 피우고 있다. 나라 바깥에서 벌어지는 역사 왜곡만으로도 우리는 대응하기가 벅찬데, 나라 내에서도 전 친일파와 군부 세력 출신들이 역사가 왜곡된 교과서를 주장하며 난리를 피우고 있다. 일본과 중국이 역사 왜곡을 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나라 내에서 벌어지는 역사 왜곡은 더 심각하게 우리는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지배했던 시절,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를..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4. 1. 9. 07:30
친일 세력을 위한 역사 왜곡 교학사 교과서, 애초에 논란거리조차 될 수 없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고등학교에서 역사 교과서 채택을 두고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역사 왜곡을 심하게 한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에 운영 지침에 반발하여 그 학교의 학생들만이 아니라 시민단체와 지역 단체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시민들이 함께 반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우리 학교가 부끄럽습니다'는 대자보를 써 붙였고, 학교의 선생님들도 상부의 지시라 어쩔 수 없었다며 반발이 일고 있다. 상황이 악화하여가자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학교는 채택을 철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친일을 미화한 역사 왜곡을 기술한 그런 책을 어떻게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까. 애초에 그건 교과서가 아니다. 무엇보다 논란이 일어난 것 자체가 말도 안 되..